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5

칼럼 | 마침내, 모바일 위성통신 시대가 온다

Mike Elgan | Computerworld
10여년 전 쯤이었던 것 같다. 필자는 2020년 정도면 모바일 위성 통신이 훨씬 저렴해지고 빨라지고 더 쓰기 편리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위성통신 업체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통신하는 것은 여전히 비싸고 느리며 사용하기 복잡하고 또 제한도 많다.

사실 이런 상황은 매우 낯설다. 다른 분야의 위성 데이터 통신은 이미 크게 대중화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아셋(ViaSat)은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운로드 속도는 100Mbit/sec이며 요금은 월 150달러다(단 이 요금은 가입 후 처음 3개월만 적용된다. 그 이후부터는 월 200달러다. 업로드 속도는 3Mbit/sec에 불과하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일부 사용자는 다양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일부 불편함이 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심권을 벗어난 곳에서 빠른 인터넷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업체는 더 넒은 지역에서 더 빠르게 서비스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항공기 역시 위성 데이터 통신 혜택을 확대하는 분야다. 최근 미국 통신사가 국내선에 한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상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주요 통신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이미 위성 기반 기내 와이파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몇년 이내에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도 실시간으로 HD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격도 다소 저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움직임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업체 모두가 기존 기기를 통해 일반 인터넷에 고속으로 접속하는 데 위성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바일 영역에서는 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모바일 위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본적으로 투박한 전용 단말기를 써야 한다. 90년대에서나 썼을 것 같은 디자인의 기기다. 게다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문자와 일부 다른 용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요금도 비싸다.

현재 모바일 위성통신 서비스의 비용은 요금제와 지역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복잡하게 차등화된다. 하지만 대표적인 시나리오로 비용 수준을 가늠해 볼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세계 최대 위성 통신 업체인 이리듐(Iridium)에 가입했다면, 먼저 휴대폰이 필요하다. 적당한 기능과 가격의 위성 통신 휴대폰은 1000달러 내외다. 가격은 아이폰에 버금가지만 그만큼 세련되지는 않다. 아주 작은 2인치 흑백 스크린이 달린 거대한 기기다.

한달에 60분 통화할 수 있는 (하루에 평균 2분)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69.99달러를 내야 한다. 그 이후부터는 분당 1.39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문자는 1.36달러다. 물론 가입비 50달러와 12개월 약정은 별도다. 결국 일단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위성통신을 한번도 쓰지 않는다고 해도 1년에 최소 840달러를 내야 한다. 이는 1년에 2달 정도 여행을 하는 사용자에겐 터무니없이 비싸다. 더구나 위성 통신 휴대폰은 평상시에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이나 무선 요금제는 그대로 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출장이 많은 기업 사용자조차 위성 통신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들어 유연하고 혁신적으로 위성 통신의 장점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식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특히 필자가 주목한 제품과 서비스는 4가지 정도다. 이들 기기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문자와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위치를 공유하고 응급 전화를 걸 수도 있다. 현재 머무는 곳의 날씨를 알려주거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릴 수도 있다. 이런 모든 서비스를 지구상 어디에서든 이용할 수 있다. 더 훌륭한 것은 앞서 살펴본 일반적인 위성 통신 휴대폰보다 더 저렴하다는 것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비비앱(Bivy App)이라는 업체의 비비스틱(Bivystick)이 있다. 위성통신 휴대폰이 아니라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위성 통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글이나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올릴 수도 있다. 또한, 비비스틱은 실용적이다. 일반 휴대폰을 위한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해 비비스틱 1개로 일반 휴대폰을 2~3번 충전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유연성이다. 약정이 없고 사용하지 않을 때 요금을 낼 필요도 없다.

스팟(왼쪽)과 인리미 미니

또다른 혁신 사례는 '스팟 X(Spot X)'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쌍방향 위성통신 메시징을 지원하는 스팟(Spot)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물리 키보드가 달린 작고 낡은 휴대폰처럼 생겼다. 차이점이라면 통화하는 데 이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사용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글로벌스타(Globalstar)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가격이 매력적이다. 기기 자체는 249.99달러이고 요금제도 다양하다. 최저 요금은 월 19.99달러다.

가민(Garmin)의 인리치 미니(inReach Mini)라는 기기도 있다. 이리듐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서 통신을 지원한다. 이 기기는 매우 작다. 가로 2인치(약 5cm), 세로 4인치(약 10cm)이 불과하다. 무게는 3.5온스(약 99g)다. 여행 계획과 위치 정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무제한 제공한다. 한가지 멋진 기능은 문자를 미리 작성해 기기에 저장하는 것이다. 이후 위성통신을 통해 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인리치 미니는 기기가 350달러이고 요금제는 월 11.95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편 섬웨어 글로벌 핫스팟(Somewear Global Hot Spot)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다. 이 기기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접속한 후 앱으로 이리듐 위성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기는 작고 견고하며 무게가 3온스(약 85g)에 불과하다. 주머니에 넣기에도 딱이다. 단, 기기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450달러다. 월 요금은 문자 20통을 기준으로 15달러부터 시작한다.

