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3

돈 잃고 고객 잃은 ERP 실패 사례 10선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1년은 ERP 프로젝트에 문제가 많았던 또 다른 한 해였다.

한 해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돌아보자면,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당초 계획과 크게 다른 결과를 낳은 많은 ERP 프로젝트가 있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실패는 여기에 관여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달가워하지 않는 일이다. 돈과 노력만 허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비난이 오가다 종국에는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올 한 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많은 문제가 있었던 프로젝트 중 몇 가지 사건들을 살펴볼까 한다.

리베이트 혐의로 얼룩진 뉴욕시의 시티타임 프로젝트
뉴욕의 시티타임(CityTime) 급여 시스템 프로젝트도 올해의 실패 사례로 꼽힌다. 과다한 비용과 시스템 통합 기업인 SAIC의 전 직원들과 하도급 업체인 테크노다인(TechnoDyne)이 리베이트 혐의로 형사 처벌의 위기에 놓인 것이 원인이 됐다.

시티타임 프로젝트를 위해 배정했던 예산은 6,300만 달러였다. 그러나 비용이 천정으로 치솟았다. 7억 6,000만 달러로 추정될 정도였다.

6월, 정부는 테크노다인의 임원들인 레디 알렌과 파드마 알렌을 의심했다. 또 SAIC의 전직 직원들 다수에게도 혐의가 돌아갔다.

뉴욕시는 SAIC에 지불한 돈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이달 초, SAIC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2억 3,200만 달러의 손실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SAP ERP 문제로 2번이나 수익에 영향을 받은 잉그램마이크로
대형 기술 유통업체인 잉그램마이크로(Ingram Micro)는 지난 4월 호주에서 진행한 SAP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기면서 1분기 수익에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7,030만 달러에서 5,630만 달러로 추락했다. 호주에서 새로 도입한 기업용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잉그램마이크로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나면 상당한 가치와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미 드러나 프로젝트 문제로 재무 실적이 또 한 번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까지 받았다.

이 회사는 2분기 5,97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잉그램마이크로의 7월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기의 6,770만 달러에서 하락한 규모다. 그러나 SAP 프로젝트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밝혔다.

피플소프트 프로젝트 놓고 맞소송 벌인 몽클레어 주립대학과 오라클
지난 5월, 미국 뉴저지에 있는 몽클레어 주립대학은 오라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학의 오래된 시스템을 대체하기로 예정됐던 피플소프트 프로젝트를 망쳤다는 이유에서다.

몽클레어 대학은 오라클의 실수로 프로젝트 완수에 2,000만 달러의 추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이에 대해 학교측의 실수에서 비롯된 문제로 프로젝트가 망가졌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오라클은 소송 문건을 통해 "대학 경영진이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프로젝트 완수에 필요한 방법을 적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프로젝트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다. 오라클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대학의 프로젝트 책임자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염두에 두고 프로젝트 지연에 책임 추궁을 당할까 두려워해 조율할 수 있는 격차들을 분쟁으로 몰고 갔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몽클레어 대학은 최근 기존 소송 내용을 강화해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오라클이 영업 과정에서 '조작된' 소프트웨어를 시연했고, 터무니 없이 비싼 값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몽클레어의 최근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1.12.23

돈 잃고 고객 잃은 ERP 실패 사례 10선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1년은 ERP 프로젝트에 문제가 많았던 또 다른 한 해였다.

한 해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돌아보자면,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당초 계획과 크게 다른 결과를 낳은 많은 ERP 프로젝트가 있다는 점이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실패는 여기에 관여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달가워하지 않는 일이다. 돈과 노력만 허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비난이 오가다 종국에는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올 한 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많은 문제가 있었던 프로젝트 중 몇 가지 사건들을 살펴볼까 한다.

리베이트 혐의로 얼룩진 뉴욕시의 시티타임 프로젝트
뉴욕의 시티타임(CityTime) 급여 시스템 프로젝트도 올해의 실패 사례로 꼽힌다. 과다한 비용과 시스템 통합 기업인 SAIC의 전 직원들과 하도급 업체인 테크노다인(TechnoDyne)이 리베이트 혐의로 형사 처벌의 위기에 놓인 것이 원인이 됐다.

시티타임 프로젝트를 위해 배정했던 예산은 6,300만 달러였다. 그러나 비용이 천정으로 치솟았다. 7억 6,000만 달러로 추정될 정도였다.

6월, 정부는 테크노다인의 임원들인 레디 알렌과 파드마 알렌을 의심했다. 또 SAIC의 전직 직원들 다수에게도 혐의가 돌아갔다.

뉴욕시는 SAIC에 지불한 돈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이달 초, SAIC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2억 3,200만 달러의 손실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SAP ERP 문제로 2번이나 수익에 영향을 받은 잉그램마이크로
대형 기술 유통업체인 잉그램마이크로(Ingram Micro)는 지난 4월 호주에서 진행한 SAP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기면서 1분기 수익에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7,030만 달러에서 5,630만 달러로 추락했다. 호주에서 새로 도입한 기업용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잉그램마이크로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나면 상당한 가치와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미 드러나 프로젝트 문제로 재무 실적이 또 한 번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까지 받았다.

이 회사는 2분기 5,97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잉그램마이크로의 7월 발표에 따르면, 전년 동기의 6,770만 달러에서 하락한 규모다. 그러나 SAP 프로젝트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밝혔다.

피플소프트 프로젝트 놓고 맞소송 벌인 몽클레어 주립대학과 오라클
지난 5월, 미국 뉴저지에 있는 몽클레어 주립대학은 오라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학의 오래된 시스템을 대체하기로 예정됐던 피플소프트 프로젝트를 망쳤다는 이유에서다.

몽클레어 대학은 오라클의 실수로 프로젝트 완수에 2,000만 달러의 추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이에 대해 학교측의 실수에서 비롯된 문제로 프로젝트가 망가졌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오라클은 소송 문건을 통해 "대학 경영진이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프로젝트 완수에 필요한 방법을 적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프로젝트 과정에 문제가 발생했다. 오라클과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대학의 프로젝트 책임자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염두에 두고 프로젝트 지연에 책임 추궁을 당할까 두려워해 조율할 수 있는 격차들을 분쟁으로 몰고 갔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몽클레어 대학은 최근 기존 소송 내용을 강화해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오라클이 영업 과정에서 '조작된' 소프트웨어를 시연했고, 터무니 없이 비싼 값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몽클레어의 최근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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