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9

블로그 | 크롬북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세 번째 도전?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세 번째 시도다. 윈도우 라이트(Windows Lite)가 윈도우 10 S, 윈도우 RT의 실패를 넘어설 수 있을까?

만약 내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자라면 윈도우 경량화 버전을 이용해 구글 크롬북에 도전하려는 시도 따위는 멈출 것이다. 윈도우 변종을 활용하려는 이 접근법은 과거에 유효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나는 윈도우를 책임지는 이가 아니다. 사실  2018년 3월 테리 마이어슨 이후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누구도 윈도우를 대표하고 있지 않다. 최고 리더십의 부재는 어쩌면 윈도우 10 2018년 10월 업데이트에서 윈도우 품질 보증이 최저치 기록을 갱신할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윈도우 라이트, 다른 말로 윈도우 코어 OS(WCOS)가 연내 등장할 전망이다. 단 소비자들이 이를 단품으로 살 수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윈도우 RT 나 10 S와 같이 전용 노트북에 미리 설치된 형태로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WCOS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9 행사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이벤트는 대개 4월이나 5월께 열리곤 한다. 아직 몇 달의 시간이 남아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추정의 여지가 있다. 

윈도우 라이트는 윈도우 10의 심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원코어(OneCore) 상단에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원코어는 그러나 리눅스 커널과 마찬가지로 전체 운영체제의 토대일 따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플랫폼을 그 위에 구축할 수 있으며 이 중 몇몇은 전혀 윈도우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마이어슨이 떠나기 전에 관련 있는 계획이 공개된 바 있다. 서비스 프로 6와 같은 원코어 기반 기기를 2019년에, 홀로렌즈 및 차세대 X박스인 스칼렛을 2020년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렇다면 윈도우 라이트는 윈도우 10과 얼마나 비슷할까? 결론부터 말하지만 그리 비슷하지 않을 전망이다. 윈도우 라이트 소식을 꾸준히 전해온 브래드 샘스에 따르면 윈도우 라이트는 PWA(Progressive Web Apps)와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 앱만 실행한다. 

그의 예상이 맞다면 큰 문제가 두 가지 있다. 먼저 일반적인 32비트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없다는 점이 있다. 윈도우 RT를 실패로 이끈 바로 그 실수다. 

둘째, 윈도우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적어도 '윈도우'라고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똑같은 브랜딩 실수를 3번 반복하는 것일테니 말이다. 그렇다고 윈도우라는 명칭을 빼면 사용자들이 살 유인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크롬OS는 대규모 이용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유일한 데스크톱용 비윈도우 운영체제다. 윈도우가 아닌 '윈도우'가 크롬OS의 성공을 뒤따를 수 있다고 믿기란 어렵다. 크롬OS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친숙한 크롬 웹 브라우저와 인기 있는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차용했기 때문이었다. 윈도우 라이트는 클라우드 파티에 지나치게 늦게 도착했으며, 실패로 평가되는 윈도우 RT나 윈도우 S의 단순한 반복에 가까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기업들은 윈도우의 절름발이 버전이 아닌 모든 기능을 갖춘 윈도우 10을 원할 것이며 소비자들은 윈도우와 다른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라이트에서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이유를 나는 발견하지 못했다. 

* Steven J. Vaughan-Nichols는 CP/M-80이 최신 PC 운영체제였고 300bps가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였던 시절부터 기술과 기술 비즈니스에 대해 기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2019.01.09

블로그 | 크롬북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세 번째 도전?

Steven J. Vaughan-Nichols | Computerworld
세 번째 시도다. 윈도우 라이트(Windows Lite)가 윈도우 10 S, 윈도우 RT의 실패를 넘어설 수 있을까?

만약 내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자라면 윈도우 경량화 버전을 이용해 구글 크롬북에 도전하려는 시도 따위는 멈출 것이다. 윈도우 변종을 활용하려는 이 접근법은 과거에 유효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나는 윈도우를 책임지는 이가 아니다. 사실  2018년 3월 테리 마이어슨 이후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누구도 윈도우를 대표하고 있지 않다. 최고 리더십의 부재는 어쩌면 윈도우 10 2018년 10월 업데이트에서 윈도우 품질 보증이 최저치 기록을 갱신할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윈도우 라이트, 다른 말로 윈도우 코어 OS(WCOS)가 연내 등장할 전망이다. 단 소비자들이 이를 단품으로 살 수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윈도우 RT 나 10 S와 같이 전용 노트북에 미리 설치된 형태로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WCOS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9 행사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이벤트는 대개 4월이나 5월께 열리곤 한다. 아직 몇 달의 시간이 남아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추정의 여지가 있다. 

윈도우 라이트는 윈도우 10의 심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원코어(OneCore) 상단에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원코어는 그러나 리눅스 커널과 마찬가지로 전체 운영체제의 토대일 따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플랫폼을 그 위에 구축할 수 있으며 이 중 몇몇은 전혀 윈도우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마이어슨이 떠나기 전에 관련 있는 계획이 공개된 바 있다. 서비스 프로 6와 같은 원코어 기반 기기를 2019년에, 홀로렌즈 및 차세대 X박스인 스칼렛을 2020년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렇다면 윈도우 라이트는 윈도우 10과 얼마나 비슷할까? 결론부터 말하지만 그리 비슷하지 않을 전망이다. 윈도우 라이트 소식을 꾸준히 전해온 브래드 샘스에 따르면 윈도우 라이트는 PWA(Progressive Web Apps)와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 앱만 실행한다. 

그의 예상이 맞다면 큰 문제가 두 가지 있다. 먼저 일반적인 32비트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없다는 점이 있다. 윈도우 RT를 실패로 이끈 바로 그 실수다. 

둘째, 윈도우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적어도 '윈도우'라고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똑같은 브랜딩 실수를 3번 반복하는 것일테니 말이다. 그렇다고 윈도우라는 명칭을 빼면 사용자들이 살 유인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크롬OS는 대규모 이용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유일한 데스크톱용 비윈도우 운영체제다. 윈도우가 아닌 '윈도우'가 크롬OS의 성공을 뒤따를 수 있다고 믿기란 어렵다. 크롬OS가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친숙한 크롬 웹 브라우저와 인기 있는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차용했기 때문이었다. 윈도우 라이트는 클라우드 파티에 지나치게 늦게 도착했으며, 실패로 평가되는 윈도우 RT나 윈도우 S의 단순한 반복에 가까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기업들은 윈도우의 절름발이 버전이 아닌 모든 기능을 갖춘 윈도우 10을 원할 것이며 소비자들은 윈도우와 다른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라이트에서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이유를 나는 발견하지 못했다. 

* Steven J. Vaughan-Nichols는 CP/M-80이 최신 PC 운영체제였고 300bps가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였던 시절부터 기술과 기술 비즈니스에 대해 기고해온 전문 기고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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