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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업무 도우미’ 안드로이드용 오피스 앱 5종 비교해보니

2011.11.28 Howard Wen  |  Computerworld
줄을 서고 있거나 대기실 혹은 기차역에서 기다리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 경우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돌아다니거나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피스 앱을 활용한다면 좀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하기에 충분히 쾌적하고 유용한다는 전제 아래서다.

현재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용 오피스 스윗들이 개발되어 있다. 오늘은 그 중 5종의 앱을 살펴본다. 도큐멘트 투 고(Documents To Go), 오피스스윗 프로(OfficeSuite Pro), 퀵오피스 프로(Quickoffice Pro),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 씽크프리 오피스 모바일(ThinkFree Office Mobile) 등등이 주인공이다. 이 앱들은 모두 유료이다. 구글이 자사의 구글 독스 서비스의 안드로이드 앱 버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기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번 평가에서는 제외시켰다.

이 모든 오피스 스윗들은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애플리케이션, 프레젠테이션 작성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각 애플리케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Word - .DOC, .DOCX), 엑셀(Excel - .XLS, .XLSX), 파워포인트(PowerPoint - .PPT, .PPTX) 등과의 문서 파일 호환성을 지원한다. 그리고 이것들은 사용자의 구글 독스 계정과 통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구글 독스에서 생성한 텍스트 문서를 이 스윗들을 통해 보거나 편집하기 위해서 불러올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스윗은 자체적으로 탑재된 PDF 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평가기준은 크게 3가지 였다. 기존의 문서를 얼마나 쉽게 편집할 수 있는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특히 표준 온스크린 가상 키보드를 사용할 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한계 내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하는가? 그리고 표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 형식을 불러오는데 문제는 없는가?

테스트에 사용한 기종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토로라 트라이엄프였다. 이 스마트폰의 4.3인치 화면 덕에 필자는 문서를 보거나 편집할 때 이 앱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다. 만약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이보다 작다면 이 앱들의 사용자 환경이 훨씬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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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멘트 투 고(Documents To Go) 풀 버전
데이터비즈(DataViz)
가격: 14.99 달러
기타 버전: 도큐멘트 투 고 3.0 메인 앱(Documents To Go 3.0 Main App): 문서 보기만 지원 (무료).

안드로이드를 포함해 데이터비즈의 도큐멘트 투 고는 iOS, 블랙베리,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팜OS 등 총 6개의 OS 플랫폼을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비즈는 PC를 위한 무료 윈도우즈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USB 케이블을 통해 자신의 도큐멘트 투 고 파일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동기화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현 시점까지 이 앱에 대한 업데이트가 1년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도큐멘트 투 고의 워드 프로세서는 사용이 용이하면서도 뛰어난 기능성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온스크린 키보드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메뉴 버튼을 '탭(Tap)'하여 화면 아래쪽에 툴바를 불러와, 이것을 통해 불렛(Bullet) 처리된 목록, 번호를 매긴 목록, 표 등을 문서에 삽입할 수 있다.

테스트에서 도큐멘트 투 고는 *.DOCX 워드 문서에 포함된 이미지를 불러오지 못했다. 하지만 *.DOC 파일에 포함된 이미지는 불러올 수 있었다.

도큐멘트 투 고 프레젠테이션 앱은 너무 간소한 측면이 있다. 그저 흰 바탕에 검은 글씨의 슬라이드만을 작성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이 앱은 기본적인 슬라이드 쇼만을 작성하는데 사용되도록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필자가 테스트한 .PPT 형식의 파워포인트 파일을 전혀 불러들이지 못했을 때 놀라지 않았다. 하지만 *.PPTX 형식은 성공적으로 불러올 수 있었다.

스프레드시트 앱 또한 이와 마찬가지로 표준 그리드 시트만을 작성할 수 있었다. 사용자는 메뉴 버튼으로 툴바를 불러와 수식이나 셀 데이터를 입력하고 행이나 열을 선택하며 다른 시트를 보거나 편집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사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인터페이스는 그다지 세련되지 않다. 화면에 고정되어 있는 툴바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스프레드시트를 작성할 경우 메뉴 버튼을 자주 눌러야 한다.

또 이 스프레드시트 앱이 차트 작성을 지원하지만 엑셀 파일(*.XLS 또는 *.XLSX)의 차트나 다른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다.

이 밖에 도큐멘트 투 고는 안드로이드 앱에서 제공되는 최신 기능들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지 않는다. 텍스트 문서,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등을 볼 때 문서를 확대하거나 축소하기 위해서 핀치 앤 줌(Pinch and Zoom)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대신에 터치화면을 더블'탭'하여 줌인/아웃 툴을 불러와야 한다. 또는 메뉴 버튼을 '탭'한 후, 보기(View)를 '탭'하고 줌(Zoom)을 '탭' 하면 좀 더 정확한 크기(25% - 200%)를 선택할 수 있다.

