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2

블로그 | 소셜 네트워킹, ‘무지 그리고 무관심’

Mark Gibb | Network World
‘무지와 무관심의 차이가 뭐게?’라고 물었을 때, ‘몰라, 관심도 없어”라고 대답했다는 농담이 있다.

소셜 네트워킹의 프라이버시 이야기가 나올 때 필자는 이 농담을 떠올린다. 사용자와 서비스 측 모두에서 무지와 무관심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사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개인 정보를 가지는 것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는 지난 2년 간 열띤 논란의 주제였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친구가 누구이고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등 사용자의 모든 것을 알려주길 원하고 있으며 사용자 자신과 지인의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하길 원하고 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 : 다른 사용자 모두가 당신의 인맥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고 각 지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친구 모두를 초대해주겠는가? 정말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당신이 좋아하지 않은 만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진심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크의 위험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소셜 네트워크 가입 시 사용자들은 서비스 약관에 동의해야 하고 그러한 약관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상대로 법률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게다가 훨씬 더 중요한 사항이 있다. 사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은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친구들을 버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인맥을 잃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해 소셜 네트워크의 포로로 잡히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친구를 버려야 한다.

그로 인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크들의 부정직함을 간과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소셜 네트워킹에 대하여 “스톡홀름 증후군(인질들이 범죄자들이게 동정심을 표하고 호의적인 느낌을 갖게 되고 때로는 범죄자들을 옹호하는 관점에 서는 역설적인 심리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것은 분명히 소셜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 문제에 화가 난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문제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러므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중요한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음을 우리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무지하게도, 소셜 네트워크가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것이라 믿거나, 무관심하게, 그러한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10년 10월 월 스트리트 저널은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여 사용하는 것을 페이스북이 허용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정보가 활용된 많은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 설정을 최고 수준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 그리고 지인의 이름과 같은 정보들이 다양한 광고 업체들에 활용됐다는 것이었다.

비록 실제로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가 수집된 것이긴 하지만,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지키지 못한 것은 서드파티 앱들에 의해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모니터링하지 못한 페이스북의 잘못이다.

최근 연방통상위원회(FTC)는 이러한 문제에 관한 조사를 끝마치고 향후 20년간 정기적으로 프라이버시 준수 감사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페이스북에 명령했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약한 처분이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자사가 여러 실수를 했다”는 말로 슬기롭게 그것에 대응했다.

진짜로? 단지 여러 실수일 뿐일까? 기껏해야 집에 오는 길에 우유 사 올 것을 깜빡한 것과 같은 실수일까? 그리고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투덜거리며 불평한 것 그 이상을 했을까? 그렇지 않다, 다시 한번 무관심이 승리한 것이다.

엣시라는 비즈니스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있다. 엣시는 지난 3월 완전 소셜화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실패를 경험했다.

엣시는 커뮤니티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은 채로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변경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계정에 접근하여 얼마나 많은 개인 정보와 구매 정보를 공개할 것인가를 설정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러한 사실을 꽤 후에나 알 수 있었다.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물품을 구입한 몇몇 사용자들은 그러한 변경이 이루어지는 사이 자신이 무엇을 구매했는가를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알게 되는 끔찍함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이스북과 엣시에서 나타난 프라이버시 문제들은, 어쩌면 양사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에 의해 발생한 것인 것 같다. 이 두 업체는 모두 성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젊은 기업들이고 거대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링적인 측면을 이 두 업체는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 최소한 자사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의 프라이버시만큼은 신경을 쓸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 만도 않다. 바로 지난 주, 한 사용자가 주커버그의 개인적인 사진을 유출시킨 사고가 발생했다. 주커버그의 프로필 사진이 “이상하다(inappropriate)”는 말과 함께 공개된 유출 방법은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했고, 많은 사람들은 주커버그의 사진첩을 살펴볼 수 있었다.

페이스북에 이렇듯 단순한 해킹 방법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진짜로?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기 전까지 아무도 그러한 문제를 알지 못했을까?

지난 몇 년간 커다란 확장, 테스트, 그리고 혁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류의 소셜 네트워크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일 뿐이고 이제 첫 걸음을 뗐을 뿐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요구보다 소셜 네트워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큰 듯 보인다. 따라서 소셜 네트워크에 신중할 것을 요구하는 사용자들도 거의 없다.

미국의 핵폭탄 발사 코드가 누출되는 것과 같은 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소셜 네트워크의 실수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은 사소하게 취급될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의 사생활 보호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대답은 앞서 말한 농담과 같아 보인다. “몰라, 그리고 관심도 없어.” ciokr@idg.co.kr



2011.12.12

블로그 | 소셜 네트워킹, ‘무지 그리고 무관심’

Mark Gibb | Network World
‘무지와 무관심의 차이가 뭐게?’라고 물었을 때, ‘몰라, 관심도 없어”라고 대답했다는 농담이 있다.

