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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을 데모 행사에 선보인 모바일 사업 아이디어들

2011.09.20 Tom Kaneshige  |  CIO

지난 주 2011년도 가을 데모(DEMMO Fall 2011) 행사가 열렸다. 올해의 경향은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고자 노력 중인 신생 모바일 업체들은 목표를 충분히 높게 설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벤처 투자자와 기존 기업가들은 이들 기업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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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자세가 좋지 않은가? 그렇다면 등에 접착식 센서를 붙이고 구부정한 자세를 취할 경우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도록 하면 어떨까? 지난 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11sus 가을 데모 행사에서 선보인 모바일 솔루션이다. 루모백(LUMOback)이라는 이름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아동용 도서 출판 플랫폼 미미테일즈(MeMeTales)가 휴대폰 캘린더 상에 비어있는 시간 대에 행사와 일정을 잡아주는 앱인 유템포리스(uTemporis), 그리고 약속과 날씨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앱인 자주 모닝(Zazu Mornings) 등등 12개 이상의 신생 모바일 업체들이 참신한 제품을 공개했다.

 


루모백 모바일 앱과 센서를 이용하면 업무 자세를 개선시킬 수 있다.


두 그룹의 벤처 투자자들과 기성 사업자들이 각 제품들을 평가했고 때론 혹독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의 총괄 파트너 빌 매리스는 “나는 커다란 문제를 다루는 업체를 선호한다”라며 “몇몇 업체들은 가능성이 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레드포인트 벤처스(RedPoint Ventures)의 총괄 책임자 사티쉬 다마라이는 그러나 “아이디어 그 자체로 전체 시장을 사로 잡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벤처 투자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몇몇 신생 모바일 업체들이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반면 그들의 비전은 충분히 높지 않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루핑이라는 앱이 있다. 이 앱은 음성 기반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는 판매 시점에 휴대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포인트가 적립되고 상각 보상(redeem rewards)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충성도 강화를 꾀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모비(Amobee)의 CEO 트레보르 힐리는 “충성도 관련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라며 결제 인증 플랫폼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좀 더 나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루핑의 설립자 대니 알라모르는 이에 대해 향후 사업으로는 모바일 결제를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규모 업체들이 자사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도록 초기에는 접근이 쉬운 충성도 프로그램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것이다. 모바일 결제와 관련해 그는 “우리는 시범 프로그램에서 실패를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분실된 폰을 찾고 원격 잠금과 데이터 삭제 기능을 제공하는 씩드로이드(SeekDroid) 앱 세션은 프레젠테이션 마지막까지 패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발표자가 이 솔루션을 통해 소기업들의 기업 휴대폰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이목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화제를 모았던 또 다른 발표로는 모바일 앱 아이디어의 빠른 시장 출시를 돕는 템플릿과 서비스인 필드테스트(FieldTest)가 있었다. 처음에는 멋진 아이디어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발표자가 제공한 아마추어적인 앱 아이콘과 앱의 시장 출시 프로세스 설명은 패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패널들은 앱 디자인과 아이콘이 커다란 가치를 갖진 성공의 중요 요소라며, 그것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등에 휴대폰 앱과 연결된 물리 센서를 사용하건 또는 미래적인 영화처럼 스마트폰의 소리로 잠을 깨던지 간에, 신생업체들은 이제 막 모바일의 잠재성을 모색하고 있을 뿐이다. 매트릭스 파트너스(Matrix Partners)의 총괄 파트너 다나 스태들러는 “이것은 미래 풍경에 있어 이들은 빙산의 일각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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