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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클라우드에서 새는 비용, 알고 있습니까?

2017.12.21 Dave Slutzkin  |  CIO Australia
지난 몇 년 사이 클라우드 도입이 부쩍 늘었다. 확실히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일은 매력적인 선택이다. 뛰어난 접근 가능성, 비용 절감, 스토리지 용량 등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라우드를 잘못 이용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대부분 기업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클라우드로 알게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이 많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사용 비용은 프로비저닝에 따라 달라지는데, 많은 기업이 프로비저닝을 사전에 계획하지 않기 때문에 비용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들어가게 된다.

프로비저닝의 기획 실패란 백업을 너무 오래 저장해 둔다거나, 서비스를 지불해 놓고 이용하는 것을 잊어버린다거나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우리가 본 기업 중 상당수가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거나, 오버 프로비저닝 하여 클라우드 지출의 10~35%가량을 낭비하고 있었다. 이를 환산하면 매년 수십,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돈이 증발한다고 볼 수 있다.

가트너는 2017년에도 세계 클라우드 시장 및 국지적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리라고 전망했다. 연구진은 호주의 경우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2016년 대비 15% 증가한 65억 호주달러에 달하며, SaaS 도입 붐이 이러한 성장의 가장 주된 요인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는 18%가량이며 시장 규모는 미화 2,468억 달러였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기업들 중 이러한 자원 낭비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계획하는 곳은 잘 없다. 클라우드 사용 모델은 기존의 데이터센터 프로비저닝 모델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라우드로 인해 많은 돈을 낭비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에는 이미 너무 늦었을 때가 많다. 특히 이런 낭비는 CIO에게는 아주 안 좋은 소식일 것이다. 이제 클라우드 전략도 사전 계획이 필수가 됐다.

클라우드 지출 관리 팁
그렇다면 클라우드 IT ROI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더욱 효율적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낭비를 막을 수 있는 3가지 팁을 소개한다.

백업
백업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서비스 중단 사태의 발생 빈도 및 강도가 모두 증가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확신 가능성 및 예측 가능성이야말로 모든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일 것이다. 클라우드 이전에 있어서 가장 큰 함정 중 하나는 지불한 서비스나 그 가치가 가시적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많은 기관은 물리적 제약이나 비용에 대한 고민 없이 뛰어들게 되고, 비싼 수업료를 치르게 된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업 서비스에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되는지, 그리고 이런 지출이 필수적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분야에 따라서는 5년 전 정보까지 백업해 둘 필요는 없는, 그래서 수 주에서 6개월 정도의 백업만 유지하면 되는 그런 분야도 있을 수 있다. 즉 자신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지출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오래된 백업을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것 역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 중 하나다. 클라우드에는 페타바이트 단위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클라우드 비용의 상한선을 정해두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속적인 서비스 업데이트 통한 비용 절감
AWS 같은 클라우드 업체는 계속해서 새로운 컴퓨트 버전을 배포한다. 그리고 버전이 업데이트될수록 성능은 향상되고 비용은 적게 들어간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와 달리 클라우드는 자동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클라우드 비용 및 제공 측면에서는 모두가 각자도생 해야 한다. 새로운 업데이트가 뜰 때마다 이를 알려주는 툴을 사용하면 최신 버전이 나올 때마다 바로바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성능 향상 이득을 누릴 수 있다. 필자의 경험상 추가 비용을 들여 새로운 컴퓨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장점이 많다.


견고함
처음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하는 기업들은 강력한 암호화나 재해 복구 기능 등 견고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호하곤 한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무조건 견고한 것만이 좋은 것일까? 생각보다 많은 기업의 생산 작업은 전체 지출의 30~40% 정도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견고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굳이 필요 없는 부문에서까지 2배 이상 비용이 많이 들어가며 이는 결국 예산상의 비용 낭비로 이어지게 된다.

이처럼 기관들이 필요 이상으로 견고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원하게 되는 이유는 경험이 없어서, 그리고 비용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다. 높은 가용성을 달성하기 위해 테스트 서버나 개발 데이터베이스는 필요 없다. 그저 자신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지만 보면 되는 것이다.

효율적인 클라우드 지출은 필요한 가용성을 정확히 측정하고 동시에 자신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귀찮다고 기본 사양이나, 모든 메뉴를 다 선택해서는 안 된다. 클라우드 요구 사항을 구체적으로 판단하고 여기에 맞는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처음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그리고 클라우드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비용 및 컴플라이언스 툴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된 클라우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작은 노력이 모여 장기적으로는 많은 돈을 절약하게 될 것이다.

*Dave Slutzkin은 스택스(Stax)의 제너럴 매니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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