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7

오라클 기고 | 빠름으로 느림을 바꿔내기··· '자율운영 클라우드'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형배 | CIO KR
최근 많은 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중요하고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ICT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통적인 서비스 운영 및 제공 방식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업은 이러한 파괴적 혁신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높은 성과를 창출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가는 원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전략적 현안은, ‘무엇을’이라는 명제에 해당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접근하고 구현하는가에 있다고 본다.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할 때는 통상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 등의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자동화란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ERP, SaaS등을 활용해 자동화된 업무로 전환하는 단계이며, ▲정보화란 자동화된 업무 프로세스의 수행 중에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해 기존의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하는 단계를 뜻한다. ▲지능화란 대규모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AI 기반으로 지능화된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로 혁신을 이루는 단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지능화를 향한 빠른 기술의 발전 흐름이 바로 최근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트렌드가 되고 있다. 전 와이어드 편집장인 케빈 켈리(Kevin Kelly)는 그의 저서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The Inevitable)에서 지능화가 미래에 다가올 확실하면서도 불가피한 트렌드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능화 흐름은 최근의 무인 자율주행차, 자동 인식 제품 및 서비스 등을 통해 활발하게 연구 개발되고 있다.

세계적 IT업체들은 이러한 지능화 흐름에 빠르게 동참하고 있다. 오라클 또한 지난해 ‘Oracle Open World’행사에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이하 ‘자율운영DB’)를 발표하고 향후 온프레미스(On-Premise) 및 클라우드 제품에 지능화 기반의 자율운영 서비스를 내장하는 것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을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최근 발표된 오라클 자율 운영 DB는 다음의 3가지 기능을 핵심 특징으로 하고 있다 :

(1) 자체 운영(Self-Driving) : 초기 설정만 해 주면 이후 별도의 설정/튜닝 없이도 스스로 머신러닝에 기반해 자율적으로 운영
(2) 자체 보안(Self-Securing) : 외부의 모든 보안 위협에 대해서 자동적으로 최신의 보안 패치 및 암호화 기능이 적용
(3) 자체 복구(Self-Repairing) : 운영 중단에 대비하기 위한 기능이 자동적으로 분석/적용

오라클은 오는 2020년까지 기업의 데이터 중 50% 이상이 자동으로 관리되고, 또한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운영 시 발생하는 이슈의 80 % 이상이 자동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그림 1).


<그림 1> 오라클의 ‘Cloud Prediction by 2020’

이러한 자율운영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T 운영 측면으로는 운영 효율성 향상과 인력 비용의 절감을 통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라는 혜택을, 인력 운영 측면에서는 기존 인력이 단순 시스템 운영(Administration) 역할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혜택을 구현해주는 것이다. 후자는 비즈니스 시스템 전체 아키텍쳐를 관리하는 아키텍트(Architect) 역할의 증대라는 혜택으로 이어진다.


<그림 2>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의 등장에 따른 IT 인력의 역할 변화

오라클은 IT 운영의 혁신뿐 아니라 기업의 기존 인력의 역할 변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리자(DBA)들이 아키텍트로 역할 변화하는 부분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제 자동화를 넘어서 자율운영(Autonomous)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최신 기술의 흐름은 거부할 수 없는 미래로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혁신은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활용해 느리게 변화하는 것의 추동력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빠르게 변하는 것이란 기술,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반면 느리게 변하는 것은 익숙해진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 법과 규칙, 관점 등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인공지능, 자동화 등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통해 끊임없이 바뀌는 소비자의 욕구 및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바뀌는 내부 프로세스, 관련 법과 제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관점을 찾아내 변화시키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림 3>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핵심 요소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의 추세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고객 만족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제 시스템 자체를 운영하기 위한 노력은 현실적으로 상용화된 자동화와 자율운영의 추세에 맡기고 새로운 비즈니스 동력에 전략적 자원을 집중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을 이해하고,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며, 이것이 가능토록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이들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절한 리더십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이형배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클라우드 & 플랫폼 사업부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ciokr@idg.co.kr  

