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8

변화하는 CIO 역할 ‘IT 부문, 리더십 위기에 봉착?’

Meridith Levinson | CIO
로드 아일랜드 블러드 센터(Rhode Island Blood Center)에서 근무하는 35세의  시스템 매니저 데이빗 레이놀즈는 앞으로 CIO가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순탄한 여정을 걸어왔다.

레이놀즈는 로드 아일랜드 대학(Rhode Island College)에서 회계와 컴퓨터 사이언스 학사 학위를 받고 1990년대 말, 금융 부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벡토 헬쓰시스템(Vector Healthsystem)에서 내부 감사 담당자로 일하면서 총계정 원장, 외상 매입금, 외상 매출금 처리에 이르기까지 회계와 관련된 거의 모든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일이 지루해졌다. 그는 1999년 IT 분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에는 헬프 데스트 지원 업무를 맡았다. 그러다 4년 후, 블로드 센터의 IT 시스템과 2명의 인력을 관리하는 지금의 자리에 안착했다.

레이놀즈는 금융 분야에서의 경험을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으로 표현했다. 그는 금융을 이해해야 사업과 예산, 투자수익, 비용/이익 분석 등을 알 수 있다면서, CIO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레이놀즈는 "금융 분야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다면 새 기술이 어떤 비용과 이익을 창출하는지 경영진에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나는 회사 내에서 이런 부분을 인정받고 있다. 금융 쪽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IT 담당자로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고루한 빈 카운터(bean counter, 회계 담장자를 가리키는 속어)라기보다는 세일즈맨 같아 보이는 레이놀즈는 오늘날 CIO가 되려면 비즈니스 언어를 말해야 하고,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야 하며, 자신의 팀은 물론, 다른 사업 부문의 동료 및 경영진, 그리고 벤더들과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 CIO가 되려면 이것만으로 충분할까? 분명히 좋은 출발점이기는 하다. 그러나 많은 CIO들과 고위직 리쿠르터, IT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미래의 CIO들은 현재의 IT 리더십을 능가하는 역량과 더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이들은 CIO의 역할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제 침체, 글로벌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 빅 데이터의 폭증, 비즈니스 수요의 변화, 소비자 기술의 편재 때문이다. 이들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재와 미래의 경쟁을 위해 필요로 하는 CIO들이 있다. 기업과 경영을 이해하고, 기술을 십분 활용해 고객 체험을 개선하고,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는 과거 성공적인 CIO가 되기 위해 필요했던 것보다 한층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며, 미래의 CIO들은 혁신과 최종 소비자, 사업 성장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반면, IT에 대한 집중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연구 디렉터겸 부사장인 칼리드 카르크는 현재 비즈니스에 집중해 업무를 수행하는 CIO들의 비율은 10% 미만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카르크는 "CIO에 대한 비즈니스적 기대가 절대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CIO들의 실질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CIO의 실적을 평가하는 방법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증거로 언급했다. 카르크는 "일부 기업들은 최종 사용자나 고객의 만족도, 신규 매출이냐 기존 매출이냐에 구애받지 않는 매출 성장 같은 사업 실적을 토대로 CIO들을 평가하고 있다. 반면 프로젝트가 제때 시작되고, 완료됐느냐 등은 평가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IT부서가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것일까?
그러나 포레스터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IT가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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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8

변화하는 CIO 역할 ‘IT 부문, 리더십 위기에 봉착?’

Meridith Levinson | CIO
로드 아일랜드 블러드 센터(Rhode Island Blood Center)에서 근무하는 35세의  시스템 매니저 데이빗 레이놀즈는 앞으로 CIO가 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순탄한 여정을 걸어왔다.

레이놀즈는 로드 아일랜드 대학(Rhode Island College)에서 회계와 컴퓨터 사이언스 학사 학위를 받고 1990년대 말, 금융 부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벡토 헬쓰시스템(Vector Healthsystem)에서 내부 감사 담당자로 일하면서 총계정 원장, 외상 매입금, 외상 매출금 처리에 이르기까지 회계와 관련된 거의 모든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나 일이 지루해졌다. 그는 1999년 IT 분야로 자리를 옮겼다. 처음에는 헬프 데스트 지원 업무를 맡았다. 그러다 4년 후, 블로드 센터의 IT 시스템과 2명의 인력을 관리하는 지금의 자리에 안착했다.

레이놀즈는 금융 분야에서의 경험을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으로 표현했다. 그는 금융을 이해해야 사업과 예산, 투자수익, 비용/이익 분석 등을 알 수 있다면서, CIO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레이놀즈는 "금융 분야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다면 새 기술이 어떤 비용과 이익을 창출하는지 경영진에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나는 회사 내에서 이런 부분을 인정받고 있다. 금융 쪽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IT 담당자로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고루한 빈 카운터(bean counter, 회계 담장자를 가리키는 속어)라기보다는 세일즈맨 같아 보이는 레이놀즈는 오늘날 CIO가 되려면 비즈니스 언어를 말해야 하고,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야 하며, 자신의 팀은 물론, 다른 사업 부문의 동료 및 경영진, 그리고 벤더들과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 CIO가 되려면 이것만으로 충분할까? 분명히 좋은 출발점이기는 하다. 그러나 많은 CIO들과 고위직 리쿠르터, IT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미래의 CIO들은 현재의 IT 리더십을 능가하는 역량과 더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이들은 CIO의 역할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제 침체, 글로벌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 빅 데이터의 폭증, 비즈니스 수요의 변화, 소비자 기술의 편재 때문이다. 이들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재와 미래의 경쟁을 위해 필요로 하는 CIO들이 있다. 기업과 경영을 이해하고, 기술을 십분 활용해 고객 체험을 개선하고,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는 과거 성공적인 CIO가 되기 위해 필요했던 것보다 한층 다양한 역량이 필요하며, 미래의 CIO들은 혁신과 최종 소비자, 사업 성장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반면, IT에 대한 집중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연구 디렉터겸 부사장인 칼리드 카르크는 현재 비즈니스에 집중해 업무를 수행하는 CIO들의 비율은 10% 미만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카르크는 "CIO에 대한 비즈니스적 기대가 절대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CIO들의 실질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CIO의 실적을 평가하는 방법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증거로 언급했다. 카르크는 "일부 기업들은 최종 사용자나 고객의 만족도, 신규 매출이냐 기존 매출이냐에 구애받지 않는 매출 성장 같은 사업 실적을 토대로 CIO들을 평가하고 있다. 반면 프로젝트가 제때 시작되고, 완료됐느냐 등은 평가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IT부서가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것일까?
그러나 포레스터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IT가 리더십 위기에 봉착한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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