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2

칼럼 | 솔직히 말하자,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가 문제다

Colin Ellis | CIO


호주의 대학 교수 피터 쉬골드는 이달 초 출간한 저서를 통해 "프로젝트 실패담을 읽는 것은 낙담하는 훈련 같다"고 썼다. 필자는 그가 하는 말에 공감한다. 책상에 앉아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새로운 조사 보고서를 볼 때마다 어떤 끔찍한 이야기가 나올지 두렵다. 마치 유령 열차를 타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지만 일반적인 유령일지 아니면 더 끔찍한 것일지는 전혀 짐작할 수 없다.

이것은 프로젝트 관리도 마찬가지다. 예상하는 수준이거나 혹은 더 처참한 이야기일 수 있다. 필자는 이것이 직업이고 가족 다음으로 열정을 갖고 임하고 있지만, 반복해서 진흙탕에 빠지는 모습을 볼 때면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있는 전문가 측면에서 봐도 우리는 자기 인식이 그렇게 투철하지 않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를 감추려고 애쓴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잘못된 것을 되돌리려면 먼저 망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승인 과정 같은 일에 얽매이는 대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다잡아야 한다.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2가지 이유
먼저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원인을 분석해 보자. 기존 사례를 보면 이유는 2가지로 압축된다. 바로 프로젝트 후원자와 프로젝트 관리자이다. 올해 1월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가 내놓은 동향 보고서를 보면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주요 원인으로 16가지를 꼽는데, 여기서도 핵심은 결국 앞서 언급한 2가지다

이 두 가지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TSG(The Standish Group)의 '2016 혼돈 보고서(Chaos Report)'를 보면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핵심 요소로, 임원의 후원과 감성적 성숙, 사용자 참여 등 3가지를 제시한다. 그렇다. 모두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의 통제 속에 있는 것이다. 그동안 기업은 이런 지적에 대해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의 리더십은 수치화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프로젝트NPS(ProjectNPS)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주장도 변명이 됐다.

지난 수년간 많은 기업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 상당한 비용을 투자했다. 그러나 PMI는 보고서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 요소 중 상당수가 감소했다"며 "특히 지난 4년 동안 일정 수준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프로젝트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해결책으로 "기업이 사고방식을 바꾸고 프로젝트 관리를 기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능력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자기 인식과 투자가 필요하다
필자는 이 부분이 닭과 달걀의 문제라 생각한다. 실제로 뛰어난 프로젝트 관리가 무엇인지 체험을 한 이후에야 기업이 비로소 이를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능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기업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이런 투자 사례도 있다. 3개 조직과 함께 프로젝트 관리 문화를 개발하는 능력 개발 프로그램이었는데, 많은 사람이 절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현재 필자가 1년짜리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이제 충분한 것은 충분하다고 말할 때가 왔다. 우리에게는 벽에 붙일 인증서를 늘리는 대신 사람과 조직의 성공에 신경 쓰는 프로젝트 전문가가 필요하다. 실천적인 역할 모델도 절실하다. 이를 이용해 개인의 개성이 빛을 발하는 팀을 만드는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가 필요하다. 계속되는 실패에 더는 박수갈채를 보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필자의 결론은 이것이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의 리더십이 향상되지 않는 한 전반적인 프로젝트 상황은 개선되기 힘들다. 그때까지는 끔찍한 프로젝트 실패담이 계속될 것이다. 자, 이제 여러분은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2가지 이유를 해결하고 프로젝트 관리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생각인가?

* Colin Ellis는 프로젝트 관리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조직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저서 'The Conscious Project Leader'는 현재 선주문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iokr@idg.co.kr
2016.03.02

칼럼 | 솔직히 말하자,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가 문제다

Colin Ellis | CIO


호주의 대학 교수 피터 쉬골드는 이달 초 출간한 저서를 통해 "프로젝트 실패담을 읽는 것은 낙담하는 훈련 같다"고 썼다. 필자는 그가 하는 말에 공감한다. 책상에 앉아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새로운 조사 보고서를 볼 때마다 어떤 끔찍한 이야기가 나올지 두렵다. 마치 유령 열차를 타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지만 일반적인 유령일지 아니면 더 끔찍한 것일지는 전혀 짐작할 수 없다.

이것은 프로젝트 관리도 마찬가지다. 예상하는 수준이거나 혹은 더 처참한 이야기일 수 있다. 필자는 이것이 직업이고 가족 다음으로 열정을 갖고 임하고 있지만, 반복해서 진흙탕에 빠지는 모습을 볼 때면 고통스럽다.

하지만 이런 경험이 있는 전문가 측면에서 봐도 우리는 자기 인식이 그렇게 투철하지 않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를 감추려고 애쓴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잘못된 것을 되돌리려면 먼저 망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승인 과정 같은 일에 얽매이는 대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다잡아야 한다.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2가지 이유
먼저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원인을 분석해 보자. 기존 사례를 보면 이유는 2가지로 압축된다. 바로 프로젝트 후원자와 프로젝트 관리자이다. 올해 1월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가 내놓은 동향 보고서를 보면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주요 원인으로 16가지를 꼽는데, 여기서도 핵심은 결국 앞서 언급한 2가지다

이 두 가지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TSG(The Standish Group)의 '2016 혼돈 보고서(Chaos Report)'를 보면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핵심 요소로, 임원의 후원과 감성적 성숙, 사용자 참여 등 3가지를 제시한다. 그렇다. 모두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의 통제 속에 있는 것이다. 그동안 기업은 이런 지적에 대해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의 리더십은 수치화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프로젝트NPS(ProjectNPS)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주장도 변명이 됐다.

지난 수년간 많은 기업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 상당한 비용을 투자했다. 그러나 PMI는 보고서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 요소 중 상당수가 감소했다"며 "특히 지난 4년 동안 일정 수준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프로젝트 비율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해결책으로 "기업이 사고방식을 바꾸고 프로젝트 관리를 기업의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능력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자기 인식과 투자가 필요하다
필자는 이 부분이 닭과 달걀의 문제라 생각한다. 실제로 뛰어난 프로젝트 관리가 무엇인지 체험을 한 이후에야 기업이 비로소 이를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능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기업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이런 투자 사례도 있다. 3개 조직과 함께 프로젝트 관리 문화를 개발하는 능력 개발 프로그램이었는데, 많은 사람이 절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현재 필자가 1년짜리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이제 충분한 것은 충분하다고 말할 때가 왔다. 우리에게는 벽에 붙일 인증서를 늘리는 대신 사람과 조직의 성공에 신경 쓰는 프로젝트 전문가가 필요하다. 실천적인 역할 모델도 절실하다. 이를 이용해 개인의 개성이 빛을 발하는 팀을 만드는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가 필요하다. 계속되는 실패에 더는 박수갈채를 보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필자의 결론은 이것이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프로젝트 후원자와 관리자의 리더십이 향상되지 않는 한 전반적인 프로젝트 상황은 개선되기 힘들다. 그때까지는 끔찍한 프로젝트 실패담이 계속될 것이다. 자, 이제 여러분은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2가지 이유를 해결하고 프로젝트 관리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무엇을 할 생각인가?

* Colin Ellis는 프로젝트 관리 커뮤니티를 개발하는 조직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저서 'The Conscious Project Leader'는 현재 선주문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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