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05

"블록놀이에서 배웠다"··· 레고의 혁신 문화 구축하기

BRAD HOWARTH | CMO
아이들에게 한 무더기의 플라스틱 브릭을 줘보자. 본능적으로 조립을 시작해 곧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아이들이 놀 때 실수 따위는 없다. 단지 일련의 반복과 교훈을 통해 결과에 도달할 뿐이다. 많은 조직들이 혁신의 문화를 구축하고자 분투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아이들의 접근법이 적용될 수 있을까?



데이비드 그램은 레고(Lego)의 퓨처 랩(Future Lab) 마케팅 이사 겸 CPL(Creative Play Lab)의 수석 혁신이사였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그는 많은 시간 동안 플라스틱 브릭을 다뤘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특히 디지털 분야에서의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의 영역을 탐구하는 능력을 구축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램은 “각종 미팅에 레고 브릭을 가져가는 일은 내 업무에 도움이 되곤 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성인들은 어릴 때 레고 브릭 같은 것을 갖고 놀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무엇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무엇인가를 생각하거나 의논할 필요 없이 만들곤 한다.

그램은 이어 “혁신을 위해 유사한 마음가짐을 도입함으로써 전통적인 성공과 실패에 대한 관념을 버리고 결과를 얻는데 집중할 수 있다. 처음의 대답이 최고의 대답이어야 한다고 기대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방법을 다른 곳에서도 규모에 상관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레고를 떠난 이후로 이 기법을 다듬었다.

그램은 “레고에서 창의적인 자신감과 탐구의 문화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웠다. 레고는 서비스를 제공 받는 최종 사용자 그리고 아이들이 학습하는 방법에서 영감을 얻는다”라고 전했다.

6월 20일 멜버른(Melbourne)에서 열린 액셀러레이트 월드(Accelerate World) 컨퍼런스에서의 기조 연설에 앞서 그램은 자신이 최근에 레고 브릭과 기타 재료를 이용해 워크숍을 운영한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혁신적인 결과를 추구하는 마케팅 전문가가 아이들의 놀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이들은 갑자기 하나의 그룹으로써 마음을 열고 공유하며 함께 만들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마음가짐과 접근방식이 더욱 미래 지향적인 특성을 띄게 된다. 쌓고 만들며 놀 수 있는 툴과 재료를 더하고 업무의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조합하면 소속된 산업에 상관 없이 업무를 처리하는 실질적인 방법이 된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램은 이어 핵심은 즐거운 실험적 접근방식이며 기업들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어느 변화에나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램은 컨설턴트로써 조직 내의 모든 사람들이 직업 생활에 더욱 즐거운 접근방식을 취하는데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임원진의 수준에서도 여기에 다가가고 업무에 영감, 즐거운, 흥미, 보상을 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문제는 그들이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다”라고 말했다.

레고 구하기
레고 자체는 2003년 일련의 실수 이후로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이 기간을 통해 해당 기업은 영속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램은 “레고라는 기업의 현재 경영 철학은 당시에 형성된 것으로, 아이들에게 유능감을 선사하고 창의성, 자신감, 능력을 개발해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 교훈은 기업 자체가 아닌 아이들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초월한 장기적인 초점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는 기업 자체의 핵심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정말로 잘 하는 것을 찾아 더욱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수 년 동안 매우 효과적으로 교훈을 실천했다. 이런 것들에 관해 모른다면 전략을 수립하느라 고생하게 되며 혁신이 아무 방향으로나 무작위로 발생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 두 가지 핵심적인 교훈이 그램이 연구소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핵심이 되었으며 그와 그의 팀이 레고의 개념을 디지털 부문으로 확장하는 지침이 되었다.

그램은 조직 전반에 걸쳐 사람들을 영입하면 적절한 수준의 집중 수준을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구소 자체를 레고 내부의 별도 독립체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 과정을 통해 곧 독립성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램은 “첫 번째 연구소를 시작할 때는 비밀 유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출입 시 보안 카드를 이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나머지 조직들이 그것을 싫어하기 시작하면서 곧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왔다. 결국 우리는 기업 전체에서 가장 개방적인 부서가 되고 우리가 하는 일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급진적인 혁신 부서가 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개방하고 이해 당사자들을 가능한 자주 초대하고 참여시켜서 진척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조직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램은 “결과뿐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운 여행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6.05

"블록놀이에서 배웠다"··· 레고의 혁신 문화 구축하기

BRAD HOWARTH | CMO
아이들에게 한 무더기의 플라스틱 브릭을 줘보자. 본능적으로 조립을 시작해 곧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아이들이 놀 때 실수 따위는 없다. 단지 일련의 반복과 교훈을 통해 결과에 도달할 뿐이다. 많은 조직들이 혁신의 문화를 구축하고자 분투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아이들의 접근법이 적용될 수 있을까?



