2019.01.25

블로그 |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이후, 깃허브의 목적지는 어디?

imon Bisson | InfoWorld
오랜 기간 오픈소스 개발의 주요 허브 역할을 해온 깃허브(GitHub)가 2018년 10월 말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소유 자회사가 됐다. 한때 자마린(Xamarian) CEO를 지낸 냇 프리드만이 이끄는 깃허브는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요금제로 그동안 뒤쳐진 부분을 부지런히 따라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 과정 초기부터 깃허브를 독립적인 계열사로 두고 다른 사업부와 공조하는 형태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익숙한 방식이다. 링크드인(LinkedIn), 마인크래프트의 모장(Mojang)도 이런 방식으로 관리한다. 개인과 기업이 커뮤니티와 코드를 공유하는 오픈소스 개발의 중립적인 허브 역할을 계속 해나가려면 깃허브를 독립적 회사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깃허브에 필요했던 변화

인수 전 깃허브는 사실상 리더가 없는 상태였다. 전 CEO는 꽤 오래 전부터 사임 과정에 있었고 이러한 불확실성이 상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리드만은 CEO로 선임된 후 관리감독과 사용자에 대한 초점을 강화하고 나섰다.
 
인수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통적인 기업 사용자에 전념할 것이라는 많은 업계 전문가의 예상과 달리 깃허브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를 인수한 핵심 이유 중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위한 허브로서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었음을 감안하면, 사실 뜻밖의 행보는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과 여러 언어(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깃허브의 사용 비중이 큰 언어) 측면에서 많은 부분을 깃허브에 의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점에서는 깃허브를 인수해서 망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깃허브의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보호하게 된 셈이다.
 

개발자를 위한 상품 확대

가장 큰 변화는 깃허브의 개인 리포지토리 운영 방식이다. 예전에는 무료 사용자의 경우 리포지토리의 수가 제한되어 수를 늘리려면 프로 구독으로 전환해야 했다. 프로 구독 비용은 월 7달러로 특별히 비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개발자, 특히 학생 또는 취미 개발자에게는 뛰어넘기 어려운 장애물이었다.
 
이제 깃허브 무료 등급에는 개인 리포지토리가 수에 제한 없이 제공된다. 단, 소규모 부서, 소규모 프로젝트의 협업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4명 이상과 협업하려면 여전히 프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물론 프로 버전에는 그 외의 다른 이점도 있다. 프로젝트 현황을 파악할 때 도움이 되는 도구가 추가되고 문서 작업을 위한 깃허브 페이지스(GitHub Pages)와 위키도 제공된다.

깃허브의 엔터프라이즈 제품군도 합리적으로 개편됐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Enterprise Cloud)는 과거 호스팅 형태의 엔터프라이즈 인스턴스였고 엔터프라이즈 서버(Enterprise Server)는 기업에 자체 깃허브 서버를 직접 호스팅하는 옵션을 제공했다. 이제 두 가지 상품이 하나로 결합되고 깃허브 커넥트(GitHub Connect)가 구내 리포지토리와 클라우드 리포지토리를 연결한다. 새로운 방식에서는 월별 사용자당 라이선스 하나로 모든 리포지토리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축이 간소화된다.
 

새로운 도구와 개선된 점

현재 진행 중인 가장 중요한 이니셔티브는 일상적인 워크플로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편함과 소소한 문제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 페이퍼 컷(Paper Cuts)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이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깃허브 플랫폼이 대규모 릴리즈에만 치중하지 않고 그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커밋에 대한 응답으로 새로운 이모지를 표시하는 것과 같이 사소한 변화부터, 개발자에게 알림을 읽지 않음으로 표시할 옵션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비교적 큰 변화까지 모두 포괄한다. 또한 작은 변경은 깃허브 플랫폼의 전체적인 아키텍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더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깃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툴과의 통합도 개선하는 중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와 같은 툴에 깃허브 기능을 추가하면 편집기에서 나오지 않고 바로 깃허브 리포지토리 관련 작업을 할 수 있다. 즉, 풀 요청을 관리하기 위해 코드에서 나와 웹 브라우저를 열어야 하는 등의 워크플로 중단을 유발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워크플로에 계속 집중할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용 풀 요청(Pull Requests) 확장 기능을 사용하면 풀 요청을 직접 관리하면서 분기를 타겟팅하고 코드 차이점(code diff)과 주석을 보낼 수 있다. 요청을 한 다음에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내부에서 요청을 추적해서 어느 요청이 분기에 통합되었는지 확인하고 요청이 거부된 경우 세부적인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깃허브는 자체 툴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도 릴리즈하고 있다. 여기에는 깃허브 데스크톱의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도 포함된다. 최근 릴리즈인 깃허브 데스크톱 1.6에서는 처음 작업을 시작하기가 쉬워졌고 설정을 마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제공된다. 사용자의 현재 깃허브 사용 현황에 따라 할 일이 제안되고 현재 리포지토리 목록과 함께 로컬 PC에 복제하는 옵션, 또는 새 리포지토리를 생성하는 옵션이 표시된다. 또한 로컬 깃 리포지토리를 깃허브 계정에 추가하는 옵션도 제공된다.
 

