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7

‘들어보셨나요?’ IT 업계 숨은 거대 기업 7선

Josh Fruhlinger | ITWorld
뉴스 헤드라인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들 기업이 IT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바는 막대하다. 주로 B2B 기업이기에 겉모습을 치장하거나 지도자의 카리스마를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의 IT 업계는 이들의 역할 없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것이다.

IT 뉴스의 헤드라인을 읽다 보면, 매일 같은 기업들의 이름만 보이는 것처럼 보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델, 오라클, IBM, 페이스북 등이 바로 그들이다.

그러나 테크놀로지 비즈니스의 세계는 사실 이보다 훨씬 깊다. 낯선 기업들이 수천, 수만 명을 고용하고 수십 억 달러를 벌어 들이고 있다.

테크놀로지에 많은 지식과 관심이 있지 않은 이상, 그들에 관한 정보를 얻기란 어렵다. 본 기사는 이러한 기업들 전반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다. 대신 이처럼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기업들 중 테크놀로지 종사자들이 보다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7 개의 기업들에 관하여 소개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들의 지향은 대개 B2B 분야에 있으며, 스스로의 겉모습을 치장하거나 지도자의 카리스마를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시장은 이들의 역할 없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것이다. 좌측의 사진은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 소재한 타타 컨설턴시(Tata Consultancy) 전경이다. 이 글을 읽는 이라면 아마 이 기업이 작성한 코드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 플렉트로닉스(Flextronics)



대부분의 전자기기의 경우, 제품 브랜드명이 이를 조립한 공장 또는, 그 공장을 소유한 기업과 일치하지 않는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플렉트로닉스가 그 좋은 예다. 주변에서 ‘플렉트로닉스'의 라벨이 부착된 제품을 만나본 적이 없겠지만, 사실 연간 24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이 기업의 손을 거친 기기들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들은 HP의 잉크젯과 모토로라, RIM, 소니 에릭슨의 휴대폰, 그리고 델 PC의 전원 장치와 웨스턴 디지털의 하드 드라이브 등에 대한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준(Zune)이나 X박스 등의 하드웨어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들의 디렉터 중 한 명이 헤지 펀드와 관련한 애플의 내부 비밀 계획을 팔아넘길 수 있었을 정도로 아이패드 제조 공급망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어쩌면 플렉트로닉스는 일반 가정의 화장지나 시리얼 또한 생산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 멕시코의 펠리페 깔데론 대통령과 함께한 플렉트로닉스의 경영진. 멕시코는 플렉트로닉스의 제조 공장이 소재한 30 개의 국가 중 하나다.

- 센추리링크(CenturyLink)



미 정부가 AT&T의 통신 독점을 깨뜨린 이후 이 기업은, ‘터미네이터 2’에서 액체 금속들이 모여 T-1000로 부활하듯이 스스로를 재조합했다. 미국 대부분 지역의 일반 전화 서비스는 AT&T에 의해 제공되고 있지만, 북동부 지역의 경우 버라이즌이 이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로키스(Rockies)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퀘스트(Qwest, 기존의 US 웨스트)는 알고 있는가?

퀘스트 브랜드는 많은 시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지만, 통신 업계에 정통한 이들(나이넥스(Nynex)를 기억하는가? 대단하다!)에게마저도, 이 이름은 낯설지 모르겠다.

그들은 더 이상 독립 기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2010년 4월, 이들은 루이지에나의 작은 지역 교환 기업으로 시작한 센추리텔(CenturyTel)에 인수됐다. 그들은 퀘스트의 인수를 끝으로 수 년에 걸쳐 진행한 통신 기업 인수 행보를 마무리하였고, 현재의 센추리링크로 거듭났다.

그들은 미국 3 위의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업이다. 그들은 여전히 루이지에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연간 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진:  루이지에나 먼로(Monroe). 과거 마벨(Ma Bell) 소유의 이 건물은 이제 센추리링크가 사용중이다.

- 이퀴닉스(Equinix)



이퀴닉스는 수 십개의 로우-키 데이터 센터(low-key data center), 코로케이션 설비(colocation facility), 그리고 전 세계 600여 개 이상의 텔레콤 공급자들에게 트래픽을 전송하는 ‘이퀴닉스 인터넷 익스체인지(Equinix Internet exchanges)’를 통해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퀴닉스 인터넷 익스체인지에 대해, 기업의 회장인 피터 반 캠프는 ‘여러 항공사들을 그들의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시켜 주는 국제 공항’이라 표현했던 바 있다.

이 기업은 또 클라우드 비즈니스와 AWS(Amazon Web Service)에의 다이렉트 엑세스(direct access to AWS) 또한 공급한다. 이들 모두를 합치게 된다면, 전 세계 인터넷 트레픽의 90%가 직, 간접적으로 이퀴닉스의 손을 거치는 것이다.

