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1

기고 | CIO로 승진하기 위해 갖춰야 할 3가지

Thornton A. May | CFO world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경제 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 가능성’이 오늘날 코카콜라나 아메리칸 그리팅스(American Greetings), UPS같은 기업의 경영진들에게 화두다.

한편, 수백만 명의 IT전문 인력들은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하고 측정 가능한 기업 가치(EV, enterprise value)를 유지함과 동시에 직장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IT세계는 이제 막 근본적인 변화를 겪으려는 초입에 서 있기 때문이다.

현재 IT리더십 아카데미(IT Leadership Academy)는 IT에 맞는 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연구하고 있다. 몇몇 서툰 커리어 코치들의 이야기와는 달리, 자기소개서의 글씨체를 바꾼다거나, 자격증 한두 개를 더 추가한다고 해서, 아니면 ‘자신의 인생 목표’란에 쓴 내용들을 조금 고쳐 쓴다고 해서 직장이라는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건 아니다. 한두 가지 손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

IT 직종에 종사하려면 많은 고민을 해 봐야 한다. 우리는 몇몇 국제 규모의 워크숍에 참석해 다양한 분야의 여러 고위급 IT임원들에게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째, 어릴 적 꿈꾸던 직업은 무엇인가?
둘째, IT 관련 직종이 어린아이가 꿈 꿀 만한 일이라 생각하는가?
셋째,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시작하고 처음 세 달 동안 가장 놀라웠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었나?


당연히, 그들 중 10살 때부터 “난 CIO가 되고 말꺼야”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또, 대부분의 답변자는 IT전문가라는 직업이 어린아이들에게 소방관이나 카우보이, 발레리나, 우주비행사, 또는 운동선수 같은 직업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순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놀라웠던 것은, IT업계에 막 입문하고 처음 90일을 즐거웠던 경험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었다.

IT가 인터넷 접속 해결사나 정비사, 프로젝트 매니저, 기계치인 고위 경영진을 위한 디지털 돌보미, 또는 뒤섞인 데이터를 정리하는 파수꾼 노릇만으로 충분하던 시대는 갔다. IT리더십 아카데미에서 만난 이들을 통해 오늘날 IT업계에서 ‘해고되기 딱 좋은’ 요소들을 분석해 봤다.

IT업계 먹이사슬의 최상단에서는 모든 정해진 일들을 제대로 처리한다 하더라도 해고될 가능성이 있다. 업무의 세계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IT리더들은 공통적인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는 이들의 첫 글자를 따서 ERP-교육(Education), 계몽(Reach out), 생산(Produce)-라고 부르기로 한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E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독학(Self-education)이며 R은 사색가와 접촉해서 깨우치는(Connect to thought leaders)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P는 궁극적으로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생산적인 활동을 뜻한다.

암스테르담에 머무는 동안 필자의 동료인 마틴 모커는 MIT 정보시스템 연구센터에서 실시한 CIO들의 시간 사용에 대한 연구 결과를 필자와 공유했다. 그 가운데 몇 가지 의미 있는 결과를 소개하겠다.

CIO의 일과 중 5%만이 새로운 IT 관리 기술을 익히기 위해 쓰였다. 회사가 CIO의 직무 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있었다. 가장 빠르고 기회비용이 적은 독학 방법은 바로 그 분야의 선구적인 리더들과 만나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이 리더들이야 말로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들을 최전방에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에서, 당신이 무엇을 했고 배웠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어떤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느냐다. 따라서 ‘가치 창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시작하는 습관(Poke the Box)>의 저자인 세스 고딘은 1917년 전시회에 남성용 소변기를 작품으로 내 건 장난스런 예술가 마르셸 뒤샹을 언급했다. 뒤샹은 예술가였다. 그러나 뒤샹 이후 남자 소변기를 전시회에 내보낸 사람은 배관공 취급을 받았다.

미래는 데이터 과학자이자 가치 창조자로서의 역할까지 해 내는 IT 전문가들의 것이다. 미래에 걸맞는 IT리더는 기업가인 동시에 혁신가이며, 데이터 과학자이자 변화 관리자(change agent)고, 동시에 교육가이자 외교관의 역할을 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

*Thornton A. May는 잭슨빌에 있는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IT리더십 아카데미의 이그제큐티브 디텍터이자 <새로운 지식 : 분석으로 강력해진 혁신(The New Know: Innovation Powered by Analytics)>의 저자다. ciokr@idg.co.kr



2011.12.21

기고 | CIO로 승진하기 위해 갖춰야 할 3가지

Thornton A. May | CFO world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경제 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 가능성’이 오늘날 코카콜라나 아메리칸 그리팅스(American Greetings), UPS같은 기업의 경영진들에게 화두다.

