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6

큐컨트롤, 퀀텀 컴퓨터 성능 향상 툴 '블랙 오팔' 출시

George Nott | CIO Australia
호주의 퀀텀 컴퓨팅 스타트업 큐컨트롤(Q-CTRL)이 첫 제품 '블랙 오팔(Black Opal)'을 출시했다. 퀀텀 컴퓨팅 하드웨어의 성능을 향상하는 세계 최초의 상용 소프트웨어 스위트라고 업체는 주장했다.

퀀텀 시스템은 결 잃음(decoherence)에 매우 민감하다. 퀀텀 컴퓨터 내 퀀텀 비트(큐비트)의 상태가 주변 환경의 간섭에 영향을 받아 매우 빠르게 상태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큐컨트롤의 툴킷을 이용하면 이런 오류를 줄이기 위해 퀀텀 하드웨어에 대한 제어 방안을 설계, 적용할 때 도움이 된다. 

 
큐컨트롤의 설립자인 마이클 비어커크
큐컨트롤의 설립자이자 시드니대학 교수인 마이클 비어커크는 "퀀텀 제어는 오랫동안 일종의 검은 마술 같은 것으로 여겨졌다. 깊게 연구한 사람을 제외하면 이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활용하지 못했다. 블랙 오팔은 이런 장벽을 없애기 위해 개발했다. 기존 어려움을 해결하고 퀀텀 컴퓨팅의 모든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비어커크에 따르면, 이 툴킷을 이용하면 결 잃음에 대해 '시계를 되돌릴 수 있다'. 발생한 모든 무작위화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는 "마치 수프를 섞기 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큐컨트롤은 지난 2017년 11월에 설립됐다. 호주연구위원회(ARC)의 EQuS(Engineered Quantum Systems) 관련 첫 스핀오프 기업이다. 데이터 컬렉티브 벤처 캐피털(Data Collective Venture Capital), 호라이즌 벤처스(Horizons Ventures), 메인 시퀀스 벤처스(Main Sequence Ventures),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등에서 투자를 받아, 지난 1월부터 블랙 오팔 개발을 시작했다. 사무실은 시드니 대학에 자리를 잡았고, 개발팀은 총 18명이며, 퀀텀 제어 엔지니어와 제품 중심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2가지로 구성됐다. 파이썬으로 코딩한 지난 10년간의 교내 연구 성과가 하나고, 이와 밀접하게 연동된 매끈한 SaaS 방식의 프런트 엔드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사용성에 가장 주안점을 뒀다. 실제로 이 제품은 매우 시각적인 제품이다. 프런트 엔드와 사용자 경험을 가장 신경 썼다.

그는 "우리는 (퀀텀 컴퓨팅에 대한 높은 진입) 장벽을 해체하고 싶었다. 단순히 파이썬 패키지를 배포했다면 모든 기능과 지식을 활용하기 위한 장벽은 여전히 높은 상태였을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이 이를 사용할수록 장벽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해법 중 하나가 매우 복잡한 컨셉과 워크플로를 시각적이고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 제품을 구매할 만한 곳이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업체는 잠재적 시장이 꽤 넓다고 보고 있다. 퀀텀 컴퓨터에 대비하려는 기업과 개인은 물론, 퀀텀 기술이 실제 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거나 이 기술을 미리 접해보려는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 학생, 학교, 전문 퀀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퀀텀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이다.

