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서클(Circles)의 친구 그루핑 기능 향상을 위해 신생업체 카탄고(Katango)를 인수했다.
카탄고의 소프트웨어는 데이터와 온라인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사용자의 페이스북 친구나 아이폰 연락처를 자동으로 나눠준다.
구글이 카탄고를 인수한 목적은 구글+에서 친구를 구별해서 콘텐츠를 다르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클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카탄고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친구 목록을 생성하고 편집하며 관리하는 귀찮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7월 아이폰 앱을 출시하고 8월에는 웹 앱을 출시했었다.
구글 제품 담당 부회장인 브래들리 호로위츠는 구글+를 통해서 카탄고 인수를 확인하면서 “구글+ 초기에 서클에 대한 큰 계획이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서클 마술을 경험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동료들은 마술사다!”라고 밝혔다.
아이러니하게도 구글+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카탄고 앱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아이폰 버전의 카탄고는 애플 앱 스토어에서 삭제됐으며, 카탄고의 홈페이지는 구글 인수를 발표하는 웹페이지로 연결되어 있다.
한편,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활발히 이용하면서, 소셜 네트워크에서 친구 목록을 나누고 관리해서 어떤 것을 공유하고, 안 할지 결정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지난 9월 중반 친구를 자동으로 나눠주는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