2018.05.17

오라클 기고 | 빠름으로 느림을 바꿔내기··· '자율운영 클라우드'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형배 | CIO KR
최근 많은 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중요하고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ICT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전통적인 서비스 운영 및 제공 방식을 혁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업은 이러한 파괴적 혁신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높은 성과를 창출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가는 원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전략적 현안은, ‘무엇을’이라는 명제에 해당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접근하고 구현하는가에 있다고 본다.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할 때는 통상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 등의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자동화란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ERP, SaaS등을 활용해 자동화된 업무로 전환하는 단계이며, ▲정보화란 자동화된 업무 프로세스의 수행 중에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해 기존의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하는 단계를 뜻한다. ▲지능화란 대규모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AI 기반으로 지능화된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로 혁신을 이루는 단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지능화를 향한 빠른 기술의 발전 흐름이 바로 최근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트렌드가 되고 있다. 전 와이어드 편집장인 케빈 켈리(Kevin Kelly)는 그의 저서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The Inevitable)에서 지능화가 미래에 다가올 확실하면서도 불가피한 트렌드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능화 흐름은 최근의 무인 자율주행차, 자동 인식 제품 및 서비스 등을 통해 활발하게 연구 개발되고 있다.

세계적 IT업체들은 이러한 지능화 흐름에 빠르게 동참하고 있다. 오라클 또한 지난해 ‘Oracle Open World’행사에서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이하 ‘자율운영DB’)를 발표하고 향후 온프레미스(On-Premise) 및 클라우드 제품에 지능화 기반의 자율운영 서비스를 내장하는 것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을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최근 발표된 오라클 자율 운영 DB는 다음의 3가지 기능을 핵심 특징으로 하고 있다 :

(1) 자체 운영(Self-Driving) : 초기 설정만 해 주면 이후 별도의 설정/튜닝 없이도 스스로 머신러닝에 기반해 자율적으로 운영
(2) 자체 보안(Self-Securing) : 외부의 모든 보안 위협에 대해서 자동적으로 최신의 보안 패치 및 암호화 기능이 적용
(3) 자체 복구(Self-Repairing) : 운영 중단에 대비하기 위한 기능이 자동적으로 분석/적용

오라클은 오는 2020년까지 기업의 데이터 중 50% 이상이 자동으로 관리되고, 또한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운영 시 발생하는 이슈의 80 % 이상이 자동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그림 1).


<그림 1> 오라클의 ‘Cloud Prediction by 2020’

이러한 자율운영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T 운영 측면으로는 운영 효율성 향상과 인력 비용의 절감을 통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라는 혜택을, 인력 운영 측면에서는 기존 인력이 단순 시스템 운영(Administration) 역할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혜택을 구현해주는 것이다. 후자는 비즈니스 시스템 전체 아키텍쳐를 관리하는 아키텍트(Architect) 역할의 증대라는 혜택으로 이어진다.


<그림 2>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의 등장에 따른 IT 인력의 역할 변화

오라클은 IT 운영의 혁신뿐 아니라 기업의 기존 인력의 역할 변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리자(DBA)들이 아키텍트로 역할 변화하는 부분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제 자동화를 넘어서 자율운영(Autonomous)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최신 기술의 흐름은 거부할 수 없는 미래로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혁신은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활용해 느리게 변화하는 것의 추동력을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빠르게 변하는 것이란 기술,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반면 느리게 변하는 것은 익숙해진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 법과 규칙, 관점 등이 있다.

이런 관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인공지능, 자동화 등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을 통해 끊임없이 바뀌는 소비자의 욕구 및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이에 걸맞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느리게 바뀌는 내부 프로세스, 관련 법과 제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관점을 찾아내 변화시키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림 3>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핵심 요소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의 추세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고객 만족을 위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제 시스템 자체를 운영하기 위한 노력은 현실적으로 상용화된 자동화와 자율운영의 추세에 맡기고 새로운 비즈니스 동력에 전략적 자원을 집중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을 이해하고,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며, 이것이 가능토록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이들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절한 리더십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이형배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클라우드 & 플랫폼 사업부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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