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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기업 침투에 대한 CIO의 자세 ‘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2012.01.30 Tom Kaneshige   |  CIO
맥, 아이패드, 아이폰, 그리고 다른 소비자용 기기들이 CIO들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주면서 놀라운 속도로 기업에 침투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IT의 소비자화 트렌드는 보안 정보 유출, 미심쩍은 IT업체들의 영업 관행 및 악성 사용자 등의 결과를 초래했다.  

전세계 17개국의 1만명을 대상으로 한 포레스터의 조사에 따르면, IT종사자 5명 중 1명은 애플 제품을 업무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용자들에게 애플 제품들은 고르게 인기를 끌고 있다. 11%는 아이폰을, 9%는 아이패드를, 8%는 맥을 사용하는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한 애플 제품을 2개 이상 사용하는 근로자들은 6%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PC용 윈도우와 오피스 제품군의 업무용 IT에서 시장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라고 포레스터 애널리스트 프랭크 질레트는 밝혔다. “그러나 포레스터의 조사 결과는 애플이 이미 41%의 임원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기기에서 뒤쳐지면서 윈도우 지배적인 세상이 저물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질레트는 덧붙였다.

지난주 초,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모든 분야에서 판매 호조에 힘입으며 460억 달러라는 매출과 130억 달러의 영업이익이라는 실로 놀랄만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포춘지 500대 기업들 거의 대부분이 아이폰을 직원들에게 사용하도록 허용했고 업무 흐름, 비즈니스 프로세스, 고객 참여 등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용으로 팔린 아이패드가 150만 대에 이른다.  

포레스터의 조사는 애플의 주장만큼 낙관적이지는 않았지만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다. 46%의 기업들이 맥을 거론하기 시작했으며 27%는 직원들에게 아이패드를, 37%는 아이폰을 지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다른 포레스터의 보고서는 아이패드가 앞으로 더 기업에 보급될 것으로 발표했다. 포레스터는 이달 초에 CIO들이 2012년에 190억 달러를 애플 컴퓨터에 쏟아 부을 것이며 100만 달러는 아이패드로, 90만 달러는 맥으로 간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약 120억 달러로 집계된 금액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포레스터는 기업의 아이패드에 대한 IT지원과 관심은 맥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윈도우 대신 맥” 애플의 기업 침투 가속화… 포레스터 예측

IT부서의 승인없이 소비자 기기(BYOD)를 가지고 오는 직원들이 있다.

기업용 콘텐츠 서비스 업체 유센드It(YouSendIt)가 기가온 프로(GigaOM Pro)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는 BYOD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조사에 응한 2/3 가까운 기업 관리자들은 IT부서가 알지 못하거나 제재하지 않는 콘텐츠 협업을 위해 소비자 기기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IT의 소비자화에서 초기에 나타난 예기치 못한 결과는 무엇인가? IT의 소비자화 트렌드는 CIO들에게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서비스 기업 아바나드(Avanade)가 지난해 600명 이상의 C레벨 임원, 현업 부서장, IT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BYOD의 결과로 보안 유출 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 비관적인 것은 기업들 대다수가 IT부서원이나 다른 임직원들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IT의 소비자화를 따라잡고자 하는 CIO들은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다. 게다가 이 과제들의 대부부은 애플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박스(Box), 드룹박스(Dropbox), 에버노트(Evernote)같은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은 자사 사업을 광범위하게 성장시키려는 기업들보다 개별 전문가들을 앱스토어로 끌어들여 사업을 벌이게 한 애플의 교훈을 따르려는 듯 보인다고 포레스터는 말했다.

이달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모바일 관련 행사인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서밋(AppNation Mobile Enterprise Summit)이 열렸는데 여기에는 애플부터 현업 관리자 같은 기업 상용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들 기업 사용자들은 CIO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소개하려고 할 때, 이미 이들을 모바일로 사용중인 경우가 많았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연사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다큐사인(DocuSign)의 설립자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 톰 곤서는 참관객들에게 “IT가 SaaS를 통해 배울 때면, 현업은 이미 SaaS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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