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4

'산업 스파이'··· 소셜 미디어의 또 다른 활용법

Cindy Waxer | CIO
10년 전이라면, 시스템 통합 업체인 로지칼리스(Logicalis)가 경쟁업체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 또는 잠재 고객의 불평을 엿듣고자 할 경우 도청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로지칼리스의 영업 담당자는 링크드인에서 경쟁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글을 발견하는 것으로 그 일을 대신할 수 있다.
 
미시건 주 파밍턴 힐에 위치한 로지칼리스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리사 드레이어는 “그 사람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연락해서 클라우드 솔루션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며 불평을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업체는 제대로 된 솔루션을 제공할 능력이 없는 업체였고, 이 사람은 화가 나서 링크드인에 불평을 쏟아낸 것이다.

드레이어는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 그에게 필요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의 영업 담당자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접촉했고, 결국 로지칼리스는 그 사람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었다.
 
몇 년 전부터 기업들은 훗스윗(HootSuite), 라디안6(Radian 6)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소셜 미디어에서 자기네 회사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뉴욕에 소재한 리스크 컨설팅 업체로 기업을 위한 인텔리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크롤(Kroll)의 임원 리차드 플랜스키는 경쟁사에 대한 값진 정보를 얻기 위해 소셜 미디어 스트림을 엿보는 기업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새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플랜스키는 “소셜 미디어는 과거에는 대부분 비공개 정보였던 부분을 공개된 영역으로 옮겨놓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예전에는 직접 염탐해야 얻을 수 있었던 기업들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훨씬 더 쉬워졌다. 책상 위에 앉아서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값진 정보
제품 사양, 제품 테스트, 판촉 행사, 재무 데이터, 채용 활동, 정리해고, 업계 인력 현황, 고객 만족도 등은 페이스북 프로파일, 트위터 피드,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정보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캐나다 컨설팅 업체 택티컬 인텔리전스(Tactical Intelligence)의 임원인 셰인 맥도갤은 “제각기 떨어져 있을 때는 별 가치가 없지만 다른 여러 정보 조각들과 합칠 경우 회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커다란 창문이 되는 데이터가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 빠진 직원을 통해서만 비밀이 유출되는 것은 아니다. 맥도갤은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정보 유출을 우려하지만 그 동안 관찰한 바에 따르면 회사 영업 문서, 컨퍼런스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회사 자체 웹 사이트의 데이터 보안 미흡 등으로 회사가 스스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유출시키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공동 질의응답 사이트인 큐오라(Quora)에 경쟁사의 수익 모델에 대한 질문을 게시한 한 신생 기업의 CEO를 보자. 익명을 요구한 이 CEO는 주요 경쟁사 중 한 곳이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버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사이트에 질문을 올렸는데, 놀랍게도 며칠 후 그 회사의 비즈니스 개발 총괄 책임자가 직접 질문에 답했다. 질문을 올린 사람이 경쟁자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였다.
 
이 CEO는 큐오라에 질문을 올리는 것 외에, 트위터에서 경쟁사의 고객과도 접촉했다. 그는 “나는 항상 ‘그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나요?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드나요?’와 같은 질문으로 경쟁사의 고객과 대화를 시도한다. 어떤 면에서 고객 연구와도 비슷하지만, 경쟁사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고객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므로 이것을 경쟁 정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11.04

'산업 스파이'··· 소셜 미디어의 또 다른 활용법

Cindy Waxer | CIO
10년 전이라면, 시스템 통합 업체인 로지칼리스(Logicalis)가 경쟁업체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 또는 잠재 고객의 불평을 엿듣고자 할 경우 도청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로지칼리스의 영업 담당자는 링크드인에서 경쟁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글을 발견하는 것으로 그 일을 대신할 수 있다.
 
미시건 주 파밍턴 힐에 위치한 로지칼리스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리사 드레이어는 “그 사람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연락해서 클라우드 솔루션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며 불평을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업체는 제대로 된 솔루션을 제공할 능력이 없는 업체였고, 이 사람은 화가 나서 링크드인에 불평을 쏟아낸 것이다.

드레이어는 “우리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 그에게 필요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의 영업 담당자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접촉했고, 결국 로지칼리스는 그 사람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었다.
 
몇 년 전부터 기업들은 훗스윗(HootSuite), 라디안6(Radian 6)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소셜 미디어에서 자기네 회사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뉴욕에 소재한 리스크 컨설팅 업체로 기업을 위한 인텔리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크롤(Kroll)의 임원 리차드 플랜스키는 경쟁사에 대한 값진 정보를 얻기 위해 소셜 미디어 스트림을 엿보는 기업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새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플랜스키는 “소셜 미디어는 과거에는 대부분 비공개 정보였던 부분을 공개된 영역으로 옮겨놓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예전에는 직접 염탐해야 얻을 수 있었던 기업들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훨씬 더 쉬워졌다. 책상 위에 앉아서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값진 정보
제품 사양, 제품 테스트, 판촉 행사, 재무 데이터, 채용 활동, 정리해고, 업계 인력 현황, 고객 만족도 등은 페이스북 프로파일, 트위터 피드,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정보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캐나다 컨설팅 업체 택티컬 인텔리전스(Tactical Intelligence)의 임원인 셰인 맥도갤은 “제각기 떨어져 있을 때는 별 가치가 없지만 다른 여러 정보 조각들과 합칠 경우 회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커다란 창문이 되는 데이터가 많다”고 말한다.
 
그러나 소셜 미디어에 빠진 직원을 통해서만 비밀이 유출되는 것은 아니다. 맥도갤은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의 정보 유출을 우려하지만 그 동안 관찰한 바에 따르면 회사 영업 문서, 컨퍼런스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회사 자체 웹 사이트의 데이터 보안 미흡 등으로 회사가 스스로 가장 중요한 정보를 유출시키는 경우도 상당수”라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공동 질의응답 사이트인 큐오라(Quora)에 경쟁사의 수익 모델에 대한 질문을 게시한 한 신생 기업의 CEO를 보자. 익명을 요구한 이 CEO는 주요 경쟁사 중 한 곳이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버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사이트에 질문을 올렸는데, 놀랍게도 며칠 후 그 회사의 비즈니스 개발 총괄 책임자가 직접 질문에 답했다. 질문을 올린 사람이 경쟁자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채였다.
 
이 CEO는 큐오라에 질문을 올리는 것 외에, 트위터에서 경쟁사의 고객과도 접촉했다. 그는 “나는 항상 ‘그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나요?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드나요?’와 같은 질문으로 경쟁사의 고객과 대화를 시도한다. 어떤 면에서 고객 연구와도 비슷하지만, 경쟁사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고객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므로 이것을 경쟁 정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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