소셜 네트워킹의 프라이버시 이야기가 나올 때 필자는 이 농담을 떠올린다. 사용자와 서비스 측 모두에서 무지와 무관심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사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개인 정보를 가지는 것의 신뢰성에 대한 문제는 지난 2년 간 열띤 논란의 주제였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친구가 누구이고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등 사용자의 모든 것을 알려주길 원하고 있으며 사용자 자신과 지인의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하길 원하고 있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 : 다른 사용자 모두가 당신의 인맥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고 각 지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친구 모두를 초대해주겠는가? 정말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당신이 좋아하지 않은 만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진심이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크의 위험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소셜 네트워크 가입 시 사용자들은 서비스 약관에 동의해야 하고 그러한 약관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상대로 법률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게다가 훨씬 더 중요한 사항이 있다. 사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은 부담스럽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친구들을 버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인맥을 잃을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해 소셜 네트워크의 포로로 잡히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혹은 친구를 버려야 한다.

그로 인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크들의 부정직함을 간과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소셜 네트워킹에 대하여 “스톡홀름 증후군(인질들이 범죄자들이게 동정심을 표하고 호의적인 느낌을 갖게 되고 때로는 범죄자들을 옹호하는 관점에 서는 역설적인 심리 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것은 분명히 소셜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 문제에 화가 난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문제를 느끼지 않는 사람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러므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중요한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음을 우리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무지하게도, 소셜 네트워크가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것이라 믿거나, 무관심하게, 그러한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10년 10월 월 스트리트 저널은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들이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여 사용하는 것을 페이스북이 허용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정보가 활용된 많은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 설정을 최고 수준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 그리고 지인의 이름과 같은 정보들이 다양한 광고 업체들에 활용됐다는 것이었다.

비록 실제로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가 수집된 것이긴 하지만,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지키지 못한 것은 서드파티 앱들에 의해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모니터링하지 못한 페이스북의 잘못이다.

최근 연방통상위원회(FTC)는 이러한 문제에 관한 조사를 끝마치고 향후 20년간 정기적으로 프라이버시 준수 감사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페이스북에 명령했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약한 처분이었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는 “자사가 여러 실수를 했다”는 말로 슬기롭게 그것에 대응했다.

진짜로? 단지 여러 실수일 뿐일까? 기껏해야 집에 오는 길에 우유 사 올 것을 깜빡한 것과 같은 실수일까? 그리고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투덜거리며 불평한 것 그 이상을 했을까? 그렇지 않다, 다시 한번 무관심이 승리한 것이다.

엣시라는 비즈니스용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있다. 엣시는 지난 3월 완전 소셜화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실패를 경험했다.

엣시는 커뮤니티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은 채로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변경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계정에 접근하여 얼마나 많은 개인 정보와 구매 정보를 공개할 것인가를 설정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그러한 사실을 꽤 후에나 알 수 있었다.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물품을 구입한 몇몇 사용자들은 그러한 변경이 이루어지는 사이 자신이 무엇을 구매했는가를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알게 되는 끔찍함을 경험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이스북과 엣시에서 나타난 프라이버시 문제들은, 어쩌면 양사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에 의해 발생한 것인 것 같다. 이 두 업체는 모두 성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젊은 기업들이고 거대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엔지니어링적인 측면을 이 두 업체는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 최소한 자사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의 프라이버시만큼은 신경을 쓸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꼭 그렇지 만도 않다. 바로 지난 주, 한 사용자가 주커버그의 개인적인 사진을 유출시킨 사고가 발생했다. 주커버그의 프로필 사진이 “이상하다(inappropriate)”는 말과 함께 공개된 유출 방법은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했고, 많은 사람들은 주커버그의 사진첩을 살펴볼 수 있었다.

페이스북에 이렇듯 단순한 해킹 방법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진짜로? 이러한 사실이 공개되기 전까지 아무도 그러한 문제를 알지 못했을까?

지난 몇 년간 커다란 확장, 테스트, 그리고 혁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류의 소셜 네트워크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일 뿐이고 이제 첫 걸음을 뗐을 뿐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에 대한 요구보다 소셜 네트워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큰 듯 보인다. 따라서 소셜 네트워크에 신중할 것을 요구하는 사용자들도 거의 없다.

미국의 핵폭탄 발사 코드가 누출되는 것과 같은 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소셜 네트워크의 실수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은 사소하게 취급될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의 사생활 보호 문제와 관련해 우리의 대답은 앞서 말한 농담과 같아 보인다. “몰라, 그리고 관심도 없어.”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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