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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

‘제록스 스타에서 윈도우 8까지’ • • • GUI 진화의 역사

2011.10.04 Shane O'Neill  |  CIO


OS/2 – 1988
 
OS/2 운영체제는 DOS를 대체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합작품이었다. 1988년에 공개된 버전 1.1은 스와핑(Swapping)과 멀티태스킹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GUI 운영체제였다. 이 기능들은 1990년에 출시된 윈도우 3.0으로 이어진다. OS/2의 버전 2.0은 워크플레이스 쉘(Workplace Shell, 이하 WPS)이라 불리는 새로운 객체지향적인 GUI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 흔적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95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3.0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1991년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은 OS/2 프로젝트 종료를 선언했다. 또 이를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는 IBM과의 협력보다는 자체적인 운영체제 개발에 집중하게 됐다.

넥스트스텝(NeXTSTEP) – 1989
 
1985년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떠난 뒤 운영체제와 GUI의 혁신을 목표로 넥스트(NeXT)를 설립했다. 넥스트스텝 OS는 애플리케이션을 저장하고 정리하기 위한 더 크고 화려해진 아이콘과 독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간 인터페이스로 인해 상업적으로 실패하긴 했지만 1996년 애플에 인수됐다. 또 스티브 잡스가 이 과정에서 애플에 재영입됐다. 결과적으로 넥스트스텝의 디자인과 UI 기능은 맥 OS X의 극적인 성공에 기반이 됐다.

윈도우 3.0 – 1990
 
1990년에 출시된 윈도우 3.0은 뛰어난 호환성을 제공했으며 VGA 비디오 카드의 향상된 그래픽을 적극 활용했다. 또 윈도우 3.0 애플리케이션들은 386 향상 모드(Enhanced Mode)에서 구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었다. 시각적으로도 윈도우 3.0 아이콘들은 더 화려했으며 GUI는 통합된 스타일을 유지했다.

윈도우 3.0은 2년 만에 1,000만 개가 판매됐다.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의 주요 발생원으로 자리매김한 첫 윈도우 운영체제다.

맥(Mac) OS 7 – 1991
 
맥 OS 7(시스템 7)은 맥 OS X 등장 이전,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운영체제다. 1991년 시스템 6을 대체하며 등장했던 맥 OS 7은 모든 색상을 지원하는 최초의 맥 OS GUI였다. 또 데스크톱 앨리어스(Desktop Alias)와 드롭된 곳에서 목표를 실행시키는 기능을 제공했다. 맥 OS 7의 또 다른 기능으로는 애플리케이션 메뉴(후에 분리되어 화면 우측으로 자리를 옮김)와 앱이 구동되는 상태에서 숨길 수 있는 숨김(Hide)/보여주기(Show) 기능이 있다. 맥 OS 7은 6년이라는 오랜 수명을 자랑하기도 했다.

윈도우 95 – 1995
 
1995년 8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데뷔한 윈도우 95는 데뷔 2년 만에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OS 중 하나다. 그리고 그 뒤에는 든든한 GUI의 지원이 있었다. 윈도우 95는 오늘 날의 친숙한 윈도우 환경을 선보인 첫 운영체제다. 시작 메뉴,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기 위한 작업표시줄, 윈도우 탐색기 파일 관리자 등등이 윈도우 95에서 선보였다. 또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탑재한 최초의 윈도우 버전이기도 했다.

윈도우 95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으며 OS/2 같은 업계의 경쟁자들을 몰아냈다. 그리고 맥 OS에게 암흑의 시기가 도래시킨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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