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자들이 명확히 정의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모두 출시한 상태다. 현재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강자인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옵션을 중심으로 각각 접근방식을 비교했다.
왼쪽부터 앤디 재시(AWS CEO),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CEO), 토마스 쿠리안(구글 클라우드 CEO)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업용 IT 전략으로써 일반적으로 자체 개발한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을 위에 두고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자 중 하나, 사설 클라우드, 구매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특정 작업 부하를 운영하게 된다. 멀티 클라우드도 아이디어는 유사하지만 사설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인프라가 관련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접근방식은 특히 공장에서 사용하는 낮은 지연 속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이터 레지던시 문제가 있는 것들 등 한동안 온프레미스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가진 조직에 있어서 중요하다.
2019년 라이트스케일 클라우드 실태(RightScale State of the Cloud)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지배적인 기업 전략이며 응답자의 58%가 이 접근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17%는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택했으며 10%는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장점으로는 특정 업체 종속을 피함과 동시에 지출 및 기술 다양화, 민첩성 확보, 업체의 강점에 따라 기능과 역량 선택 등이 있다.
고객들이 모든 것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용하는 것이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에게는 가장 큰 이익이 되지만 점차 고객들이 반드시 이런 방식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유연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스택스(DataStax)의 CEO 빌리 보스워스는 <컴퓨터월드UK>에 "지난 12~18개월 동안 시장은 그 티핑포인트에 도달했으며 현실적으로 멀티 클라우드는 선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를 운용하는 주요 업체의 옵션은 다음과 같다.
AWS 아웃포스트
AWS는 2018년 리인벤트(re:Invent) 컨퍼런스에서 AWS 데이터센터 밖에서 운영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기 위해 고객의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나 코로케이션 공간에 AWS가 사전 구성된 하이브리드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웃포스트를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배치 시장에 진지하게 뛰어들었다.
"고객들은 AWS가 모든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하드웨어 그리고 연산 및 스토리지 등 AWS 서비스가 적용된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랙을 주문할 것이며, 두 가지 이형으로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당시 AWS의 CEO 앤디 재시가 말했다. VM웨어 클라우드를 AWS에서 운용하거나 AWS 클라우드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네이티브 AWS API를 사용해 연산 및 스토리지를 온프레미스로 운용하는 방식이 있다.
현재 고객들은 스토리지를 위한 다양한 EC2 인스턴스 및 EBS 볼륨을 통해 아웃포스트를 구성할 수 있으며, 해당 업체는 가까운 미래에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RDS,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ECS 및 EKS, 머신 러닝 사용례를 위한 세이지메이커 등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독립적인 기술 애널리스트인 커트 마코는 당시 <컴퓨터월드UK>에 "상징적으로 아웃포스트는 AWS가 대부분 기업이 작업 부하와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이에서 분리하고 싶어 하거나 그럴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는 또 다른 반증이다"라고 밝혔다.
AWS 아웃포스트는 아직 일반 공개되지 않았으며 가격 정보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