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6

기고 | 페이스북 제친 '레딧', 인기 급상승한 4가지 이유

Jay McBain, Jacob Basseches | ARN
2018년 6월, 레딧(Reddit)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방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되었다. 그리고 이는 구글과 (1위), 유튜브(2위)에 이어 미국의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 3위에 올랐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레딧 이용자는 평균적으로 레딧에서 다른 사이트에 비해 2배의 시간을 소비한다(15분 이상).



대토(Datto)의 연구에 따르면, 레딧은 관리형 서비스 공급자(managed service providers, MSPs)를 위한 1위 커뮤니티 포럼이자 ‘채널 방문 포럼(go-to forum of the channel)’이기도 하다.

채널 전문가(channel professionals)와 관리형 서비스 공급자(MSPs)는 서로 상당히 중복되고, 인구 규모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독자들 가운데는 레딧에 아주 익숙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심지어 자신을 ‘레딧터(Redditors)’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뉴스에서나 레딧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뉴스에서 레딧은 점잖은 사람이라면 걸러야 하는 인터넷의 지저분한 동네쯤으로 취급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레딧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부 식견 있는 B2B 전문가는 레딧을 사업적으로 전혀 쓸모가 없다고 무시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왜 레딧은 채널 전문가에게 최고의 인터넷 토론 장소일까? 여기서 4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1. 익명성
레딧터들은 가짜 이용자 이름으로 게시물을 올린다. 레딧 계정을 만드는데 필요한 요건은 유효한 이메일 주소밖에 없다.

서비스는 완전히 무료고, 배너 광고는 최소량이고 비침투적이다. 나아가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모든 레딧을 자유롭게 브라우징 할 수 있다(교류는 가능하지 않지만).

이를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심지어 모든 행위가 공공연히 행위자를, 따라서 고용주를 반영하는 전시회와 비교해 보라.

2. 콘텐츠 수준
레딧은 게시물과 발언을 점수에 따라 분류한다. 그리고 점수가 높은 게시물을 서브레딧의 전면 페이지에 게시한다. 점수는 게시물이 받은 찬성표와 반대표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

찬성표가 많을수록 게시물의 가시성이 더 높아진다. 반대로, 반대표가 많은 저질의 게시물은 사실상 보이지 않게 묻혀버린다. 그러므로 레딧에는 스팸이 매우 적다.

사이트의 풀뿌리 및 공동체 지향 정서로 레딧터들은 기계가 생성하고 후원을 받는 콘텐츠를 불신하고 이에 적대적이다. 따라서 보는 즉시 반대표를 누른다.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에서 관심 있는 콘텐츠를 찾으려면 이를 실제로 검색해야 한다. 그러나 레딧에서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비슷한 사람들끼리 콘텐츠를 관장한다.

3. 검열의 부재
레딧 이용자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익명성 때문에 기꺼이 자신과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더 많이 드러낸다. 예컨대 자신의 직장생활 등이다. 다른 사이트에서라면 그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레딧 자체가 검열에 방관적 자세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항상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개별 서브레딧의 중재자(moderators)가 게시물을 삭제하기는 하지만, 이는 단지 서브레딧의 미션(mission statement)을 시행하려는 차원일 뿐이다.

레딧의 검열 부재는 사이트를 서부 개척시대 같은 환경으로 만들거나 발언하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전문 서브레딧은 업종 팁과 기법들을 수집하고, 사람들과 솔직하게 교류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다.

4. 채널 인구 구성
대토에 따르면 MSP의 87%가 남성이고, 74%가 50세 이하다. 이들은 과학 판타지를 선호한다. 가장 많이 본 TV프로그램은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 스트레인저 싱스(Stranger Things), 블랙 미러(Black Mirror)다.

아울러 66%가 최소한 4년제 학위를 가지고 있고, 92%가 최소 1년 이상 대학에서 공부했다. 이들 통계는 레딧 이용자의 프로파일과 완전히 부합하고, 채널 전문가의 프로파일에도 부합한다.

레딧터는 67%가 남성이고, 93%가 50세 이하며, 82%가 최소한 어떤 대학에서든 공부했다. 이들은 이른바 ‘괴짜 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MSPs와 레딧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결론
결론은 채널 전문가가 업체 및 제품을 솔직하게 소개하는 데 레딧은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별이라든지, 성실이라든지, 심지어 정중함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업계 전문가로부터 기술적 조언을 수집하는 데 레딧을 이용할 수 있다.

레딧터가 어떤 제품을 쓰레기로 생각한다면 이를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채널 전문가는 어떤 사업 분야에 대해서든 대개 레딧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사람들의 직접 경험을 배울 수 있다.

채널 마케터는 더 이상 레딧을 무시할 수 없다. 레딧 집단 지성의 가치는 거대하고 아직도 미개척 영역이다.

전략 및 프로세스 지원, 서비스 공급자 및 기술 리뷰, 심지어 브랜드-건전성 조사까지 레딧 커뮤니티의 전문가들로부터 아무런 비용 없이 의견을 모을 수 있다.

아울러 채널 허브로서 레딧의 가능성은 엄청나지만, 이 가능성을 활용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전략은 알 수 없는 상태다.