전 세계의 주요 퀀텀 컴퓨팅 선도 기업은 퀀텀 제어 팀을 별도로 두고 있다. 이 제어 팀에서 큐컨트롤의 제품과 비슷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 그러나 블랙 오팔의 차이점은 같은 기능을 SaaS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비어커크는 "가장 큰 의문은 기업이 이 분야에 수년간 거액을 투자할 수 있을까였다. 고학력 사이언티스트와 엔지니어를 통해 지식 기반을 만들고 이를 학습해 제품을 만드는 오랜 과정에 말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5명이 이 일에만 매달려 3년 정도 기존의 관련 문건을 학습하고 그 이후에 쓸모 있는 내부 시스템 일부는 만드는 투자가 기업에서는 쉽지 않다. 반면 우리가 만든 솔루션을 이용하면 자체적으로 오래 투자하지 않고도 이와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큐컨트롤을 SaaS 모델로 내놓았다는 것은 새 기능을 매주 추가할 수도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실제로 몇달 내에 큐컨트롤은 볼더 오팔(Boulder Opal)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어 솔루션을 전문적인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이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다. 기업용 버전과 개발자용 API도 선보일 예정이다.
 
큐컨트롤의 초기 고객사인 퀀텀 기술 기업 블랙시모(Bleximo)의 설립자 겸 CEO 알렉세이 말케니코브는 "우리 팀은 블랙 오팔을 이용해 큐컨트롤의 깊이 있는 퀀텀 제어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퀀텀 컴퓨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닥친 일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높은 품질의 시각화 덕분에 우리의 핵심 역량 범위를 벗어나는 매우 복잡한 컨셉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큐컨트롤은 IBM 퀀텀 컴퓨터에도 클라우드 기반 액세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IBM의 큐 네트워크(Q Network)에 초대된 스타트업은 전 세계적으로 8곳 뿐이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큐컨트롤이었다. 큐컨트롤 외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호주 퀀텀 기술 스타트업은 더 있다. 퀀텀 컴퓨터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큐엑스브랜치(QxBranch), 호주의 첫 퀀텀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인 실리콘 퀀텀 컴퓨팅(Silicon Quantum Computing)이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8월 설립됐다.

큐컨트롤의 투자사 중 한 곳인 메인 시퀀스 벤처스의 파트너 필 몰은 "퀀텀 컴퓨팅은 연구소 수준에서 수십년을 보낸 후 이제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큐컨트롤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퀀텀 컴퓨터는 예상보다 더 빨리 실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8.12.06

큐컨트롤, 퀀텀 컴퓨터 성능 향상 툴 '블랙 오팔' 출시

George Nott | CIO Australia
호주의 퀀텀 컴퓨팅 스타트업 큐컨트롤(Q-CTRL)이 첫 제품 '블랙 오팔(Black Opal)'을 출시했다. 퀀텀 컴퓨팅 하드웨어의 성능을 향상하는 세계 최초의 상용 소프트웨어 스위트라고 업체는 주장했다.

퀀텀 시스템은 결 잃음(decoherence)에 매우 민감하다. 퀀텀 컴퓨터 내 퀀텀 비트(큐비트)의 상태가 주변 환경의 간섭에 영향을 받아 매우 빠르게 상태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큐컨트롤의 툴킷을 이용하면 이런 오류를 줄이기 위해 퀀텀 하드웨어에 대한 제어 방안을 설계, 적용할 때 도움이 된다. 

 
큐컨트롤의 설립자인 마이클 비어커크
큐컨트롤의 설립자이자 시드니대학 교수인 마이클 비어커크는 "퀀텀 제어는 오랫동안 일종의 검은 마술 같은 것으로 여겨졌다. 깊게 연구한 사람을 제외하면 이를 제대로 이해하거나 활용하지 못했다. 블랙 오팔은 이런 장벽을 없애기 위해 개발했다. 기존 어려움을 해결하고 퀀텀 컴퓨팅의 모든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비어커크에 따르면, 이 툴킷을 이용하면 결 잃음에 대해 '시계를 되돌릴 수 있다'. 발생한 모든 무작위화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는 "마치 수프를 섞기 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큐컨트롤은 지난 2017년 11월에 설립됐다. 호주연구위원회(ARC)의 EQuS(Engineered Quantum Systems) 관련 첫 스핀오프 기업이다. 데이터 컬렉티브 벤처 캐피털(Data Collective Venture Capital), 호라이즌 벤처스(Horizons Ventures), 메인 시퀀스 벤처스(Main Sequence Ventures),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등에서 투자를 받아, 지난 1월부터 블랙 오팔 개발을 시작했다. 사무실은 시드니 대학에 자리를 잡았고, 개발팀은 총 18명이며, 퀀텀 제어 엔지니어와 제품 중심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2가지로 구성됐다. 파이썬으로 코딩한 지난 10년간의 교내 연구 성과가 하나고, 이와 밀접하게 연동된 매끈한 SaaS 방식의 프런트 엔드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사용성에 가장 주안점을 뒀다. 실제로 이 제품은 매우 시각적인 제품이다. 프런트 엔드와 사용자 경험을 가장 신경 썼다.

