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0

칼럼 | 자동차와 클라우드가 만났을 때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차세대 자동차가 교통 체증을 피하거나 페이스북 친구가 추천한 식당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를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운전자에게 규정 속도를 위반했으나 속도를 낮추라고 말해주거나 페이스북 친구가 추천해준 근처의 맛집을 알려준다고 상상해 보라.

이는 포드가 무선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으로 조합된 자동차 인터페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고자 하는 ‘미래의 자동차’다.

포드의 자동차 설계와 인포트로닉스(Infotronics : Information + Electronics) 부문 수석 기술 책임자인 벤카테시 프라사드는 MIT의 신기술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완성차 기업이 차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연계할 네트워크를 이미 테스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사드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탐험하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벤치 마크 대상은 경쟁사의 차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운전자의 손에 달려 있다"라며 스마트폰 기술을 언급했다.

프라사드는 통합 칩 기술을 사용하는 차 안의 양방향 터치 화면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이 칩 기술은 자동차 업계의 10년 개발주기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자동차가 주행할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의 개발 주기가 10년이라는 점은 자동차를 구입할 시점에 활용 가능한 기술들은 이미 낡은 기술로 전락하게 된다는 뜻이다.

“포드는 오늘날 임베디드 기술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와 하드웨어 연결 기술을 구축하는 데 투자하는 것만큼의 결실을 맺지 못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프리사드는 말했다. 이 하드웨어 연결 기술은 차세대 태블릿, 스마트폰, 차량을 커뮤니케이션 해준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가 안내하는 여행’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지난 여름 포드는 네 명의 학생들에게 피에스타(Fiesta) 자동차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한 뒤 미시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주행하는 동안 규정 속도 이상으로 달리는 다른 자동차를 만날 때 그 차에 경고 메시지를 주는 원터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맨 앞차가 과속으로 달릴 때 다른 세 차는 즉시 속도를 낮추라고 알려주는 기능이라고 프라사드는 말했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은 운전자의 혈당 정보를 입력해 이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혈당을 확인해 “그걸 먹으면 혈당이 얼마나 올라간다”라고 말해 준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웰독(WellDoc)의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와 누안스(Nuance)의 음성 인식 기술을 결합해 개발됐다.

프라사드는 MIT의 미디어랩 밖에 주차된 포드 에지(Ford Edge) 자동차의 기술을 시연해 보였다. 시연 방법은 간단하다. 버튼을 눌러 그가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 지 차에 말하는 것이다. 프라사드가 ‘포도당’이라고 말하면, 서비스는 그의 가장 최근의 혈당을 말해줬다. 혈당이 낮으면, 서비스는 그에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필요하다면, 빨리 탄수화물을 섭취하라고 조언해 줬다.

이 차의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자동차의 위치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즉시 섭취’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간이 식당이나 편의점이 어디 있는지 추천해 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서비스가 실제로 혈당을 잴지는 못하지만, 운전자의 혈당 데이터에 따라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한 지 그렇지 않은 지를 상기시켜주거나 조언해 줄 수 있다.

차량 GPS 기술은 날씨 변화에 따른 교통 체증을 예상해 대응해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폭우로 길이 매우 미끄러운 상태라면, 자동차 브레이크 잠금 장치가 도로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사고로 차들이 움직이지 못할 경우,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다른 길을 알려줄 수도 있다고 프라사드는 전했다.

"교통 체증으로 차 안에서 꼼짝 못하는 시간이 일년에 47시간이다. 이는 일 주일의 휴가와 맞먹는 시간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Lucas Mearian은 컴퓨터월드에서 스토리지, 재해복구, 비즈니스 연속성, 금융 서비스 인프라 및 의료 IT를 담당하고 있다. ciokr@idg.co.kr
2011.10.20

칼럼 | 자동차와 클라우드가 만났을 때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차세대 자동차가 교통 체증을 피하거나 페이스북 친구가 추천한 식당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를 달리던 자동차가 갑자기 운전자에게 규정 속도를 위반했으나 속도를 낮추라고 말해주거나 페이스북 친구가 추천해준 근처의 맛집을 알려준다고 상상해 보라.

이는 포드가 무선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으로 조합된 자동차 인터페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고자 하는 ‘미래의 자동차’다.

포드의 자동차 설계와 인포트로닉스(Infotronics : Information + Electronics) 부문 수석 기술 책임자인 벤카테시 프라사드는 MIT의 신기술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완성차 기업이 차와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연계할 네트워크를 이미 테스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사드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탐험하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벤치 마크 대상은 경쟁사의 차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운전자의 손에 달려 있다"라며 스마트폰 기술을 언급했다.

프라사드는 통합 칩 기술을 사용하는 차 안의 양방향 터치 화면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이 칩 기술은 자동차 업계의 10년 개발주기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자동차가 주행할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동차의 개발 주기가 10년이라는 점은 자동차를 구입할 시점에 활용 가능한 기술들은 이미 낡은 기술로 전락하게 된다는 뜻이다.

“포드는 오늘날 임베디드 기술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와 하드웨어 연결 기술을 구축하는 데 투자하는 것만큼의 결실을 맺지 못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프리사드는 말했다. 이 하드웨어 연결 기술은 차세대 태블릿, 스마트폰, 차량을 커뮤니케이션 해준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가 안내하는 여행’이 그리 먼 미래가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지난 여름 포드는 네 명의 학생들에게 피에스타(Fiesta) 자동차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한 뒤 미시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주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주행하는 동안 규정 속도 이상으로 달리는 다른 자동차를 만날 때 그 차에 경고 메시지를 주는 원터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맨 앞차가 과속으로 달릴 때 다른 세 차는 즉시 속도를 낮추라고 알려주는 기능이라고 프라사드는 말했다.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인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은 운전자의 혈당 정보를 입력해 이 사람이 음식을 먹을 때 혈당을 확인해 “그걸 먹으면 혈당이 얼마나 올라간다”라고 말해 준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웰독(WellDoc)의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와 누안스(Nuance)의 음성 인식 기술을 결합해 개발됐다.

프라사드는 MIT의 미디어랩 밖에 주차된 포드 에지(Ford Edge) 자동차의 기술을 시연해 보였다. 시연 방법은 간단하다. 버튼을 눌러 그가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 지 차에 말하는 것이다. 프라사드가 ‘포도당’이라고 말하면, 서비스는 그의 가장 최근의 혈당을 말해줬다. 혈당이 낮으면, 서비스는 그에게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필요하다면, 빨리 탄수화물을 섭취하라고 조언해 줬다.

이 차의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자동차의 위치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즉시 섭취’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간이 식당이나 편의점이 어디 있는지 추천해 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서비스가 실제로 혈당을 잴지는 못하지만, 운전자의 혈당 데이터에 따라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한 지 그렇지 않은 지를 상기시켜주거나 조언해 줄 수 있다.

차량 GPS 기술은 날씨 변화에 따른 교통 체증을 예상해 대응해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폭우로 길이 매우 미끄러운 상태라면, 자동차 브레이크 잠금 장치가 도로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사고로 차들이 움직이지 못할 경우,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다른 길을 알려줄 수도 있다고 프라사드는 전했다.

"교통 체증으로 차 안에서 꼼짝 못하는 시간이 일년에 47시간이다. 이는 일 주일의 휴가와 맞먹는 시간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Lucas Mearian은 컴퓨터월드에서 스토리지, 재해복구, 비즈니스 연속성, 금융 서비스 인프라 및 의료 IT를 담당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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