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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Scott Petty  |  CIO UK
보다폰 CTO 스콧 페티(사진)가 직원 개개인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 디지털 변혁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비즈니스 성과를 현저히 개선할 잠재력이 있다. 영국 전역에서 기업은 배타성을 혁파하고, 협업을 장려하며, 업무를 최적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관행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보다폰 설문조사에서 영국의 기업 리더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전략적 우선 사항이라고 답했다. 

보다폰은 차세대 모바일 통신인 5G 등의 신기술을 개발하며 이 변혁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5G 네트워크를 준비하는 일은 보다폰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한 사고방식의 근간이 되었고, 이는 기술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관한 특별한 통찰을 가져왔다. 4G보다 최대 4배가 빠른 인터넷 속도는 스마트홈과 스마트오피스, 무인 자동차, 원격 수술 등 혁신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기술 변화의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5G 세계를 향해 나아감에 따라 기업은 재빨리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어느 때보다 기민해야 한다. 보다폰은 자체적인 5년 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을 3년째 추진하고 있다. 변혁의 핵심은 전달 속도에 있으며, 혁신과 탁월성의 육성에 방점을 둔다. 그래서 보다폰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시작한다. 우리의 변혁은 긴 리드 타임을 가진 대규모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동안 따로 떨어져 운영됐던 엔지니어링 팀 문화를 극복하는 데 있다. 엔지니어에게 자신의 업무에 대해 더 많은 재량과 소유권을 부여하면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될 것이다.  

여기서는 엔지니어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고객경험(CX)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신기술을 이용한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우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접근법은 사람 중심이기 때문에 기술 인재 풀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력에도 투자하고 있다.  

새로운 엔지니어링 문화 
지난 12개월 동안 보다폰의 팀들은 기술 구현 속도와 횟수에서 거대한 진보를 이루었다. 분기별 애플리케이션 배포가 일간 배포로 달라진 것이다. 수작업으로 이행했던 작업을 자동화하고, 작업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며, 협업 툴을 이용함으로써 우리는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고, 엔지니어들은 고객에게 더욱 많은 가치를 부가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자유롭게 전념할 수 있었다. 

고객이 대면하는 웹 페이지가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테스트 담당자는 고객 여정의 각 단계를 수작업으로 통과하면서 모든 것이 정확히 작용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한번에 한 필드씩 온라인 양식에 정보를 일일이 기재해야 했다. 현재, 우리는 이 테스트가 자동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코딩할 수 있고, 따라서 단지 몇 초면 테스트가 끝난다. 

아울러 엔지니어가 좀더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협업 툴,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했다. 엔지니어가 추종하는 ‘코드를 만들고, 내놓고, 사랑하라(Build it, Ship it, Love it)’는 강령은 자신이 한 작업을 진정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감각을 부여하고, 자신이 구축하는 제품에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그 결과, 자율성과 개별 전략의 가치를 인정하는 새로운 엔지니어링 문화가 정립되고 있다. 이 영향은 회사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Credit: GettyImages

클라우드 네이티브라는 것은 표준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보다폰의 경우, 이는 클라우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법을 아는 것이고, 설계부터 구축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클라우드 기술 덕분에 우리는 이른바 ‘모든 것을 코드로써(Everything as Code)’라는 핵심 전략을 개발했다. 클라우드를 이용해 우리가 해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완수할 수 있도록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이는 웹 페이지를 테스트하는 등 기본 작업을 단순히 자동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완수하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곤 했던 대형 프로젝트를 자동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한층 기민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간단한 실례를 하나 들겠다. 예전에 새 스마트폰 출시를 지원할 때에는 (웹 트래픽의 급증을 의미함) 트래픽의 급증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가설하는데 엄청난 시간을 투입해야 했다. 지금은 클라우드 기술로 훨씬 더 적은 시간에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환경을 구축하는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몇 달 전에는 무언가가 잘못되면 환경을 수정하는 대신 재구축하는 것이 더 빨라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수정은 알려지지 않는 것들로 가득해서, 이행한 변화가 시스템의 다른 부분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알기 어렵다. 클라우드는 새로운 환경을 신속히 구축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수정 대신 재구축을 통해, 전달 시간을 6주에서 단 30분으로 단축하였다. 또한 이 접근법은 개선 도입을 한층 용이하게 한다. 그냥 소스 코드를 변경하고 재구축하면 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인재 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혜택을 완전히 실현하는 데에는 디지털 인재 기반을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보다폰은 다양한 새로운 전략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에 투자하고 있다. 보다폰 디지털 학위(Vodafone Digital Degree)는 버밍엄 대학교와 제휴해 개발되어, 컴퓨터 과학 학생이 보다폰에서 기술 견습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의해 업종의 필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 하나의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코드 레디(Code Ready)’이다. 런던의 최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램인 메이커즈(Makers)와 제휴해 만든 ‘코드 레디’는 보다폰 매장과 서비스센터의 직원이 단 16주 만에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재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보다폰이 모든 자금을 지원하므로 직원은 코딩을 배우는데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혁신 장려 
궁극적으로, 우리가 전개했던 새로운 기술과 기법은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 문화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혁신을 별개의 기능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우리는 직원이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고 장려하는 문화를 육성하고자 한다. 실제로, 이 덕분에 보다폰은 구글 홈에 대한 기술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이동통신사가 되었다. 고객은 자신의 음성을 이용해 보다폰 계정에 접근할 수 있다. 2017년 봄, 한 보다폰 기술 인력은 실험하기로 결심하고 단 며칠 만에 보다폰 고객이 청구서 정보 요청을 가능하게 하는 코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크고 작은 온갖 종류의 혁신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움직임의 중심에 사람을 둠으로써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 Scott Petty는 보다폰의 CTO로 기술 전략을 정의하고 구현하며 인공지능(AI), 5G, 풀 파이버 브로드밴드(full fibre broadband) 사용한 핵심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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