그는 "우리는 (퀀텀 컴퓨팅에 대한 높은 진입) 장벽을 해체하고 싶었다. 단순히 파이썬 패키지를 배포했다면 모든 기능과 지식을 활용하기 위한 장벽은 여전히 높은 상태였을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이 이를 사용할수록 장벽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해법 중 하나가 매우 복잡한 컨셉과 워크플로를 시각적이고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 제품을 구매할 만한 곳이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나 업체는 잠재적 시장이 꽤 넓다고 보고 있다. 퀀텀 컴퓨터에 대비하려는 기업과 개인은 물론, 퀀텀 기술이 실제 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거나 이 기술을 미리 접해보려는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 학생, 학교, 전문 퀀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퀀텀 하드웨어 엔지니어 등이다.

전 세계의 주요 퀀텀 컴퓨팅 선도 기업은 퀀텀 제어 팀을 별도로 두고 있다. 이 제어 팀에서 큐컨트롤의 제품과 비슷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 그러나 블랙 오팔의 차이점은 같은 기능을 SaaS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비어커크는 "가장 큰 의문은 기업이 이 분야에 수년간 거액을 투자할 수 있을까였다. 고학력 사이언티스트와 엔지니어를 통해 지식 기반을 만들고 이를 학습해 제품을 만드는 오랜 과정에 말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 5명이 이 일에만 매달려 3년 정도 기존의 관련 문건을 학습하고 그 이후에 쓸모 있는 내부 시스템 일부는 만드는 투자가 기업에서는 쉽지 않다. 반면 우리가 만든 솔루션을 이용하면 자체적으로 오래 투자하지 않고도 이와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큐컨트롤을 SaaS 모델로 내놓았다는 것은 새 기능을 매주 추가할 수도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실제로 몇달 내에 큐컨트롤은 볼더 오팔(Boulder Opal)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어 솔루션을 전문적인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이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다. 기업용 버전과 개발자용 API도 선보일 예정이다.
 
큐컨트롤의 초기 고객사인 퀀텀 기술 기업 블랙시모(Bleximo)의 설립자 겸 CEO 알렉세이 말케니코브는 "우리 팀은 블랙 오팔을 이용해 큐컨트롤의 깊이 있는 퀀텀 제어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퀀텀 컴퓨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닥친 일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높은 품질의 시각화 덕분에 우리의 핵심 역량 범위를 벗어나는 매우 복잡한 컨셉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큐컨트롤은 IBM 퀀텀 컴퓨터에도 클라우드 기반 액세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IBM의 큐 네트워크(Q Network)에 초대된 스타트업은 전 세계적으로 8곳 뿐이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큐컨트롤이었다. 큐컨트롤 외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호주 퀀텀 기술 스타트업은 더 있다. 퀀텀 컴퓨터 전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큐엑스브랜치(QxBranch), 호주의 첫 퀀텀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인 실리콘 퀀텀 컴퓨팅(Silicon Quantum Computing)이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8월 설립됐다.

큐컨트롤의 투자사 중 한 곳인 메인 시퀀스 벤처스의 파트너 필 몰은 "퀀텀 컴퓨팅은 연구소 수준에서 수십년을 보낸 후 이제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큐컨트롤이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퀀텀 컴퓨터는 예상보다 더 빨리 실현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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