깃허브의 미래

프리드만이 깃허브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세 가지다.

-    깃허브를 생산적인 커뮤니티와 팀을 운영하기 위한 최선의 서비스로 만들기
-    접근성을 높여 전 세계 더 많은 개발자들이 깃허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    안정성, 보안, 성능 개선
 
목표가 상당히 크지만, 빠른 변화의 속도를 보면 의지는 확고한 듯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의 일상적인 작업을 더 쉽게 해주는 방법으로 깃허브의 매력을 높이려고 한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쌓아 올리면 이를 통해 네트워크 효과를 얻게 된다.
 
LLVM에서 깃허브로의 마이그레이션과 같은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 서비스 관리 방식은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의 지지는 중요하다. 깃허브는 오는 마이그레이션 못지않게 떠나는 마이그레이션도 쉬운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프리드만의 오픈소스 경력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자마린에서 모노(Mono) 프로젝트를 상용화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다.
 
오픈소스 개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대적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한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를 인수하고 3개월이 지난 지금, 깃허브는 뚜렷이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으며 이는 아주 좋은 신호다. editor@itworld.co.kr 



2019.01.25

블로그 |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이후, 깃허브의 목적지는 어디?

imon Bisson | InfoWorld
오랜 기간 오픈소스 개발의 주요 허브 역할을 해온 깃허브(GitHub)가 2018년 10월 말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소유 자회사가 됐다. 한때 자마린(Xamarian) CEO를 지낸 냇 프리드만이 이끄는 깃허브는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요금제로 그동안 뒤쳐진 부분을 부지런히 따라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 과정 초기부터 깃허브를 독립적인 계열사로 두고 다른 사업부와 공조하는 형태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익숙한 방식이다. 링크드인(LinkedIn), 마인크래프트의 모장(Mojang)도 이런 방식으로 관리한다. 개인과 기업이 커뮤니티와 코드를 공유하는 오픈소스 개발의 중립적인 허브 역할을 계속 해나가려면 깃허브를 독립적 회사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깃허브에 필요했던 변화

인수 전 깃허브는 사실상 리더가 없는 상태였다. 전 CEO는 꽤 오래 전부터 사임 과정에 있었고 이러한 불확실성이 상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프리드만은 CEO로 선임된 후 관리감독과 사용자에 대한 초점을 강화하고 나섰다.
 
인수 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통적인 기업 사용자에 전념할 것이라는 많은 업계 전문가의 예상과 달리 깃허브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를 인수한 핵심 이유 중 하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위한 허브로서 장기적인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었음을 감안하면, 사실 뜻밖의 행보는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넷과 여러 언어(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깃허브의 사용 비중이 큰 언어) 측면에서 많은 부분을 깃허브에 의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점에서는 깃허브를 인수해서 망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깃허브의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보호하게 된 셈이다.
 

개발자를 위한 상품 확대

가장 큰 변화는 깃허브의 개인 리포지토리 운영 방식이다. 예전에는 무료 사용자의 경우 리포지토리의 수가 제한되어 수를 늘리려면 프로 구독으로 전환해야 했다. 프로 구독 비용은 월 7달러로 특별히 비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개발자, 특히 학생 또는 취미 개발자에게는 뛰어넘기 어려운 장애물이었다.
 
