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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말하는 IT관리자 "그들은 이방인이다"

2012.01.06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컴퓨터월드 : IT관리자들은 CIO를 기업 내 '이방인'으로 여기나?
블레어 :
그렇다. 이제는 우리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컴퓨터월드 : IT는 저비용 플랫폼으로 이전하라는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일자리 상실이라는 위협이기도 하다. 이런 플랫폼 변화에서 인적 요소가 IT관리자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블레어 :
만약 IT 직원들이 '우리 대 다른 사람들'이라는 사고방식을 떨쳐버릴 수 있다면, 어쩌면 이런 실직과 관련된 위협을 극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IT관리자들은 자신들의 팀과 직원들을 보호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이런 변화 자체를 수용하기를 꺼릴 확률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한 예다. CIO는 많은 경우 자신의 직원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다.

컴퓨터월드 : 이런 관점에서 다른 부서와의 차이점은?
블레어 :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어떤 부서든 일종의 연대감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것이야 말로 내가 설명하는 부분이고, IT 분야에서 변화에 대한 저항이 있는 이유다. 그러나 IT 부서의 연대감은 훨씬 강하다는데 특징이 있다. 기업이라는 세계에 존재하는 해병대와 해병대 정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일반 직원들과 부서들의 '군인 정신'과는 다른 '군인 정신'인 '해병대 정신'이다.

컴퓨터월드 : IT관리자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는 12단계의 프로그램을 제안한다면, 어떤 것들이 포함될 수 있는가?
블레어 :
IT관리자들은 일반적으로 아주 밝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행동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왜 그런 변화가 필요한지 이해하고,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IT 담당자들은 숫자와 기술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데이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아주 현실적인 평가척도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고, 관리자로서 실적에 대한 익명의 피드백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종종 이런 방식으로 변화를 시작한다. 또 아주 현실적인 이 데이터들에 반응을 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기꺼이 뭔가 다르게 일을 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서서히 진전시켜 나간다.

컴퓨터월드 : 이런 평가 데이터가 IT관리자들에게 그들이 고립돼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수 있는가?
블레어 :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아주 뛰어난 능력, 정말 실제 하는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다루고, 이들의 역량을 믿는다면, 이들이 이런 역량에 상응하는 자존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그 개인에 대한 현실적인 관점을 제시해야 한다. 파괴가 아닌, 잠시 멈춰서 변화를 계획할 수 있는 방식으로다.

컴퓨터월드 : IT관리자들에게 이런 데이터를 제시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블레어 :
가장 먼저 보인 반응은 일반적으로 분노였다. 종종 우리들을 향한 분노였다. 또 데이터를 불신했다. 그러나 계속 이야기했다. 기술적인 방식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그들은 항상 데이터를 중시한다. 우리는 또 해당 기업의 실적 데이터와 IT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 여기서부터 일을 진척시켜 나갔다. 우리는 우리 모두가 협력해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참여를 유도했다. 오만과 고립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는 팀 플레이어와 관련된 부분이다. IT관리자들이 팀 플레이어가 아니라고 말 한 것이 마치 기업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들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뜻이 결코 아니다. 이들은 회사를 위해 일한다. 그러나 기업이 최선의 길을 걷도록 하려면 팀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컴퓨터월드 : 이상적인 IT관리자의 특징은 무엇인가?
블레어 :
다른 부서의 매니저들과 다를 바 없다.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말을 기꺼이 경청해야 한다. 또 기업의 목표를 위해 기꺼이 참여해야 한다.

컴퓨터월드 : IT관리자들은 기술적으로 예리하고 현명하다. 그리고 통계나 데이터에 겁을 먹지 않는다. 만약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기업의 일원으로 완벽하게 참여한다면, 어느 정도의 파급이 있을 것 같은가?
블레어 :
인상적일 것이다. 아주 인상적일 것이다. 스티브 잡스와 그가 애플이라는 회사에서 해냈던 일을 생각해보기 바란다. IT 담당자들은 스티브 잡스와 유사한 역량을 갖고 있고, 따라서 자신의 회사에 그런 기여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수풀 속에 자신의 능력을 감춰두고 있다. 이야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는 바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에서는 기업에 혁신이 창출될 수 없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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