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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소비자IT

VGA, DVI 인터페이스, 5년 내 사라진다

2012.01.20 Agam Shah   |  IDG News Service
VGA와 DVI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가 향후 5년 내 사라질 전망이다. NPD 인스탯은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이같이 밝히며 빈 자리는 HDMI와 디스플레이 포트가 메울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오늘날 출시되는 노트북들은 이미 얇은 HDMI 포트나 디스플레이 포트를 내장하고 있다. 이 포트를 통해 외장 프로젝터나 HDTV, 2차 모니터 등에 연결되는 추세다. NDP 인스탯의 리서치 디렉터 브라이언 오루크는 이들 인터페이스가 PC 제조사들의 활발한 지원에 힘입어 이미 보급이 충분히 이뤄진 상태라고 말했다.

인텔과 AMD도 칩셋 차원의 VGA 지원을 2015년까지 종료할 계획이다. PC 제조사들이 VGA 포트 지원을 점차 줄이는 이유 중 하나다. 만약 VGA를 계속 지원하려면 별도의 칩셋을 탑재시켜야 하는 것. AMD는 칩셋 차원의 DVI 포트 지원도 201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VGA와 DVI 인터페이스는 각각 1986년과 1999년 선보였다.오루크는 이들 두 인터페이스가 별다른 업그레이드를 보여주지 않았던 반면, HDMI와 디스플레이프토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며 특히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경량간소화에 따라 앞선 두 인터페이스를 대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포트와 HDMI는 태생적으로 다른 특성을 보이지만 일정 측면에서는 서로 경쟁하고 있다. 오루크는 디스플레이포트의 경우 PC 등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디지털, 패킷 기반의 기술인 반면, HDMI는 혼합 신호 스트리밍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HDMI는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일반 가전기기에 적합한 특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HDMI나 디스플레이 포트를 DVI나 VGA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어댑터는 이미 다수 등장해 있기 때문에, 호환성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NPD 인스탯은 DVI, HDMI, 디스플레이포트를 탑재한 기기의 출하량이 2015년까지 20억 개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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