이렇듯 어마어마한 수치로 인해 혹자는 ‘이퀴닉스'라는 이름을 1990년대 중반의 공상 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의 디스토피아(dystopia)를 지배하는 악당 기업에 비유하기도 한다. 2009년 이퀴닉스는 1,900 명 이상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9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사진: 과연 이 미스터리한 데이터 센터 내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Crown Castle International)



무선 연결은 무형의 유비쿼터스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전선과 무선 전송기로 장식된 수 천개의 거대한 철골 구조물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소비자의 신용 카드 영수증을 도배하고 있는 유명 기업들이 이들 설비에 필요한 볼트와 너트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기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대신 해 주는 곳이 바로 인프라스트럭쳐 기업인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이다.

크라운 캐슬은 미국 기반의 기업으로, 미 100대 도시 중 68 곳에 와이어리스 기지국을 공급하고 있다. 여타 지역에서 그 점유율은 더욱 높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소비자의 92%가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통화 수신률이 좋지 못하다면, 휴대폰이 아닌 크라운 케슬을 탓할 일인 셈이다. 사진: 조금 흉물스럽긴 하지만, 이러한 설비를 통해 크라운 케슬은 영국의 시골 마을에까지 훌륭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사이언스 어플리케이션 인터네셔널 코퍼레이션(SAIC)



개인 소비자에게, 심지어는 기업 고객에게도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판매하는 일이란 번거로운 작업이다. 그들에겐 언제나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0년 간, 미 국방성과 사법부, 그리고 정보국은 최신의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이것이 2009년 SAIC이 100억 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기록하게 된 배경이다.

SAIC의 주요 사업 분야는 군시스템의 현대화와 같은 일반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프로젝트 이외에도, 군사적 목적으로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Stargate Project)와 같은 해괴한 작업도 수행한다. 아울러 미 국가안보국(NSA)의 데이터 마이닝 운용 트레일블레이저 프로젝트(Trailblazer Project)와 같은 미스터리한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참고로 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지출 내역과 그 목적을 공개한 내부 고발자들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또한 그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는 실패로 끝나버린 것도 있다. 그들이 개발한 버추얼 케이스 파일(Virtual Case File )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FBI에 1억 7,000 만 달러의 손실만을 입힌 체 중도에 폐기됐었다. 사진: 거울로 뒤덮인 이 건물 속에서 또 어떤 이상한, 혹은 돈을 낭비하는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리는 추측만 할 뿐이다.

-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타타 그룹(Tata Group)은 역사와 규모 면에서 인도의 여타 기업들을 압도하는, 거대 비즈니스 왕국이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는 본래 그룹 내 컴퓨터 서비스 부서로 시작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외부의 기업들을, 그리고 외부 국가들을 그들의 고객으로 확장시켰다.

현재 그들은 20만 명 이상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 대부분은 서구 대형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아웃소싱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들과 최근 협력한 기업 고객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신용 조합 CUA나 천연 가스 유통업자들에게 서비스를 공급하는 에어 리퀴드(Air Liquide) 등이 있다(이 이름들 만으로도 이 ‘서비스' 기업이 전 세계의 아웃소싱 체인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참고로 일반 네티즌이 접하는 웹사이트와 비즈니스를 구동하는 코드의 대다수는 타타의 작품이다. 사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의 CEO N. 찬드라세카란.

- IDG(International Data Group)



IT뉴스 구독층에게 IDG는 익숙한 이름이 아니다. 그러나 IDG 산하 미디어 브랜드는 다르다. 전세계 109개국에서 운영되는 198개의 오프라인 미디어와 173개의 온라인 미디어가 IDG의 자회사인 IDG 커뮤니케이션즈 소속이다. 세부 브랜드를 아우르면 총 760개 미디어에 기자 수가 1만 6,000여 명에 달한다. 오프라인 구독 인구만 3억 명을 상회하는 세계 최대의 IT 미디어 그룹이다.

대표적인 미디어 브랜드로는 CIO 매거진, IT월드, PC월드, 맥월드, 게임프로, PC벨트, 최근 애플과 삼성 사이의 분쟁에 대해 연일 특종 보도 중인 웹 헤럴트, PC 어드바이저, ARN, 네트워크월드, 컴퓨터월드, 디지털 아트 매거진 등이 있다.

한편 IDG는 개별 미디어,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컨퍼런스 등의 포트폴리오가 소속된 IDG 커뮤니케이션즈 외에,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선진적인 IT 투자로 유명한 IDG 벤처스 등의 기업들 거느리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온라인 미디어인 CIO 코리아 및 IT월드 코리아와 함께 시장조사기업인 IDC, 투자전문 기업인 IDG 벤처코리아가 진출해 있다. 사진 : IDG의 미디어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ciokr@idg.co.kr




2011.09.27

‘들어보셨나요?’ IT 업계 숨은 거대 기업 7선

Josh Fruhlinger | ITWorld
뉴스 헤드라인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들 기업이 IT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바는 막대하다. 주로 B2B 기업이기에 겉모습을 치장하거나 지도자의 카리스마를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의 IT 업계는 이들의 역할 없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것이다.

