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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매일 500만 건의 트윗 분석" AP 보도

2011.11.08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미 중앙정보국(CIA)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적극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에 대해 대중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AP에 따르면, CIA는 매일 약 500만 건의 트윗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페이스북과 여러 블로그 포스트, 여타 소셜 네트워크를 지켜보고 있다. 또 이들 작업은 버지니아 인더스트리얼 파크 내에 소재한 미지의 기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AP 측은 보도했다.

이 밖에 작업을 수행하는 이들이 내부적으로 '집념의 사서들'(vengeful librarians)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그 숫자는 수백 명에 달한다. 또 이들은 다양한 언어를 통해 정보를 수집해 세계 곳곳의 실시간 분위기 지도를 작성하고 있다는 보도다.

CIA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보도에 대한 언급 요청에 답변해오지 않았다.

AP는 CIA 오픈 소스 센터의 디렉터 덕 나퀸을 인용해, 분석된 결과가 백악관의 최고위층에 의해 검토되며 대통령에게 거의 매일 브리핑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미 네이비 씰 팀이 올해 초 파키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살해했을 때, 버지니아 CIA 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반응을 확인해 백악관에 보도하기 위해 트위터를 집중 분석했다.

확인된 트윗들은 언어별로 분류돼 분석이 이뤄졌는데, 그 결과 파키스탄 공식 언어인 우르두어로 작성된 트윗 대다수가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바마가 중동 아시아에 대한 연설한 이후 아랍 및 터키 지역의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이들 지역의 대다수 네티즌은 오바마가 이스라엘에 대해 호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던 반면, 히브리어 트윗은 그 반대의 정서를 표출하고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AP 보도에 따르면, 이 CIA의 소셜 네트워크 분석 시설은 9/11 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처음 설립됐으며 대테러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이번 CIA 활동에 대한 보도는, 미 국토방위부(DHS)가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감시하는 동시에 개인의 프라이버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힌지 수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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