한편, 수백만 명의 IT전문 인력들은 직장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하고 측정 가능한 기업 가치(EV, enterprise value)를 유지함과 동시에 직장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IT세계는 이제 막 근본적인 변화를 겪으려는 초입에 서 있기 때문이다.

현재 IT리더십 아카데미(IT Leadership Academy)는 IT에 맞는 리더십을 이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연구하고 있다. 몇몇 서툰 커리어 코치들의 이야기와는 달리, 자기소개서의 글씨체를 바꾼다거나, 자격증 한두 개를 더 추가한다고 해서, 아니면 ‘자신의 인생 목표’란에 쓴 내용들을 조금 고쳐 쓴다고 해서 직장이라는 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건 아니다. 한두 가지 손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변화를 꾀해야 한다.

IT 직종에 종사하려면 많은 고민을 해 봐야 한다. 우리는 몇몇 국제 규모의 워크숍에 참석해 다양한 분야의 여러 고위급 IT임원들에게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째, 어릴 적 꿈꾸던 직업은 무엇인가?
둘째, IT 관련 직종이 어린아이가 꿈 꿀 만한 일이라 생각하는가?
셋째,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시작하고 처음 세 달 동안 가장 놀라웠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었나?


당연히, 그들 중 10살 때부터 “난 CIO가 되고 말꺼야”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또, 대부분의 답변자는 IT전문가라는 직업이 어린아이들에게 소방관이나 카우보이, 발레리나, 우주비행사, 또는 운동선수 같은 직업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순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놀라웠던 것은, IT업계에 막 입문하고 처음 90일을 즐거웠던 경험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었다.

IT가 인터넷 접속 해결사나 정비사, 프로젝트 매니저, 기계치인 고위 경영진을 위한 디지털 돌보미, 또는 뒤섞인 데이터를 정리하는 파수꾼 노릇만으로 충분하던 시대는 갔다. IT리더십 아카데미에서 만난 이들을 통해 오늘날 IT업계에서 ‘해고되기 딱 좋은’ 요소들을 분석해 봤다.

IT업계 먹이사슬의 최상단에서는 모든 정해진 일들을 제대로 처리한다 하더라도 해고될 가능성이 있다. 업무의 세계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IT리더들은 공통적인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는 이들의 첫 글자를 따서 ERP-교육(Education), 계몽(Reach out), 생산(Produce)-라고 부르기로 한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E는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독학(Self-education)이며 R은 사색가와 접촉해서 깨우치는(Connect to thought leaders)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P는 궁극적으로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생산적인 활동을 뜻한다.

암스테르담에 머무는 동안 필자의 동료인 마틴 모커는 MIT 정보시스템 연구센터에서 실시한 CIO들의 시간 사용에 대한 연구 결과를 필자와 공유했다. 그 가운데 몇 가지 의미 있는 결과를 소개하겠다.

CIO의 일과 중 5%만이 새로운 IT 관리 기술을 익히기 위해 쓰였다. 회사가 CIO의 직무 개발에 투자하지 않고 있었다. 가장 빠르고 기회비용이 적은 독학 방법은 바로 그 분야의 선구적인 리더들과 만나 그들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이 리더들이야 말로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들을 최전방에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에서, 당신이 무엇을 했고 배웠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어떤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느냐다. 따라서 ‘가치 창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시작하는 습관(Poke the Box)>의 저자인 세스 고딘은 1917년 전시회에 남성용 소변기를 작품으로 내 건 장난스런 예술가 마르셸 뒤샹을 언급했다. 뒤샹은 예술가였다. 그러나 뒤샹 이후 남자 소변기를 전시회에 내보낸 사람은 배관공 취급을 받았다.

미래는 데이터 과학자이자 가치 창조자로서의 역할까지 해 내는 IT 전문가들의 것이다. 미래에 걸맞는 IT리더는 기업가인 동시에 혁신가이며, 데이터 과학자이자 변화 관리자(change agent)고, 동시에 교육가이자 외교관의 역할을 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한다.

*Thornton A. May는 잭슨빌에 있는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IT리더십 아카데미의 이그제큐티브 디텍터이자 <새로운 지식 : 분석으로 강력해진 혁신(The New Know: Innovation Powered by Analytics)>의 저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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