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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자녀의 디지털 기기 지출을 줄이는 6가지 방법

2011.08.17 Bill Snyder   |  CIO
자녀들의 개학을 앞두고 디지털 기기를 사러 굳이 은행에 들를 필요까지는 없다. 프리오피스부터 반값 PC까지 여기 부모들이 찾는 6가지 방법이 있다.

이제 개학 시즌이다. 올 해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등록금 걱정이 앞설 것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등록금과 집세에 대해서는 도움을 줄 수 없겠지만, 개학을 맞이한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전자 기기만 구매하도록 해 돈을 절약할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주의: 당장 보기에 멋있는 전자 제품만 사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여기 있는 조언들을 달가워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뭐 어떤가, 땅을 파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여기, 돈을 절약할 수 있는 여섯 가지 팁을 줄까 한다.

스마트폰 보다는 피처폰을
소비자 전자제품 전문 판매 사이트 레트리보(Retrevo)의 직원 앤드류 에즈너(Andrew Eisner)는 “스마트폰이 없어서는 안 될 물건 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피처폰 역시 문자 메시지와 같은 웬만한 기능들을 다 갖추고 있으며 데이터 플랜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에즈너는 덧붙였다.

대부분의 휴대폰 사용자들이 무제한 데이터 플랜을 사용해 내지 않아도 될 요금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볼 때, 이는 분명 장점이다. 에즈너는 스마트폰이 가진 기능들 중 일부는 아이팟 터치에서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물론 아이팟 터치가 비싸긴 하지만, 와이파이 구역에서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데이터 요금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TV를 구매 할 필요는 없다
학생들이 TV를 보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요즘 같은 세상에 인터넷 TV를 놔 두고 굳이 TV를 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TV대신 평면 패널 컴퓨터 모니터와 HDMI 포트, 그리고 DVI나 S-video를 함께 사주는 것은 어떨까? 넓은 컴퓨터 스크린이 필요할 때도 유용할 것이고, 비좁은 기숙사에서 조금이라도 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자 교과서를 대여하자
이제 더 이상 10kg가 넘는 책가방을 매고 힘겹게 교실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대학들에서 많이 쓰이는 교재들을 전자 교과서 형식으로 판매하는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 이 전자 책들은 e-리더나 노트북만 있으면 읽을 수 있고 가격도 인쇄된 책보다 훨씬 싸다.

개중 일부 사이트들은 책을 판매하는 대신 대여해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전자 책을 읽을 수 없게 된다. 전자 책을 구매할 때는 여러 웹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책을 갖춘 사이트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전자 책”을 검색하기만 해도 다양한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맥북 에어를 사지 말자
노트북은 분명 꼭 필요한 기기다. 하지만 에즈너가 지적했듯, 그렇다고 꼭 (제품의 구성에 따라) 1,000달러에서 1,600달러를 호가하는 초 경량 맥북 에어를 사야 하는 건 아니다. 물론 옛날 버전이 좀 더 싼 건 맞다. 하지만 구 버전을 구매할 경우 일부 작업에 심하게 방해를 주는 인텔 프로세서를 함께 사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전자 기기를 사기 전에 학교 입학 담당자나 관계 부처에 연락해 학교측에서 맥북과 윈도우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지 문의해 보자. 만약 학교 측에서 맥북을 추천한다면, 맥북 프로가 학생들이 쓰기에는 아주 적격이다. (필자의 딸도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다.)

만일 학교측에서 윈도우도 괜찮다고 대답한다면, 성능 좋고 상대적으로 가벼우며, 맥북 에어보다 훨씬 싼 노트북 모델 두 가지를 소개한다. (맥 북 에어는 스크린 사이즈에 따라 1.08 kg에서 1.34kg까지 무게가 나간다.)

레노버 X220i(Lenovo X220i): 인텔 i3 프로세서와 320GB 하드 드라이브, 윈도우7 홈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고, 12.5인치 화면에 1.5kg정도 무게이고 사용자들의 반응 역시 매우 좋은 편이다. (경험자의 말을 들어 손해 볼 것 없다. 필자 역시 하나 구입했다.) 어떤 옵션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세금을 얼마나 내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격도 아마 900달러 전후일 것이다. DVD 드라이브가 없기 때문에 외장 드라이브를 하나를 따로 구매해야 하지만, 굳이 레노버에서 사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에서 얼마든지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아수스 U (Asus U): 필자는 이 모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에즈너가 추천한 것이니 믿어도 좋을 것이다. 아수스 U는 레노버와 같은 프로세스를 사용하지만 하드 드라이브 용량이 더 크고 스크린도 더 크다. 따라서 무게도 1.9kg 정도로 더 무겁다. 가격은 580달러 조금 넘어 맥북 에어보다 1,000달러 이상 저렴하다.

노트북 잘 지키기
쓸데 없는 노트북 관련 지출을 막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도둑맞지 않는 것이다.

너무 눈에 띄는 노트북 가방은 사용하지 말고, 되도록 책가방 속에 넣어 다니도록 한다. 화려한 노트북 가방을 들고 다니는 건 도둑들에게 여기 비싼 노트북이 있다고 광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아마 별 소용은 없을 테지만, 그래도 공공 장소에 함부로 PC나 맥 북을 놓고 자리를 비우지 말라고 얘기해 줘야 한다.

일부 노트북들은 옆면에 케이블이나 알람을 연결할 수 있는 유니버설 시큐리티 슬롯(Universal Security Slot)을 보유하고 있다. 켄싱턴 64068F 케이블과 커넥터는 4만원도 채 하지 않는다. 벨킨(Belkin)의 경우, 알람을 끄는 기능까지 갖춘 케이블을 20달러 이하로 판매하기도 한다. 또 노트북에 ID코드를 표시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유 겟잇 백(yougetitback)이나 아모르 태그(ArmorTag)같은 업체들이 여러분의 노트북을 주운 사람이 주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자
노트북을 샀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고민해 봐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사기 위해 수십 만 원을 쓸 필요는 전혀 없다. 필자의 경우 오픈오피스(OpenOffice)를 추천하는데, 이 소프트웨어는 무료다. 오픈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비슷한 기능을 갖추고 있고 문서 형식 또한 비슷하다. MS 오피스와 100퍼센트 똑같지는 않겠지만, 필요한 기능들은 다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도 꼭 필요하다. 하지만 이 역시 유료로 살 필요는 없다. 필자 역시 아비라(Avira) 무료 버전을 사용해 오고 있는데 그 동안 한 번도 맬웨어 문제로 골치 아파 본 적은 없다.

*Bill Snyder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로 비즈니스와 기술에 대한 기고를 작성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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