첫 안드로이드 위성통신 휴대폰
필자가 유심히 보는 또다른 위성통신 지원 제품은 튜레이야(Thuraya)라는 업체의 제품이다. 신형 튜레이야 X5 터치(Thuraya X5-Touch)는 위성통신 통화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업체는 이것이 세계 최초의 위성통신 안드로이드 폰이라고 주장한다. 가장 '스마트한' 위성통신 스마트폰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눈치 빠른 독자라면 눈치챘을 것이다. 이 제품은 위성통신 모드와 GSM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두 모드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도 있다. 일반 통신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통신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놓고 보면 튜레이야 X5 터치는 그냥 평범한 스펙의 안드로이드 폰이다. 듀얼 심을 지원하고 내구성을 높인 것 정도만 다를 뿐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올 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형태의 전용 제품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다. 애플만이 아이폰을 만드는데, 애플은 위성통신 휴대폰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쓰려면 안드로이드 폰을 쓰는 수밖에 없다.

물론 대안은 있다. 튜레이야는 셋슬리브(SatSleeve)라는 제품도 만들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아이폰을 위성통신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아이폰 5나 5s를 사용해야 한다. 아이폰 4와 4s, 6, 6s 사용자는 회사가 파는 별도의 어댑터를 구매해야 한다. 아이폰용 셋슬리브는 마치 클립온 케이스처럼 생겼으며 아이폰의 사용 시간을 늘리는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한다. 가격은 아쉽다. 셋슬리브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폰보다 비싼 499달러다.


모바일 위성통신이 갑자기 대중화된 이유
지난 수년동안 모바일 위성통신은 출장이 많은 기업 사용자에게 전혀 매력이 없었다. 위성통신 휴대폰은 돈이 많이 들고 지원하는 모델이 적고, 기존 휴대폰과 별도로 하나 더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의 위성통신 기기들은 비용은 낮추면서 일반 스마트폰 1대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바뀌었다.

물론 아직도 한계는 있다. 그러나 외진 곳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하는 기능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혹은 통신 내역이 일일이 감청되는 국가에서 통화는 할 때도 유용하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위성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제 모바일 위성통신에 다시 주목해야 할 시점이 됐다. ciokr@idg.co.kr 
2018.06.25

칼럼 | 마침내, 모바일 위성통신 시대가 온다

Mike Elgan | Computerworld
10여년 전 쯤이었던 것 같다. 필자는 2020년 정도면 모바일 위성 통신이 훨씬 저렴해지고 빨라지고 더 쓰기 편리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위성통신 업체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통신하는 것은 여전히 비싸고 느리며 사용하기 복잡하고 또 제한도 많다.

사실 이런 상황은 매우 낯설다. 다른 분야의 위성 데이터 통신은 이미 크게 대중화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아셋(ViaSat)은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운로드 속도는 100Mbit/sec이며 요금은 월 150달러다(단 이 요금은 가입 후 처음 3개월만 적용된다. 그 이후부터는 월 200달러다. 업로드 속도는 3Mbit/sec에 불과하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일부 사용자는 다양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일부 불편함이 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심권을 벗어난 곳에서 빠른 인터넷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업체는 더 넒은 지역에서 더 빠르게 서비스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항공기 역시 위성 데이터 통신 혜택을 확대하는 분야다. 최근 미국 통신사가 국내선에 한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상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주요 통신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있다. 이미 위성 기반 기내 와이파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몇년 이내에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도 실시간으로 HD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격도 다소 저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움직임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업체 모두가 기존 기기를 통해 일반 인터넷에 고속으로 접속하는 데 위성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바일 영역에서는 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모바일 위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본적으로 투박한 전용 단말기를 써야 한다. 90년대에서나 썼을 것 같은 디자인의 기기다. 게다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문자와 일부 다른 용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요금도 비싸다.

현재 모바일 위성통신 서비스의 비용은 요금제와 지역 등 여러 요소에 따라 복잡하게 차등화된다. 하지만 대표적인 시나리오로 비용 수준을 가늠해 볼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세계 최대 위성 통신 업체인 이리듐(Iridium)에 가입했다면, 먼저 휴대폰이 필요하다. 적당한 기능과 가격의 위성 통신 휴대폰은 1000달러 내외다. 가격은 아이폰에 버금가지만 그만큼 세련되지는 않다. 아주 작은 2인치 흑백 스크린이 달린 거대한 기기다.

