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포커스(Focus Pocus)는 호주 연구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뇌파를 읽는 헤드셋을 개발했다. 이 헤드셋은 7~13세의 아동들이 제어와 기억, 주의, 이완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게 해준다.
개발자 중 일인은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의 부모들이 약물 과다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보고 대안 치료법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번 게임 개발에 협력한 조직 및 연구진으로는 호주의 스튜어트 존스톤 박사와 실리콘 밸리의 두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인 뉴로스카이(NeuroSky), 호주의 신경인식 소프트웨어 제조사인 뉴로코그(NeuroCog), 런던 소재의 게임 개발 기업 롤7(roll7) 등이 있다.
게임 진행은 '마인드웨이브'라는 이름의 헤드셋을 통해 이뤄진다. 이 헤드셋은 PC와 무선으로 연결되며 EEG(electroencephalographi) 기술을 활용해 두뇌 전두엽 피질의 전기적 신호를 판독한다. 전두엽 피질은 감정과 정서적 상태, 집중과 같은 고등 사고가 이뤄지는 영역이다.
마인드웨이브의 전면에는 데이터 입력용 싱글 센서를 위치해 있으며, 측면에는 지지 및 위치 기준용으로 두 개의 센서가 자리잡고 있다.
헤드셋이 게이머의 머리에 고정되면, 초기에는 간단한 따라하기 게임이 시작된다. 특정 방식으로 생각해야 하는 12개의 미니 게임이 그것이다. 예를 들어 도서관 내 마법 서적의 위치를 기억해야만 귀신에게 마법을 걸거나 고블린을 퇴치할 수 있다.
또 두뇌를 이완시킴으로써 돼지를 트럼펫으로 변신시킬 수 있기도 하며, 집중력을 발휘하면 빗자루가 날게 되기도 한다.
부모를 위해서는 아동의 수행 능력 진척 및 여타 행동 변화에 대한 상세 보고서가 생성된다.
존스톤은 충동 제어 및 기억 훈련을 통해 주의 산만 장애를 최소화하고 집중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포커스 포커스의 마인드헤드셋은 현재 미화 249달러에 시판되고 있으며 게임 소프트웨어는 윈도우 PC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맥용 소프트웨어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