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가 3D 프린팅 기업을 2개나 인수한 이유
GE에 따르면, 3D 프린팅 시장이 매년 성장해 2020년에 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GE(General Electric)는 6일 세계 최고의 금속 기반 3D 프린팅 제조 장비 기업인 AAB(Arcam AB)와 SLM SGAG(SLM Solutions Group AG)를 14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두 기업은 GE의 항공 사업부에 편입되어, 3D 프린티 기술을 이용한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로 GE의 항공기 부품 및 기타 부품 생산량을 높이게 될 것이다.
금형 선택을 이용한 SLM 솔루션즈가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제트 엔진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터빈에 내부 냉각 채널을 장착함. SLM은 비철, 철, 스테인레스스틸, 경량 합금 등 다양한 금속 분말을 사용해 프린팅할 수 있다. 터빈 Credit : SLM Solutions Group
GE는 새 적층 제조 사업이 2020년까지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매력적인 수익’을 얻게 하며 향후 10년 동안 회사 전반에 걸쳐 30~50억 달러 규모의 제품 비용 절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업 조사 기업 WA(Wohlers Associates)의 사장 테리 올러스는 이 <컴퓨터월드>와의 이메일에서 "엄청난 뉴스다!"며 "금속 적층 제조 기술의 발전과 도입을 촉진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금속을 레이저로 녹여 직접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만든 제트기 엔진의 부품. 왼쪽 바닥에 있는 레이저가 분말 금속을 녹일 수 있다. Credit : GE
21번째 발간된 올러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적층 제조(3D 프린팅) 산업은 지난해 영업 및 서비스에서 25.9% 성장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년 동안의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은 33.8%였으며, 지난 27년 동안 해당 산업의 CAGR은 26.2%였다.
WA는 적층 제조 및 3D 프린팅의 전 세계 매출은 2018년까지 12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러스는 2020년 3D 프린터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2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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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PS와 SAP가 금속부터 플라스틱까지 다양한 부품과 재료를 만들어 내는 3D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Credit : UPS
2015년 62개 제조사가 5,000달러 이상의 산업용 적층 제조 시스템을 판매했으며, 2014년에는 49개였다. 2011년에 산업용 시스템을 판매한 31개 기업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러스는 "유럽 기업들이 금속 [적층 제조] 부문을 지배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아캄(Arcam)과 SLM 솔루션즈(SLM Solutions)는 적층 제조로 금속 부품 생산 기계를 제공하는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다. 아캄은 에너지원으로 전자빔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금속 [적층 제조] 기계와 다르며 SLM 솔루션즈와 다른 대부분 기계는 레이저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