IT 뉴스의 헤드라인을 읽다 보면, 매일 같은 기업들의 이름만 보이는 것처럼 보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델, 오라클, IBM, 페이스북 등이 바로 그들이다.

그러나 테크놀로지 비즈니스의 세계는 사실 이보다 훨씬 깊다. 낯선 기업들이 수천, 수만 명을 고용하고 수십 억 달러를 벌어 들이고 있다.

테크놀로지에 많은 지식과 관심이 있지 않은 이상, 그들에 관한 정보를 얻기란 어렵다. 본 기사는 이러한 기업들 전반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다. 대신 이처럼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기업들 중 테크놀로지 종사자들이 보다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7 개의 기업들에 관하여 소개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들의 지향은 대개 B2B 분야에 있으며, 스스로의 겉모습을 치장하거나 지도자의 카리스마를 강조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시장은 이들의 역할 없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것이다. 좌측의 사진은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에 소재한 타타 컨설턴시(Tata Consultancy) 전경이다. 이 글을 읽는 이라면 아마 이 기업이 작성한 코드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 플렉트로닉스(Flextronics)



대부분의 전자기기의 경우, 제품 브랜드명이 이를 조립한 공장 또는, 그 공장을 소유한 기업과 일치하지 않는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플렉트로닉스가 그 좋은 예다. 주변에서 ‘플렉트로닉스'의 라벨이 부착된 제품을 만나본 적이 없겠지만, 사실 연간 241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이 기업의 손을 거친 기기들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들은 HP의 잉크젯과 모토로라, RIM, 소니 에릭슨의 휴대폰, 그리고 델 PC의 전원 장치와 웨스턴 디지털의 하드 드라이브 등에 대한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준(Zune)이나 X박스 등의 하드웨어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들의 디렉터 중 한 명이 헤지 펀드와 관련한 애플의 내부 비밀 계획을 팔아넘길 수 있었을 정도로 아이패드 제조 공급망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어쩌면 플렉트로닉스는 일반 가정의 화장지나 시리얼 또한 생산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 멕시코의 펠리페 깔데론 대통령과 함께한 플렉트로닉스의 경영진. 멕시코는 플렉트로닉스의 제조 공장이 소재한 30 개의 국가 중 하나다.

- 센추리링크(CenturyLink)



미 정부가 AT&T의 통신 독점을 깨뜨린 이후 이 기업은, ‘터미네이터 2’에서 액체 금속들이 모여 T-1000로 부활하듯이 스스로를 재조합했다. 미국 대부분 지역의 일반 전화 서비스는 AT&T에 의해 제공되고 있지만, 북동부 지역의 경우 버라이즌이 이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로키스(Rockies)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퀘스트(Qwest, 기존의 US 웨스트)는 알고 있는가?

퀘스트 브랜드는 많은 시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지만, 통신 업계에 정통한 이들(나이넥스(Nynex)를 기억하는가? 대단하다!)에게마저도, 이 이름은 낯설지 모르겠다.

그들은 더 이상 독립 기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2010년 4월, 이들은 루이지에나의 작은 지역 교환 기업으로 시작한 센추리텔(CenturyTel)에 인수됐다. 그들은 퀘스트의 인수를 끝으로 수 년에 걸쳐 진행한 통신 기업 인수 행보를 마무리하였고, 현재의 센추리링크로 거듭났다.

그들은 미국 3 위의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업이다. 그들은 여전히 루이지에나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연간 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진:  루이지에나 먼로(Monroe). 과거 마벨(Ma Bell) 소유의 이 건물은 이제 센추리링크가 사용중이다.

- 이퀴닉스(Equinix)



이퀴닉스는 수 십개의 로우-키 데이터 센터(low-key data center), 코로케이션 설비(colocation facility), 그리고 전 세계 600여 개 이상의 텔레콤 공급자들에게 트래픽을 전송하는 ‘이퀴닉스 인터넷 익스체인지(Equinix Internet exchanges)’를 통해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퀴닉스 인터넷 익스체인지에 대해, 기업의 회장인 피터 반 캠프는 ‘여러 항공사들을 그들의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시켜 주는 국제 공항’이라 표현했던 바 있다.

이 기업은 또 클라우드 비즈니스와 AWS(Amazon Web Service)에의 다이렉트 엑세스(direct access to AWS) 또한 공급한다. 이들 모두를 합치게 된다면, 전 세계 인터넷 트레픽의 90%가 직, 간접적으로 이퀴닉스의 손을 거치는 것이다.