잘라내기, 복사하기, 붙여넣기 등의 작업도 손이 많이 간다. 사용자는 우선 스마트폰의 메뉴 버튼을 눌러 편집(Edit), 선택(Select)를 차례로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난 후에야 텍스트를 더블'탭'하여 선택할 수 있는 툴이 제공된다. 그리고 나서 다시 메뉴와 편집을 차례로 '탭'하고 복사하기 또는 잘라내기를 선택해야 한다. 텍스트를 붙여넣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되풀이해야 한다.

결론
비록 다수의 플랫폼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도큐멘트 투 고는 다루기 힘든 사용자 환경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형식에 대한 부분적인 지원만을 제공하고 있다.

오피스스윗 프로 5(OfficeSuite Pro 5)
모바일 시스템즈(Mobile Systems)
가격: 14.99 달러
기타 버전: 오피스스윗 프로 5 (체험판): 30일 체험 (무료). 오피스스윗 뷰어 5 : 문서 보기만 지원 (4.99 달러).

도큐멘트 투 고처럼 오피스스윗 프로도 다양한 모바일 OS 플랫폼을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외에도 아이폰, 블랙베리, 팜 OS 등을 지원한다. 개발기업인 모바일 시스템즈는 외국어 및 의료 용어 사전 등 자사의 스윗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전 모듈을 판매하고 있다.

다른 스윗들과 마찬가지로 오피스스윗도 사용자의 구글 독스 계정에 접근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콜렉션스(Collections - 구글 독스의 폴더명)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대신 오피스스윗은 사용자의 모든 구글 독스 문서를 한번에 나열한다. 따라서 다소 어수선한 느낌을 준다.

오피스스윗으로 문서를 보면 시안성이 상당히 좋다. 예를 들어, 텍스트 문서를 불러오면 문서의 상단을 확대하여 사용자가 읽기 편하도록 한다. 오늘 다루는 스윗들의 대부분은 사용자가 직접 문서를 줌인 하여 읽거나 편집을 해야 한다.

사실 다른 스윗들과 비교하여 오피스스윗의 워드 프로세싱 앱은 단락 균등(Paragrahp Justification), 글자체, 불렛 또는 번호 처리된 목록 등 데스크탑 워드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다수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보다 나은 기능을 가진 스윗은 씽크프리 모바일 오피스뿐이다. 또 오피스스윗은 세로단(Column) 기능을 지원한다.

*.DOC 및 *.DOCX 형식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문서 모두 이미지를 포함해 정확히 표시된다.

오피스스윗의 스프레드시트 앱은 도큐멘트 투 고의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흥미롭다. 예를 들어 스프레드시트의 개별적인 시트는 화면 아래쪽에 탭(Tab)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탭을 '탭'하여 원하는 시트로 전환할 수 있다. 그리고 유용한 차트작성 툴을 제공한다.
 
하지만 도큐멘트 투 고와 마찬가지로 오피스스윗 스프레드시트 앱도 엑셀의 *.XLS 또는 *.XLSX 파일에 포함된 차트나 이미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못한다.

워드 프로세싱 및 스프레드시트 앱은 화면 하단의 툴바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횡 스크롤(Horizontal Scroll) 조작으로 텍스트 서식설정과 수식 삽입 등의 기능을 찾아 사용할 수 있다. 이 툴바는 심지어 스마트폰을 가로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을 때도 문서를 가리지 않아 좋았다. 필자가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할 때 툴바는 온스크린 키보드의 상단에 위치하여 엄지 손가락을 이용해 서식설정이나 편집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나머지 기능들도 다른 스윗들보다는 다소 사용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잘라내기, 복사하기, 붙여넣기 등을 위해서 사용자는 단어를 더블'탭'하여 선택하고 메뉴 버튼을 '탭' 한 후 온스크린 메뉴에서 편집(Edit)을 선택하면 된다.

오피스스윗의 프레젠테이션 앱에는 9개의 화려한 배경 템플릿이 포함되어 있어 슬라이드 쇼에 활용할 수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글자 속성이나 슬라이드의 배경 색을 수정할 수는 없다. 한편 이 프레젠테이션 앱을 통해 다양한 파워포인트 파일들을 불러올 수 있었다.

결론
툴바 덕분에 오피스스윗 프로는 오늘 다루는 다른 앱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훌륭한 워드 프로세싱 앱을 제공한다. 그리고 30일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체험판 버전이 제공되기 때문에 한 번쯤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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