한달에 60분 통화할 수 있는 (하루에 평균 2분)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69.99달러를 내야 한다. 그 이후부터는 분당 1.39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문자는 1.36달러다. 물론 가입비 50달러와 12개월 약정은 별도다. 결국 일단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위성통신을 한번도 쓰지 않는다고 해도 1년에 최소 840달러를 내야 한다. 이는 1년에 2달 정도 여행을 하는 사용자에겐 터무니없이 비싸다. 더구나 위성 통신 휴대폰은 평상시에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이나 무선 요금제는 그대로 내야 한다. 바로 이것이 출장이 많은 기업 사용자조차 위성 통신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들어 유연하고 혁신적으로 위성 통신의 장점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식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특히 필자가 주목한 제품과 서비스는 4가지 정도다. 이들 기기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문자와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위치를 공유하고 응급 전화를 걸 수도 있다. 현재 머무는 곳의 날씨를 알려주거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릴 수도 있다. 이런 모든 서비스를 지구상 어디에서든 이용할 수 있다. 더 훌륭한 것은 앞서 살펴본 일반적인 위성 통신 휴대폰보다 더 저렴하다는 것이다.

하나씩 살펴보자. 먼저 비비앱(Bivy App)이라는 업체의 비비스틱(Bivystick)이 있다. 위성통신 휴대폰이 아니라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위성 통신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글이나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올릴 수도 있다. 또한, 비비스틱은 실용적이다. 일반 휴대폰을 위한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해 비비스틱 1개로 일반 휴대폰을 2~3번 충전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유연성이다. 약정이 없고 사용하지 않을 때 요금을 낼 필요도 없다.

스팟(왼쪽)과 인리미 미니

또다른 혁신 사례는 '스팟 X(Spot X)'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쌍방향 위성통신 메시징을 지원하는 스팟(Spot)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물리 키보드가 달린 작고 낡은 휴대폰처럼 생겼다. 차이점이라면 통화하는 데 이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사용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글로벌스타(Globalstar) 네트워크를 통해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가격이 매력적이다. 기기 자체는 249.99달러이고 요금제도 다양하다. 최저 요금은 월 19.99달러다.

가민(Garmin)의 인리치 미니(inReach Mini)라는 기기도 있다. 이리듐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서 통신을 지원한다. 이 기기는 매우 작다. 가로 2인치(약 5cm), 세로 4인치(약 10cm)이 불과하다. 무게는 3.5온스(약 99g)다. 여행 계획과 위치 정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무제한 제공한다. 한가지 멋진 기능은 문자를 미리 작성해 기기에 저장하는 것이다. 이후 위성통신을 통해 이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인리치 미니는 기기가 350달러이고 요금제는 월 11.95달러부터 시작한다.

한편 섬웨어 글로벌 핫스팟(Somewear Global Hot Spot)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다. 이 기기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접속한 후 앱으로 이리듐 위성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기는 작고 견고하며 무게가 3온스(약 85g)에 불과하다. 주머니에 넣기에도 딱이다. 단, 기기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450달러다. 월 요금은 문자 20통을 기준으로 15달러부터 시작한다.

첫 안드로이드 위성통신 휴대폰
필자가 유심히 보는 또다른 위성통신 지원 제품은 튜레이야(Thuraya)라는 업체의 제품이다. 신형 튜레이야 X5 터치(Thuraya X5-Touch)는 위성통신 통화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업체는 이것이 세계 최초의 위성통신 안드로이드 폰이라고 주장한다. 가장 '스마트한' 위성통신 스마트폰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눈치 빠른 독자라면 눈치챘을 것이다. 이 제품은 위성통신 모드와 GSM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두 모드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도 있다. 일반 통신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통신할 수 있다.

스마트폰만 놓고 보면 튜레이야 X5 터치는 그냥 평범한 스펙의 안드로이드 폰이다. 듀얼 심을 지원하고 내구성을 높인 것 정도만 다를 뿐이다. 업체에 따르면, 이 제품은 올 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형태의 전용 제품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다. 애플만이 아이폰을 만드는데, 애플은 위성통신 휴대폰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쓰려면 안드로이드 폰을 쓰는 수밖에 없다.

물론 대안은 있다. 튜레이야는 셋슬리브(SatSleeve)라는 제품도 만들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아이폰을 위성통신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아이폰 5나 5s를 사용해야 한다. 아이폰 4와 4s, 6, 6s 사용자는 회사가 파는 별도의 어댑터를 구매해야 한다. 아이폰용 셋슬리브는 마치 클립온 케이스처럼 생겼으며 아이폰의 사용 시간을 늘리는 보조 배터리 역할도 한다. 가격은 아쉽다. 셋슬리브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폰보다 비싼 499달러다.


모바일 위성통신이 갑자기 대중화된 이유
지난 수년동안 모바일 위성통신은 출장이 많은 기업 사용자에게 전혀 매력이 없었다. 위성통신 휴대폰은 돈이 많이 들고 지원하는 모델이 적고, 기존 휴대폰과 별도로 하나 더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의 위성통신 기기들은 비용은 낮추면서 일반 스마트폰 1대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바뀌었다.

물론 아직도 한계는 있다. 그러나 외진 곳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하는 기능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혹은 통신 내역이 일일이 감청되는 국가에서 통화는 할 때도 유용하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위성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제 모바일 위성통신에 다시 주목해야 할 시점이 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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