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8

SAP, 블록체인 이용해 가짜약 유통 막는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SAP가 블록체인 기반의 공급망 추적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이용하면 의약품 유통업자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반품된 조제약 패키지의 출처를 검증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이름은 '생명과학용 정보 협업 허브(Information Collaboration Hub for Life Sciences)'다. 사용되지 않은 의약품이 유통업체에 반품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데 먼저 활용된다. 장기적으로는 의약품 유통 과정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연간 6000만 개, 70억 달러 어치 의약품이 반품된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서비스 업계와 운송 업계 등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그러나 이제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이를 활용한 서비스가 빠르게 늘고 있다. 효율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헬스케어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헬스케어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헬스케어 데이터를 통합해 중앙화, 분산화, 불변의 속성을 부여하는 차세대 미들웨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헬스케어 기업의 20%가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치고 블록체인을 운영 관리와 환자 신원 증명에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의 상호운용성은 현재의 HIE(health information exchanges)의 대안으로, 더 자유로운 데이터 교환을 기반이 될 수도 있다. 헬스케어 업체와 약국, 보험사, 의료 연구자 등을 위해 거의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환자 정보를 전송하는 메시 네트워크로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한 새 서비스에 대한 첫 소식은 지난해 가을에 나왔다. SAP는 자동화된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20여 개 이상의 의료, 제조, 기술, 유통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음식과 약에 대한 인증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SAP는 현재 여러 의약품 공급업체와 함께 자사의 SAP 클라우드 플랫폼 블록체인(SAP Cloud Platform Blockchain)을 테스트하고 있다. 참여한 업체는 메이플 리프 푸드(Maple Leaf Foods), 존슨빌(Johnsonville), 네추라이프 팜(Naturipe Farms), 테이트앤라일(Tate & Lyle), 네추라(Natura)를 포함해 총 16개다. SAP의 BaaS(blockchain-as-a-service)는 개방형 표준을 지원하고 SAP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내장한 추상화 레이어를 제공한다. 

SAP는 이 블록체인 기반 추적 솔루션이 제약사의 IDMP(Unique Identification of Medicinal Products) 표준을 충족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MP에는 세계 어디에서든 의약품이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 기술 명세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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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미국 DSCSA(Drug Supply Chain Security Act)를 준수하는 데도 이 제품이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법안은 의약품 유통업체가 반품된 혹은 재판매를 위한 처방 의약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AP의 새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고객이 제품 코드와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내에 저장된 제약사의 데이터와 바코드 내의 시리얼 넘버를 대조해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소프트웨어는 아메리소스버겐(AmerisourceBergen),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멀크 샤프 앤 돔(Merck Sharp & Dohme) 등 여러 의약품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로벌 IT 운영 서비스 담당 임원인 메리 머카도는 "이 소프트웨어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돼 있어 여러 서드파티를 애자일 공급망 내의 연속된 프로세스 내에 빠르게 통합하고, 의약품 추적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바코드 스캔으로 추적하는 것 외에도 사용자가 지정한 거래 파트너에게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B2B 어댑터나 클라우드 통합 같은 다른 시스템 작업이 필요 없게 된다. 대신 운영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다운로드한 후 업로드하기만 하면 된다.

아메리소스버겐의 글로벌 보안 공급망 담당 수석 이사 제프리 댄튼은 "SAP의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은 다른 거래 파트너나 그들의 솔루션과 상호운용하는 데 상당한 장점을 제공한다. 우리는 최신 미국 FDA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많은 내부 파일럿에도 이 툴을 사용하고 있다. 보안 환경에서 거래 파트너와 트랜잭션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단일 솔루션이 필요했는데 이 솔루션은 이런 필요를 잘 충족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9.01.18

SAP, 블록체인 이용해 가짜약 유통 막는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SAP가 블록체인 기반의 공급망 추적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이용하면 의약품 유통업자가 병원이나 약국에서 반품된 조제약 패키지의 출처를 검증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이름은 '생명과학용 정보 협업 허브(Information Collaboration Hub for Life Sciences)'다. 사용되지 않은 의약품이 유통업체에 반품되는 과정을 추적하는 데 먼저 활용된다. 장기적으로는 의약품 유통 과정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연간 6000만 개, 70억 달러 어치 의약품이 반품된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서비스 업계와 운송 업계 등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그러나 이제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이를 활용한 서비스가 빠르게 늘고 있다. 효율성과 보안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헬스케어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헬스케어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헬스케어 데이터를 통합해 중앙화, 분산화, 불변의 속성을 부여하는 차세대 미들웨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헬스케어 기업의 20%가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치고 블록체인을 운영 관리와 환자 신원 증명에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의 상호운용성은 현재의 HIE(health information exchanges)의 대안으로, 더 자유로운 데이터 교환을 기반이 될 수도 있다. 헬스케어 업체와 약국, 보험사, 의료 연구자 등을 위해 거의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환자 정보를 전송하는 메시 네트워크로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한 새 서비스에 대한 첫 소식은 지난해 가을에 나왔다. SAP는 자동화된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20여 개 이상의 의료, 제조, 기술, 유통 업체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음식과 약에 대한 인증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SAP는 현재 여러 의약품 공급업체와 함께 자사의 SAP 클라우드 플랫폼 블록체인(SAP Cloud Platform Blockchain)을 테스트하고 있다. 참여한 업체는 메이플 리프 푸드(Maple Leaf Foods), 존슨빌(Johnsonville), 네추라이프 팜(Naturipe Farms), 테이트앤라일(Tate & Lyle), 네추라(Natura)를 포함해 총 16개다. SAP의 BaaS(blockchain-as-a-service)는 개방형 표준을 지원하고 SAP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내장한 추상화 레이어를 제공한다. 

SAP는 이 블록체인 기반 추적 솔루션이 제약사의 IDMP(Unique Identification of Medicinal Products) 표준을 충족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MP에는 세계 어디에서든 의약품이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메시지 기술 명세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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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미국 DSCSA(Drug Supply Chain Security Act)를 준수하는 데도 이 제품이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법안은 의약품 유통업체가 반품된 혹은 재판매를 위한 처방 의약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AP의 새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고객이 제품 코드와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내에 저장된 제약사의 데이터와 바코드 내의 시리얼 넘버를 대조해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소프트웨어는 아메리소스버겐(AmerisourceBergen),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멀크 샤프 앤 돔(Merck Sharp & Dohme) 등 여러 의약품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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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스캔으로 추적하는 것 외에도 사용자가 지정한 거래 파트너에게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B2B 어댑터나 클라우드 통합 같은 다른 시스템 작업이 필요 없게 된다. 대신 운영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다운로드한 후 업로드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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