이렇듯 어마어마한 수치로 인해 혹자는 ‘이퀴닉스'라는 이름을 1990년대 중반의 공상 과학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의 디스토피아(dystopia)를 지배하는 악당 기업에 비유하기도 한다. 2009년 이퀴닉스는 1,900 명 이상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9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사진: 과연 이 미스터리한 데이터 센터 내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Crown Castle International)



무선 연결은 무형의 유비쿼터스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전선과 무선 전송기로 장식된 수 천개의 거대한 철골 구조물을 통해 이뤄진다. 그러나 소비자의 신용 카드 영수증을 도배하고 있는 유명 기업들이 이들 설비에 필요한 볼트와 너트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기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대신 해 주는 곳이 바로 인프라스트럭쳐 기업인 크라운 캐슬 인터내셔널이다.

크라운 캐슬은 미국 기반의 기업으로, 미 100대 도시 중 68 곳에 와이어리스 기지국을 공급하고 있다. 여타 지역에서 그 점유율은 더욱 높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소비자의 92%가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통화 수신률이 좋지 못하다면, 휴대폰이 아닌 크라운 케슬을 탓할 일인 셈이다. 사진: 조금 흉물스럽긴 하지만, 이러한 설비를 통해 크라운 케슬은 영국의 시골 마을에까지 훌륭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사이언스 어플리케이션 인터네셔널 코퍼레이션(SAIC)



개인 소비자에게, 심지어는 기업 고객에게도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판매하는 일이란 번거로운 작업이다. 그들에겐 언제나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0년 간, 미 국방성과 사법부, 그리고 정보국은 최신의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이것이 2009년 SAIC이 100억 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기록하게 된 배경이다.

SAIC의 주요 사업 분야는 군시스템의 현대화와 같은 일반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프로젝트 이외에도, 군사적 목적으로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Stargate Project)와 같은 해괴한 작업도 수행한다. 아울러 미 국가안보국(NSA)의 데이터 마이닝 운용 트레일블레이저 프로젝트(Trailblazer Project)와 같은 미스터리한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참고로 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지출 내역과 그 목적을 공개한 내부 고발자들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또한 그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는 실패로 끝나버린 것도 있다. 그들이 개발한 버추얼 케이스 파일(Virtual Case File )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FBI에 1억 7,000 만 달러의 손실만을 입힌 체 중도에 폐기됐었다. 사진: 거울로 뒤덮인 이 건물 속에서 또 어떤 이상한, 혹은 돈을 낭비하는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우리는 추측만 할 뿐이다.

-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타타 그룹(Tata Group)은 역사와 규모 면에서 인도의 여타 기업들을 압도하는, 거대 비즈니스 왕국이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는 본래 그룹 내 컴퓨터 서비스 부서로 시작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외부의 기업들을, 그리고 외부 국가들을 그들의 고객으로 확장시켰다.

현재 그들은 20만 명 이상의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 대부분은 서구 대형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아웃소싱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들과 최근 협력한 기업 고객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신용 조합 CUA나 천연 가스 유통업자들에게 서비스를 공급하는 에어 리퀴드(Air Liquide) 등이 있다(이 이름들 만으로도 이 ‘서비스' 기업이 전 세계의 아웃소싱 체인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참고로 일반 네티즌이 접하는 웹사이트와 비즈니스를 구동하는 코드의 대다수는 타타의 작품이다. 사진: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의 CEO N. 찬드라세카란.

- IDG(International Data Group)



IT뉴스 구독층에게 IDG는 익숙한 이름이 아니다. 그러나 IDG 산하 미디어 브랜드는 다르다. 전세계 109개국에서 운영되는 198개의 오프라인 미디어와 173개의 온라인 미디어가 IDG의 자회사인 IDG 커뮤니케이션즈 소속이다. 세부 브랜드를 아우르면 총 760개 미디어에 기자 수가 1만 6,000여 명에 달한다. 오프라인 구독 인구만 3억 명을 상회하는 세계 최대의 IT 미디어 그룹이다.

대표적인 미디어 브랜드로는 CIO 매거진, IT월드, PC월드, 맥월드, 게임프로, PC벨트, 최근 애플과 삼성 사이의 분쟁에 대해 연일 특종 보도 중인 웹 헤럴트, PC 어드바이저, ARN, 네트워크월드, 컴퓨터월드, 디지털 아트 매거진 등이 있다.

한편 IDG는 개별 미디어,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컨퍼런스 등의 포트폴리오가 소속된 IDG 커뮤니케이션즈 외에,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선진적인 IT 투자로 유명한 IDG 벤처스 등의 기업들 거느리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온라인 미디어인 CIO 코리아 및 IT월드 코리아와 함께 시장조사기업인 IDC, 투자전문 기업인 IDG 벤처코리아가 진출해 있다. 사진 : IDG의 미디어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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