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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운전의 즐거움도 잡는다' 토요타의 자율주행 자동차 전략

2016.04.12 Rob Enderle  |  CIO


로봇 위화감
토요타 리서치 CEO가 제시한 흥미로운 예시 중 하나는 DARPA 로보틱스와 로봇의 위화감에 대한 것이었다. 분명 로봇이 반항적으로 작동하려 했다가 실패했을 때 사람들은 로봇에 공감을 보였고, 몇몇은 거의 울음을 보이면서 로봇이 망가진 것이 아닌가 걱정했다. 사람들은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로봇에 애정을 보이고 여기에 생물의 특성을 붙였다. 이런 반응은 우리가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을 때 수많은 사람이 이 차를 자동차보다는 반려동물처럼 다루게 될 것을 시사한다(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는 것 같다).

토요타 우선순위
토요타의 CEO에게는 수많은 우선순위가 있다. 여기에는 안전, 환경, 모두를 위한(신체나 나이 무관한) 모빌리티가 포함된다. 이는 아키오 토요타가 직접 제시한 것이고, 그는 한가지 더 ‘운전하는 재미’ 측면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자는 이 마지막 우선순위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운전의 재미가 사라질 수 있고 우리는 그 경험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막히는 도로에서 운전할 때 ‘재미’가 없긴 한다).

토요타는 매년 1,0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개별 자동차를 평균 10년가량 탄다고 가정할 때 현재 운행중인 토요타 자동차는 1억 대 정도 된다. 전체적으로 토요타의 자동차들은 1조 마일 이상 매년 주행하는데, 작은 문제가 안전과 법적 책임에 막대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이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문제의 중요성을 더 크게 부각한다.

이 점이 바로 토요타가 운전기사형과 수호천사형을 공존시키고자 하는 이유다. 이론적으로 이런 방식을 통해 자동차는 사람이 주행할 때나 컴퓨터가 주행할 때나 똑같은 수준으로 안전할 것이다. 운전자는 여전히 주행 느낌을 받지만, 시스템은 사람을 위험에서 적극적으로 보호해주거나 아니면 사람이 그냥 뒤로 눕고 컴퓨터에게 주행을 맡길 수도 있다. 그 결과물은 도로에서 운전자가 주행감을 느끼지만 안전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막아둔 디즈니랜드에서 자동차를 타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
토요타는 이미 수호천사형과 문제의 시뮬레이션 부문에 200여 명을 전담 배치했고, 운전기사형에는 50명을 이제 막 추가했다. 이런 새로운 노력은 미시간 대학의 교수 2명이 주도할 것이다. 제조사들간에 사람과 이상 모두의 측면에서 많은 공유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노력 속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 모두는 안전한 진보를 만들어내고 그 솔루션이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모두 안전하고 성공적일 수 있게 도모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오픈소스를 재발견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인간과 기계의 조화
프랫은 사지마비 환자가 컴퓨터 보조 시스템을 병렬로 작업하면서 문의 잠금을 해제하고 문을 여는 마지막 장면으로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는 복잡한 작업으로, 이 환자처럼 제약이 큰 누군가에게는 불가능했던 일이다.

기조연설의 주요 내용은 자동주행 자동차였지만, 이러한 발전이 적용된다면 현재 이동이 불편하거나 제한적인 사람들이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나타냈다.

수많은 사람이 인간과 기계의 공존과 협업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이 프레젠테이션은 생각보다 우리가 거기에 더 가까이 와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Rob Enderle은 엔덜 그룹(Enderle Group)의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다. 그는 포레스터리서치와기가인포메이션그룹(Giga Information Group)의 선임 연구원이었으며 그전에는 IBM에서 내부 감사, 경쟁력 분석, 마케팅, 재무, 보안 등의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신기술, 보안, 리눅스 등에 대해 전문 기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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