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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기고 | 성공적 디지털 비즈니스 구축 6단계

2014.12.10 Ken McGee  |  CIO KR
2017년에 이르면 전체 사업자 중 25%가 디지털 비즈니스(digital business) 역량 부족으로 인해 경쟁에서 밀려날 전망이다. 디지털 비즈니스란 IT의 동의어 혹은 단일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업의 매출, 가치, 시장 및 고객 관리와 직결된 개념이다.

디지털 비즈니스로 인해 기업의 기술 사용 방식과 IT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기술은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역할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는 역할로 변모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과 가치생태계 전반에서는 디지털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디지털 비즈니스를 기업의 마음가짐(enterprise mindset)이자 구성원 모두가 동일하게 이해하는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기술 및 정보에 대한 통찰력을 활용해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홍보해야 한다.

이에 가트너는 CIO 및 경영진이 성공적인 디지털 기업(digital enterprise)을 세우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수 있는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구축의 6단계’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제 1단계: 올바른 사고방식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개념 정립
먼저 디지털 비즈니스 리더들은 기술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꿔야 한다. 디지털 비즈니스는 그저 기술을 확장해서 활용하는 것이 아니며, 기술 역시 단순한 지원도구가 아니라 혁신의 원천이자 기업이 할 수 있는 일들의 기회로 봐야 한다.

이후 디지털 비즈니스가 성숙기에 접어들게 되면, 기회는 가트너가 “비즈니스 모멘트(Business Moments)”라고 부르고 “다이내믹하게 활용하는 일시적 기회들”로 정의하는 특성을 보일 것이다.

비즈니스 모멘트는 시간적으로는 매우 순간적으로 나타나고, 다양한 산업과 생태계를 걸쳐 사람, 비즈니스, 사물에 대한 네트워크를 포함한 일련의 이벤트, 활동들을 일으키는 촉매로 작용한다. 또한, 다양한 가능성과 참여자들을 보여주고, 기업들로 하여금 5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사람, 사업, 사물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신사업들을 상상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제아무리 순식간일지라도 이런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제 2단계: 적합한 리더의 선출
디지털 세계가 급변함에 따라 디지털 리더십간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일례로 기업의 본사 경영진과 현장 운영자간의 관계를 들 수 있겠다. 이러한 간극을 좁히기 위해 새로운 역할이 생겨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디지털 전략가,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및 디지털 비즈니스 책임자다.

기업에서 주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를 지칭하는 디지털최고책임자(CDO)는 사실상 디지털 전략가를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직책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앞서 소개한 대표적인 3가지 역할에 모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내에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디지털 리더가 별도로 있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담당하거나 단일 리더십 역할과 다른 책무를 맡을 수도 있다.

한 가지 유념할 점은 이런 디지털 리더십 역할이 실질적으로 매우 과도기적인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조만간 일상생활 및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 등에 있어 거의 모든 영역의 일부가 디지털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업에서 디지털 계획만 전담하는 역할을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부적합해질 것이다.

제 3단계: 디지털 비즈니스 최고기관 설립
또한, 협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최고기관(Center of Excellence)을 설립해야 한다. 이 기관을 통해 디지털 전략을 공동으로 세우는데 필요한 자원, 조언 및 기회 등을 확보하고, 서로가 협업하여 전략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조언, 혁신 및 역량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가트너는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려면 먼저 디지털 기회를 파악하고, 이후 기업의 강점 및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전원이 참여해야하며, 잠정적인 사업의 기회를 검토하고 신기술로 인한 잠재적인 위협도 점검해야 한다. 더 나아가, 사내직원뿐 아니라, 회사의 비전과 연관이 있거나 직교 관계에(orthogonal) 있는 잠정적 사용자들, 사상가들 등 기업 및 산업 외부 인물들도 참여시켜야 한다. 기회와 위협은 기존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면서부터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은 다양하고 새로운 질문들을 많이 던져봐야 하고, 현안에 대해 생각할 때 공동창조 및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등 새로운 방법들을 활용해봐야 한다.

제 4단계: 기회와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전략 수립
디지털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인식한 후에는 다음 5가지 요소를 꼭 짚어봐야 한다. 첫째는 디지털 비즈니스에 맞는 새로운 모델의 구축이다. 새 모델은 한 동안 신규재원과 파괴적 경쟁우위를 제공하기 때문에 디지털 전략상 새 모델의 구축은 자동적으로 디폴트(default)가 될 것이다.

둘째는 세상이 점점 더 디지털화되어 감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가 물리적인 상태 없이 디지털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정보와 이의 효과적 활용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은 정보전략이 제공하는 경쟁우위 확보에 대한 욕구를 관련 규제, 법적 제한, 프라이버시 및 고객의 각종 윤리적 쟁점들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

넷째는 기업에서 모바일 기기와 BYOD는 일상화됨에 따라 효과적인 기술 전략 수립 및 실행이 중요하지만 어렵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확산과 더불어 온갖 종류의 데이터들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마지막 요소는 고객이 선호하는 컨텐츠, 미디어, 채널 등과 이와 각각 관련된 사업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제 5단계: 디지털 비즈니스 기술 및 역할의 모색, 개발 및 습득
디지털 비즈니스는 IT 뿐 아니라 기업 전반에 걸쳐 찾을 수 있는 전문성, 기술 및 역할들을 결합한 것이다. 비록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두고는 있지만 디지털 비즈니스는 궁극적으로 ‘사업’이다.

디지털 비즈니스 리더들은 전문가 영입 경쟁 결과에 비즈니스 성패여부가 달려 있다는데 동의하지만, 2014년 CIO 의제 조사에 따르면 77개국의 2,339명의 CIO 중 42%가 기업의 IT조직이 다가오는 디지털 비즈니스 문제 대응에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CIO, 인사삼당자 및 경영진은 기존의 순차처리 인재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인재발굴 속도를 높이고 채용 대상 범위를 넓히는 등 채용 과정을 전체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제 6단계: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 확보
비록 2~3년 내에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은 있지만, 기업들은 현 시점에서 자사의 직원들이 다방면으로 준비가 미흡한 점을 고려하여 디지털 비즈니스 계획 추진에 필요한 인재 육성 혹은 훈련법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이때, 전통적인 채용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업은 훈련캠프(boot camps)나 디지털 비즈니스 전체 영역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실행을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비공식 네트워크를 발굴하거나, 작업분배 과정에 디지털 비즈니스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워크 매쉬업(work mashups)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신규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을 모색, 개발 및 습득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시도해봐야 한다.

* Ken McGee는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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