이제 깃허브 무료 등급에는 개인 리포지토리가 수에 제한 없이 제공된다. 단, 소규모 부서, 소규모 프로젝트의 협업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4명 이상과 협업하려면 여전히 프로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물론 프로 버전에는 그 외의 다른 이점도 있다. 프로젝트 현황을 파악할 때 도움이 되는 도구가 추가되고 문서 작업을 위한 깃허브 페이지스(GitHub Pages)와 위키도 제공된다.

깃허브의 엔터프라이즈 제품군도 합리적으로 개편됐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Enterprise Cloud)는 과거 호스팅 형태의 엔터프라이즈 인스턴스였고 엔터프라이즈 서버(Enterprise Server)는 기업에 자체 깃허브 서버를 직접 호스팅하는 옵션을 제공했다. 이제 두 가지 상품이 하나로 결합되고 깃허브 커넥트(GitHub Connect)가 구내 리포지토리와 클라우드 리포지토리를 연결한다. 새로운 방식에서는 월별 사용자당 라이선스 하나로 모든 리포지토리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구축이 간소화된다.
 

새로운 도구와 개선된 점

현재 진행 중인 가장 중요한 이니셔티브는 일상적인 워크플로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편함과 소소한 문제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 페이퍼 컷(Paper Cuts)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이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깃허브 플랫폼이 대규모 릴리즈에만 치중하지 않고 그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커밋에 대한 응답으로 새로운 이모지를 표시하는 것과 같이 사소한 변화부터, 개발자에게 알림을 읽지 않음으로 표시할 옵션을 제공하는 것과 같은 비교적 큰 변화까지 모두 포괄한다. 또한 작은 변경은 깃허브 플랫폼의 전체적인 아키텍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더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깃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툴과의 통합도 개선하는 중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와 같은 툴에 깃허브 기능을 추가하면 편집기에서 나오지 않고 바로 깃허브 리포지토리 관련 작업을 할 수 있다. 즉, 풀 요청을 관리하기 위해 코드에서 나와 웹 브라우저를 열어야 하는 등의 워크플로 중단을 유발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워크플로에 계속 집중할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용 풀 요청(Pull Requests) 확장 기능을 사용하면 풀 요청을 직접 관리하면서 분기를 타겟팅하고 코드 차이점(code diff)과 주석을 보낼 수 있다. 요청을 한 다음에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내부에서 요청을 추적해서 어느 요청이 분기에 통합되었는지 확인하고 요청이 거부된 경우 세부적인 이유를 살펴볼 수 있다.
 
깃허브는 자체 툴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도 릴리즈하고 있다. 여기에는 깃허브 데스크톱의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도 포함된다. 최근 릴리즈인 깃허브 데스크톱 1.6에서는 처음 작업을 시작하기가 쉬워졌고 설정을 마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제공된다. 사용자의 현재 깃허브 사용 현황에 따라 할 일이 제안되고 현재 리포지토리 목록과 함께 로컬 PC에 복제하는 옵션, 또는 새 리포지토리를 생성하는 옵션이 표시된다. 또한 로컬 깃 리포지토리를 깃허브 계정에 추가하는 옵션도 제공된다.
 

깃허브의 미래

프리드만이 깃허브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세 가지다.

-    깃허브를 생산적인 커뮤니티와 팀을 운영하기 위한 최선의 서비스로 만들기
-    접근성을 높여 전 세계 더 많은 개발자들이 깃허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    안정성, 보안, 성능 개선
 
목표가 상당히 크지만, 빠른 변화의 속도를 보면 의지는 확고한 듯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의 일상적인 작업을 더 쉽게 해주는 방법으로 깃허브의 매력을 높이려고 한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쌓아 올리면 이를 통해 네트워크 효과를 얻게 된다.
 
LLVM에서 깃허브로의 마이그레이션과 같은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 서비스 관리 방식은 커뮤니티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의 지지는 중요하다. 깃허브는 오는 마이그레이션 못지않게 떠나는 마이그레이션도 쉬운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프리드만의 오픈소스 경력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자마린에서 모노(Mono) 프로젝트를 상용화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다.
 
오픈소스 개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대적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대한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깃허브를 인수하고 3개월이 지난 지금, 깃허브는 뚜렷이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으며 이는 아주 좋은 신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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