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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의 엔터프라이즈 침공, 혼란스러워지는 IT 소비자화

2012.01.12 Tom Kaneshige  |  CFO world
어느 회사든 IT 부서들은 경영진이 연말 선물로 받은 새로운 기기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대해 아직 준비가 덜 된 아마존 킨들 파이어에 대한 지원 요청이 들이닥칠 것이다. 모바일 기기 관리 업체인 모바일아이언에 따르면, 킨들 파이어는 엔터프라이즈 지원을 위한 모든 조건에 미달한다.
 
더구나 지난해 파일럿 단계였던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올해에는 대규모로 배포될 것이다. 실제로 모바일아이언의 최근 고객 설문에 따르면 2012년 올해는 안드로이드에 의한 엔터프라이즈 침공의 해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은 안드로이드 OS가 맬웨어를 끌어당기는 자석과 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iOS를 보자.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연말 휴가 기간동안 42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 아이폰은 총 3,500만 대정도가 팔려나갔다. 신형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애플이 1월 말 실적을 발표할 때까지는 알 수 없지만 애널리스트들은 킨들 파이어라는 새로운 경쟁자에도 불구하고 연말동안 아이패드가 상당수 팔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모든 상황이 더해져서 올해는 IT 소비자화(consumerization)가 거세게 몰아치게 될 것이다. 포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도입을 돕는 텍서브(Tekserver) IT 이사 아론 프라이마크는 "안드로이드 기기가 들어오면서 상당히 혼란스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로이드의 개방성과 보안 문제를 감안하면 IT 부서들이 안드로이드의 엔터프라이즈 진입을 두려워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CIO닷컴은 아론 프라이마크와 IT 소비자화의 다음 단계와 이런 움직임이 IT 및 기업 네트워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아이패드가 IT에 미친 문화 충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드로이드 기기가 올해 엔터프라이즈 진입을 본격화할텐데, 기술 담당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A. IT의 소비자화는 혁신의 출발점이 비즈니스 영역이 아니라 소비자 영역임을 의미한다. IT 직종의 자부심과 위상도 변화되고 있다. 최고급 IT 인력들은 스스로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근로자가 아닌 기술 창안자로 생각한다. 지금 이들은 아래로 밀려나서 기술을 규정하는 입장이 아닌 기술을 이해해야 하는 입장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많은 IT 인력들이 안드로이드를 지지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이들이 안드로이드 OS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감사를 할 수 있고, 자체 이미지로 재구성/재배포할 수 있는, 즉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핵심을 비켜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IT의 소비자화가 아니라, IT가 다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전통적인 모델로 돌아가는 것이다. 현재 단편화된 상태인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기업들이 소스코드를 가져다가 다시 컴파일할 때까지 기다려라.
 
이것은 종교적인 전쟁이다. 기업이 정말 혁신과 기술을 통제할 필요성이 있느냐, 아니면 기업은 그저 자신의 영역에서 혁신자가 되고 기술은 유익하게 내버려 둬야 하느냐의 문제다. 논점은 IT의 소비자화에서 기업이 우위를 놓쳤다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화 기술이 이룬 커다란 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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