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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인터넷 / 클라우드

구인구직 기업 헤이스가 성공률을 10% 높인 비결

2019.11.01 Tom Macaulay  |  Computerworld
구인·구직 전문기업 헤이스(Hays)가 구직 성공률을 10% 높여 주목받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탤런트(Google Cloud Talent)를 도입해 구직자와 기업 업무를 더 잘 매칭시킨 덕분이다.



이 기업은 구인 업무와 검색, 프로필 등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구직자의 의도와 다양한 업무 콘텐츠를 분석한 후 자동으로 개별 구직자와 그들의 원하는 일자리를 매칭했다. 동시에 구인 기업이 자사에 가장 적합한 구직자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헤이스 웹사이트 방문자는 해당 일자리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기술과 요건 등이 포함된 개인화된 화면을 볼 수 있다. 또한 사용자에게 구직자 매칭 알고리즘이 관심 있을 것으로 예측한 다른 일자리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매니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에게 프로그램 매니저를 함께 제시하는 식이다.

이 시스템은 구직자에게 관련 일자리를 연결해 주는 구인·구직 부문의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예를 들어 33개 나라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에 구인공고를 내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나라마다 직업을 나타내는 표현이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서버(server)'를 찾는 누군가는 기술직을 생각하지만, 미국에서는 웨이팅 직원을 의미할 수 있다.

헤이스는 매주 구글 개발팀과 회의를 해 이 서비스를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지원한다. 이런 방식을 통해 헤이스는 모든 사업을 하는 모든 나라에서 인프라를 로컬화하는 별도의 작업 없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이스의 CIO 스티브 웨스턴은 "특히 만족스러운 것은 구글과의 협업이었다. 수많은 업체를 접촉할 필요 없이 구글만으로 충분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헤이스는 모든 구인공고를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한다. 그러면 구글이 적절한 온톨로지로 바꿔준다. 이후에 헤이스는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평가한다. 구직 신청에서 최종 선발자, 인터뷰, 채용까지 각 구직 단계의 결과를 측정한다. 헤이스는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한 이후 영국에서는 FTSE 250 기업이 올 1분기에 매월 17만 명의 구직 신청을 받았다. 조사 결과 지원자의 60%가 검색 결과가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매우 관련성이 높았다고 답했다.

웨스턴에 따르면 헤이스는 본래 이러한 변화에 소극적이었다. 150년 전통의 이 기업은 잘 작동하는 레거시 시스템이 있었다. 그러나 웨스턴은 구인 검색 툴을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헤이스는 시장에 나온 거의 모든 테스트했다. 그 후 A/B 테스팅과 웨스턴이 '레드 아이 테스팅(red eye testing)'이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탤런트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레드 아이 테스팅은 실제 사용자를 활용한 가상 실험으로, 알고리즘이 더 좋은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낸다.

웨스턴은 "민첩화한다는 것의 핵심은 통제된 방식 내에서 속도와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바로 이 점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상한 점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헤이스의 이러한 혁신은 구직자와의 '개인화된 참여'라는 더 큰 전략의 일환이다. 이 기업은 전통적인 구인·구직 방식을 웨스턴이 '포스트 앤 어플라이(post and apply)'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 헤이스가 '파인드 앤 인게이지(find and engage)'라고 부르는 새로운 전략에 포함된다.

헤이스는 이러한 노력이 구직 검색 경험을 개선해 고객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직자를 추리고 신청하는 기간을 줄이면서도 구직자는 물론 구인 기업의 개별적인 요구에 더 잘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스턴은 이번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구글과의 긴밀한 협업, 그리고 계획을 추진하는 의지를 꼽았다. 그는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이 100% 달성되고 작동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테스트하고 수정하고 함께 협업하는 접근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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