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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 스마트시티 전략에서 배우는 '기업 혁신과 변화'

2017.08.01 Mike Elgan  |  Computerworld

스마트시티에 관한 이야기는 많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는 도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뉴욕은 이런 예외에 해당하는 도시다. 뉴욕은 시대에 뒤떨어진 공중전화를 스마트 키오스크로 대체하고, 이를 통해 아직 초기 단계지만 도시 전역에 초고속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키오스크 구현을 책임진 회사는 구글의 지원을 받은 신생벤처인 인터섹션(Intersection)이다. 이 회사의 최고 혁신 책임자 콜린 오도넬(아래 사진)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미 1,000여 키오스크를 설치했고, 6,00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각 키오스크의 높이는 약 9피트며, 옆면은 평평하다. 이 평평한 옆면에는 운영 비용 충당에 사용되는 광고가 표시되는 대형 스크린이 장착돼 있다. 이 스크린은 '비상 상황을 위한' 정보, 기타 공공 정보 또한 표시한다.

거리 쪽의 얇은 옆면에는 크기가 훨씬 작은 사용자 터미널이 있다. 이를 이용, 정보에 접근하고 전화를 걸 수 있다. 이 스크린은 고정된 형태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태블릿의 인터페이스는 맞춤형으로, 유료 주차 및 유권자 등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이 설치돼 있다.

스크린 왼쪽 아래에는 붉은색의 커다란 버튼이 있다. 911 비상 전화를 걸 수 있는 버튼이다. 그 아래에는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의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잭이 있다. 이 하드웨어는 애플의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닌 표준 오디오 잭만 지원한다. 그 옆에는 전화 걸 때 사용하는 숫자 키패드가 있다. 아래에는 장치를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 2개가 설치돼 있다.

각 키오스크는 범위 내의 사람들에게 무료로 고속 와이파이 연결을 제공한다. 키오스크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선택한 후 이메일 주소로 인증하면, 연결 범위 내의 링크NYC(LinkNYC) 키오스크에 자동 연결된다. 누구나 뉴욕의 대부분 지역에서 이들 핫스폿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키오스크 옆면에는 차도와 인도를 360도로 촬영하는 와이드 앵글(광각)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오도넬에 따르면, 근거가 확실한 사유가 없는 경우 저장된 비디오는 7일 뒤에 삭제된다.

고정된 키오스크 태블릿은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와이파이는 이동 통신 사업자가 셀 네트워크로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훨씬 더 속도가 빠르다. HD 비디오같이 용량이 큰 콘텐츠를 제작하는 뉴욕의 일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더 빠른 업로드를 위해 노트북을 들고 거리로 나오고 있다.

링크NYC 키오스크가 통신 사업자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다크 파이버 네트워크 분야의 신생 창업회사인 젠파이(ZenFi)가 2014년 출시한 네트워크에 연결되기 때문에 가능한 속도다.
 


광고 수익으로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납세자의 부담은 없다. 뉴욕시는 인터섹션과의 10년 계약을 통해 5억 달러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섹션이 두 번째로 진출한 도시는 런던이다. 런던은 링크UK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사용되는 키오스크에 ‘링크’라는 이름을 붙였다. 런던의 프로젝트는 규모가 작다. 약 1,000개의 키오스크 설치가 목표다. 오도넬은 이후 20여 도시에 추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섹션은 스마트시티 도입을 촉진하고,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알파벳(Alphabet) 산하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와 밀접히 협력하고 있다. 심지어 맨해튼에서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링크NYC 프로젝트에는 퀄컴과 젠파이 또한 참여하고 있다. 런던의 경우 BT가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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