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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클라우드

MS 하이퍼-V 새 버전,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해결한다”

2011.09.19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서버 운영체제의 새 버전을 발표하면서 자사 가상화 솔루션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를 극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WAN 사이에서 운영중인 가상머신을 이전하는 라이브 마이그레이션이 그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빌드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이 새로운 기능은 윈도우 서버 8에 포함된 하이퍼-V 버전 3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제한적인 경우에만 실용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라이브 마이그레이션은 현재 가동중인 가상머신을 한 컴퓨터에서 다른 컴퓨터로 서비스 중단없이 이전하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대부분의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미 LAN 내에서의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머신을 가동 중인 상태로 LAN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서브넷이나 WAN 서브넷으로 이전하는 것은 한층 더 어려운 일이다.
 
이번 빌드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 매니저 로스 오테가는 새로운 기술이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설명했는데, 각 가상머신이 두 개의 IP 주소를 가지는 것이 핵심이다.
 
한 주소는 가상머신 자체의 홈 주소로 다른 나머지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사용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공개적으로 액세스하는데 사용한다. 두 번째 주소는 로컬 데이터센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서버 및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 빌 레잉은 인터뷰에서 “이 기법은 두 주소 공간 간의 매핑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만은 아니다. VM웨어 역시 자사의 VXLAN을 통해 마찬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VM웨어의 기능은 OTV(Overlay Transport Virtualization) 기술을 사용하는 시스코 네트워크 장비를 필요로 한다.
 
장거리 라이브 마이그레이션은 일부 특수한 상황에서 유용한 기술이지만, 수년 동안 가상화 업계의 주요 연구 주제였다. 가트너의 가상화 담당 연구부사장 크리스 울프는 VM의 메모리 상태를 먼거리까지 복제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센터가 자연재해의 위협을 받을 때 주요 내용을 다른 시설로 옮기는 데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데이터센터가 구동하는 시스템의 수를 감안하면, 제 시간에 옮길 수 있는 가상머신의 수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빌드 컨퍼런스의 다른 발표에서 하이퍼-V 담당 그룹 프로그램 매니저인 브라이언 듀이는 이 문제를 피해갈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설명했다. 관리자가 가상머신을 USB 드라이브나 광학 디스크에 저장해 이를 다른 장소로 옮긴 다음, 최신 변경 사항을 점진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이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는 시스템을 한 데이터센터에서 다른 데이터센터로 중단시간없이 영구적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울프는 이런 경우는 데이터센터 통합 프로젝트 등에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울프는 새로운 기능이 실용성을 넘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상징적인 중요성을 가져다 준다고 평가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화 개발의 선두에 있을만큼 새로운 기술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빌드 컨퍼런스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하이퍼-V와 윈도우 서버를 한층 더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만들어 줄 새로운 기능을 다수 발표했다. 가성머신의 가상 하드디스크의 라이브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확장성 역시 가상머신당 32개의 가상 프로세서와 512GB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가상 파일 시스템인 VHDX는 가상 스토리지 디스크를 16TB 크기로 생성할 수 있다.  editor@itwo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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