데이비드 그램은 레고(Lego)의 퓨처 랩(Future Lab) 마케팅 이사 겸 CPL(Creative Play Lab)의 수석 혁신이사였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그는 많은 시간 동안 플라스틱 브릭을 다뤘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특히 디지털 분야에서의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의 영역을 탐구하는 능력을 구축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램은 “각종 미팅에 레고 브릭을 가져가는 일은 내 업무에 도움이 되곤 했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성인들은 어릴 때 레고 브릭 같은 것을 갖고 놀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무엇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무엇인가를 생각하거나 의논할 필요 없이 만들곤 한다.

그램은 이어 “혁신을 위해 유사한 마음가짐을 도입함으로써 전통적인 성공과 실패에 대한 관념을 버리고 결과를 얻는데 집중할 수 있다. 처음의 대답이 최고의 대답이어야 한다고 기대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방법을 다른 곳에서도 규모에 상관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레고를 떠난 이후로 이 기법을 다듬었다.

그램은 “레고에서 창의적인 자신감과 탐구의 문화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웠다. 레고는 서비스를 제공 받는 최종 사용자 그리고 아이들이 학습하는 방법에서 영감을 얻는다”라고 전했다.

6월 20일 멜버른(Melbourne)에서 열린 액셀러레이트 월드(Accelerate World) 컨퍼런스에서의 기조 연설에 앞서 그램은 자신이 최근에 레고 브릭과 기타 재료를 이용해 워크숍을 운영한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혁신적인 결과를 추구하는 마케팅 전문가가 아이들의 놀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이들은 갑자기 하나의 그룹으로써 마음을 열고 공유하며 함께 만들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마음가짐과 접근방식이 더욱 미래 지향적인 특성을 띄게 된다. 쌓고 만들며 놀 수 있는 툴과 재료를 더하고 업무의 결과를 측정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조합하면 소속된 산업에 상관 없이 업무를 처리하는 실질적인 방법이 된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램은 이어 핵심은 즐거운 실험적 접근방식이며 기업들이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어느 변화에나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램은 컨설턴트로써 조직 내의 모든 사람들이 직업 생활에 더욱 즐거운 접근방식을 취하는데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심지어 임원진의 수준에서도 여기에 다가가고 업무에 영감, 즐거운, 흥미, 보상을 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다. 문제는 그들이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여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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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자체는 2003년 일련의 실수 이후로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이 기간을 통해 해당 기업은 영속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램은 “레고라는 기업의 현재 경영 철학은 당시에 형성된 것으로, 아이들에게 유능감을 선사하고 창의성, 자신감, 능력을 개발해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 교훈은 기업 자체가 아닌 아이들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초월한 장기적인 초점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는 기업 자체의 핵심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정말로 잘 하는 것을 찾아 더욱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수 년 동안 매우 효과적으로 교훈을 실천했다. 이런 것들에 관해 모른다면 전략을 수립하느라 고생하게 되며 혁신이 아무 방향으로나 무작위로 발생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 두 가지 핵심적인 교훈이 그램이 연구소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핵심이 되었으며 그와 그의 팀이 레고의 개념을 디지털 부문으로 확장하는 지침이 되었다.

그램은 조직 전반에 걸쳐 사람들을 영입하면 적절한 수준의 집중 수준을 달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구소 자체를 레고 내부의 별도 독립체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 과정을 통해 곧 독립성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램은 “첫 번째 연구소를 시작할 때는 비밀 유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출입 시 보안 카드를 이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나머지 조직들이 그것을 싫어하기 시작하면서 곧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왔다. 결국 우리는 기업 전체에서 가장 개방적인 부서가 되고 우리가 하는 일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급진적인 혁신 부서가 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개방하고 이해 당사자들을 가능한 자주 초대하고 참여시켜서 진척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조직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램은 “결과뿐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운 여행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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