*Jay McBain와 Jacob Basseches는 포레스터 리서치에서 채널을 전문으로 하는 애널리스트다. ciokr@idg.co.kr
 
2018.09.06

기고 | 페이스북 제친 '레딧', 인기 급상승한 4가지 이유

Jay McBain, Jacob Basseches | ARN
2018년 6월, 레딧(Reddit)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방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되었다. 그리고 이는 구글과 (1위), 유튜브(2위)에 이어 미국의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 3위에 올랐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레딧 이용자는 평균적으로 레딧에서 다른 사이트에 비해 2배의 시간을 소비한다(15분 이상).



대토(Datto)의 연구에 따르면, 레딧은 관리형 서비스 공급자(managed service providers, MSPs)를 위한 1위 커뮤니티 포럼이자 ‘채널 방문 포럼(go-to forum of the channel)’이기도 하다.

채널 전문가(channel professionals)와 관리형 서비스 공급자(MSPs)는 서로 상당히 중복되고, 인구 규모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독자들 가운데는 레딧에 아주 익숙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심지어 자신을 ‘레딧터(Redditors)’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뉴스에서나 레딧을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뉴스에서 레딧은 점잖은 사람이라면 걸러야 하는 인터넷의 지저분한 동네쯤으로 취급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레딧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부 식견 있는 B2B 전문가는 레딧을 사업적으로 전혀 쓸모가 없다고 무시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왜 레딧은 채널 전문가에게 최고의 인터넷 토론 장소일까? 여기서 4가지 이유를 정리했다.

1. 익명성
레딧터들은 가짜 이용자 이름으로 게시물을 올린다. 레딧 계정을 만드는데 필요한 요건은 유효한 이메일 주소밖에 없다.

서비스는 완전히 무료고, 배너 광고는 최소량이고 비침투적이다. 나아가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모든 레딧을 자유롭게 브라우징 할 수 있다(교류는 가능하지 않지만).

이를 페이스북과 링크드인, 심지어 모든 행위가 공공연히 행위자를, 따라서 고용주를 반영하는 전시회와 비교해 보라.

2. 콘텐츠 수준
레딧은 게시물과 발언을 점수에 따라 분류한다. 그리고 점수가 높은 게시물을 서브레딧의 전면 페이지에 게시한다. 점수는 게시물이 받은 찬성표와 반대표의 수에 따라 결정된다.

찬성표가 많을수록 게시물의 가시성이 더 높아진다. 반대로, 반대표가 많은 저질의 게시물은 사실상 보이지 않게 묻혀버린다. 그러므로 레딧에는 스팸이 매우 적다.

사이트의 풀뿌리 및 공동체 지향 정서로 레딧터들은 기계가 생성하고 후원을 받는 콘텐츠를 불신하고 이에 적대적이다. 따라서 보는 즉시 반대표를 누른다.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에서 관심 있는 콘텐츠를 찾으려면 이를 실제로 검색해야 한다. 그러나 레딧에서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비슷한 사람들끼리 콘텐츠를 관장한다.

3. 검열의 부재
레딧 이용자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익명성 때문에 기꺼이 자신과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더 많이 드러낸다. 예컨대 자신의 직장생활 등이다. 다른 사이트에서라면 그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레딧 자체가 검열에 방관적 자세를 취하는 경향이 있다(항상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개별 서브레딧의 중재자(moderators)가 게시물을 삭제하기는 하지만, 이는 단지 서브레딧의 미션(mission statement)을 시행하려는 차원일 뿐이다.

레딧의 검열 부재는 사이트를 서부 개척시대 같은 환경으로 만들거나 발언하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전문 서브레딧은 업종 팁과 기법들을 수집하고, 사람들과 솔직하게 교류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다.

4. 채널 인구 구성
대토에 따르면 MSP의 87%가 남성이고, 74%가 50세 이하다. 이들은 과학 판타지를 선호한다. 가장 많이 본 TV프로그램은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 스트레인저 싱스(Stranger Things), 블랙 미러(Black Mirror)다.

아울러 66%가 최소한 4년제 학위를 가지고 있고, 92%가 최소 1년 이상 대학에서 공부했다. 이들 통계는 레딧 이용자의 프로파일과 완전히 부합하고, 채널 전문가의 프로파일에도 부합한다.

레딧터는 67%가 남성이고, 93%가 50세 이하며, 82%가 최소한 어떤 대학에서든 공부했다. 이들은 이른바 ‘괴짜 문화’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MSPs와 레딧은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결론
결론은 채널 전문가가 업체 및 제품을 솔직하게 소개하는 데 레딧은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별이라든지, 성실이라든지, 심지어 정중함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업계 전문가로부터 기술적 조언을 수집하는 데 레딧을 이용할 수 있다.

레딧터가 어떤 제품을 쓰레기로 생각한다면 이를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채널 전문가는 어떤 사업 분야에 대해서든 대개 레딧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사람들의 직접 경험을 배울 수 있다.

채널 마케터는 더 이상 레딧을 무시할 수 없다. 레딧 집단 지성의 가치는 거대하고 아직도 미개척 영역이다.

전략 및 프로세스 지원, 서비스 공급자 및 기술 리뷰, 심지어 브랜드-건전성 조사까지 레딧 커뮤니티의 전문가들로부터 아무런 비용 없이 의견을 모을 수 있다.

아울러 채널 허브로서 레딧의 가능성은 엄청나지만, 이 가능성을 활용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전략은 알 수 없는 상태다.

*Jay McBain와 Jacob Basseches는 포레스터 리서치에서 채널을 전문으로 하는 애널리스트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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