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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Mike Elgan  |  Computerworld

구글은 분명 여러분이 구글을 계속 사용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를 위해 자신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중 일부를 적용하려 시도하고 있다.



공략은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예측(prediction)이다.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추측한 후 이 예측을 즉각적인 옵션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 예측력은 기업의 직원 및 임원과 기타 기업이 활동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운송 분야에 미치는 것과 같은 결과일 수도 있다.

시작은 메시지부터 비롯됐다.

예측 대화
구글은 동료가 사용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읽은 후 답변을 추천해 한 번의 클릭 또는 터치로 전송을 선택할 수 있는 리플라이(Reply)라는 새 툴을 시험하고 있다. 지메일(Gmail), 인박스(Inbox), 알로(Allo)에 내장되어 있는 구글의 기존 스마트 리플라이(Smart Reply)와 비슷해 보이겠지만 리플라이는 기본적으로 써드파티 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여기에서 가입할 수 있다.)

구글의 비밀 시험 그룹 에어리어 120(Area 120)이 개발한 이 프로젝트는 실험 단계이기에 세부사항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최종 기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알려진 사실은 제안된 답변이 구글이 예측하는 사용자의 발화 내용과 방식에 기초해 커스터마이징된다는 사실이다. 의사소통 방식, 위치, 일정을 모니터링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해 예측이 이뤄지며, 아마도 3개의 답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빠르게 지원하는 앱으로는 행아웃(Hangouts), 슬랙(Slack), 왓츠앱(WhatsApp), 라인(Line), 위챗(WeChat),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트위터(Twitter) 등이 유력하다. 참고로 트위터 답장은 트윗(Tweet)에 대한 공개 답장이 아니라 직접 메시지에만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리플라이를 사용해 운전 중 답장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채팅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리플라이는 이 밖에 사용자가 늦었고 누군가 긴급 메시지를 보낸 상황에서 ‘사일런트’ 설정을 해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이 향후 다양한 확장성을 지닐 것이라는 점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리플라이를 뒷받침하는 초기의 기술은 향후 메일 머지(Mail Merge)형 마케팅에도 거의 적용될 것이다.

오늘날의 이메일 메일 머지 소프트웨어는 개인에 따라 기성 메시지를 커스터마이징고 수신인의 이름 등을 추가한다. 기술 저널리스트로써 필자는 매일 이런 메일을 수 백 통 받는다.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안녕, 마이크(Mike)’ 정도로 시작하지만 때는 ‘안녕하세요 수신자 이름’이라는 식으로 시작되기도 한다.

예지 대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미래의 메일 머지 소프트웨어는 수신자의 취향에 따라 발신 메시지를 사용자 정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심지어 배달 후에 결정될 수 있기에, 발신인은 자신의 메일의 최종본을 모를 수도 있다.

구글의 인박스와 지메일은 이 기능에 특히 적합하다. 발신인이 자신의 언어로 자세한 이메일을 작성한 후 ‘스마트 사용자 정의’(Smart Customize) 옵션을 선택하는 식이다. (분명히 밝히지만 이 모든 것은 추측이다.) 그러면 도착 시 이메일이 수신인의 이메일 계정의 일부로써 인코딩(Encoding)된 일련의 기준에 따라 수정되고, 그 과정은 사용자의 소통 이력에 기초한다.

예를 들어, 매우 짧고 축약된 이메일을 선호하는 사람은 요약을 받지만 모든 세부사항을 선호하는 사람은 더 긴 이메일을 받는다. 기타 선호도에는 일상 대화체 방식, 영국식 또는 미국식 철자법 사용 여부, 정보 요약 또는 풀어쓰기 여부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모든 기준 범위가 가능하고 외국어로도 변경할 수 있다.

예측 웹 서핑
구글은 단지 소통을 위해서만 이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이번 주 온라인 상의 사용자 행동을 추측하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제출했다. 이 기술을 구글 검색(Search)에서 실행한다면 사용자가 탐색을 위해 URL을 클릭하기도 전에 웹 페이지가 로딩되게 된다.

해당 특허는 미묘한 마우스 움직임, 검색 이력 등의 요소를 기준으로 이런 추측을 실행한다. 이는 마치 더욱 자동화된 브라우징을 위한 첫 걸음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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