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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어드밴티지를 우선해야"··· IT 업계 리더들이 전하는 디지털 혁신의 비밀

2020.10.14 Martha Rounds  |  CIO
혁신의 목표는 비즈니스 가치 창출과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것이다. 두 IT 업계 리더가 목표를 달성하는 법에 관해 조언을 전했다.   

위대한 혁신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혁신에 성공한 조직들이 따른 공식은 간단했다. 올바른 비즈니스 문제를 가진 비즈니스맨과 함께 하는 것, 비즈니스와 혁신적 기술을 모두 이해하는 IT 전문가와 그 비즈니스맨을 연결하는 것, 목표 지향적인 기술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 그리고 기존에 없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 기술을 새롭게 접목하는 법을 만들어내는 상상력이 있는 이들에게 보상을 주는 것이었다. 이후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혁신의 비밀이었다.
 
ⓒGetty Images Bank

올바른 문제는 혁신팀이 높은 가치가 있는 업무를 하게 해주며 사업 성과로부터 높은 수요와 가치를 낳는다. 또한 사업 결과 혁신의 격차가 발생해 지속적인 가치가 창출된다.

조지아퍼시픽이 문제를 올바르게 식별하는 방법
조지아퍼시픽의 혁신 및 최고 운영 부사장인 마이클 캐롤은 회사의 기존 혁신 과정을 방해했던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회사의 과거 프로세스는 문제가 있었다. 기존에 진행해본 적 없는 사업의 투자수익률을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캐롤은 그의 팀과 함께 방법을 파악하고자 했다. 손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캐롤은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했다. 그는 “시장적인 경영 원칙을 채택해 혁신에 적용한 결과 우리의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간단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접근법은 두 가지 질문에서 비롯된다. 고객이 가진 페인포인트는 무엇이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줘야 하는가? 

조지아퍼시픽은 고객 문제를 정의할 때, 어떻게 해야 사업 결과를 통해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혁신이 출발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고객 문제를 해결했을 때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어드밴티지가 충분한지 여부도 여전히 고민거리였다.  

조지아퍼시픽에서는 팀이 잠재적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결정을 내린 뒤 ‘이 일을 했을 때 우리가 얻게 되는 이득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캐롤은 단지 무언가로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을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것과 어드밴티지를 얻는 것의 차이를 잘 살펴보면, 기회비용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조지아퍼시픽은 '뚜렷한 이득'이 수반되는 혁신을 중시한다. 

목적의 우선순위를 정한 머크 IT 제조부서
머크의 IT 제조 부문의 CIO인 미셸 드알레산드로와 그의 팀은 디지털혁신 솔루션을 최전선에서 공동 개발하면서 사업 부서들과 밀접하게 협력한다. 머크가 올바른 혁신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프로세스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발전했다.

 
ⓒMerk
그는 “초창기 사람들이 즉흥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겁을 하는 걸 허용했다. 우리는 모든 이들이 혁신가로서 혁신적 마인드셋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의 아이디어를 도모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머크는 문제를 위한 최고의 솔루션은 문제가 있는 곳에 있다고 본다”라며 “초창기부터 아이디어 연합이 구성되도록 사람들을 독려했으며, 그 결과 혁신가들에게 양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모든 사람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방안을 생각하는 문화가 형성됐을 뿐 아니라, 개인들의 투자도 이어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머크는 지난 2년간 목적의 우선순위를 좀 더 명확히 하면서 디지털 혁신과 관련한 전사적 아젠다를 수립할 수 있는 지점까지 발전했다. 드알레산드로는 “전사적으로 적용성이 가장 큰 투자를 했다”라며 “바텀업 방식의 아이디어 수집도 진행하고 있지만, 기대치는 낮췄다. 대신 최대, 최선의 원칙을 세웠고 효과가 큰 부분을 찾아 투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머크는 디지털 거버넌스 부서를 신설했다. 가치 실현 지표에 기반해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침으로써 디지털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위함이다. 

드알레산드로는 가치 실현 측정지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모든 측정 지표가 정량적인 것은 아니다. 이로 인해 내부적으로도 열띤 논의가 이뤄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모든 지표는 궁극적으로 사업을 통해 수익이 얼마나 났는지 혹은 측정 가능한 유효 인력은 어느 정도인지 여부에 기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망하지만 정량적 측정이 쉽지 않은 프로젝트가 우선순위에서 평가절하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을 고도화, 정교화하고 있다." 

머크는 이득을 정량 측정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보통 풀 펀딩을 받을 수 있는 걸로 간주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가치 증명’ 과정을 통해 펀딩할 만한 프로젝트인지 검증한 다음 투자를 집행한다.

어드밴티지를 점하려는 기업이 해야 할 혁신
확실한 수익을 창출하는 일은 모든 혁신의 종착지이다. 하지만 혁신을 위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일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아래 세 가지 단계를 따르면 조직에 성공적인 혁신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 단순한 금융투자수익률을 넘어 고객에게 실제로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는 혁신 프로젝트를 식별하라
  • 혁신 포트폴리오상 프로젝트 순위를 매길 수 있는 공식적인 가치 측정지표를 마련하고 가치 증명에 기반해 투자를 집행하라
  • 가치 창출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정렬하라

*Martha Rounds는 IDC의 IT 이그제큐티브 프로그램의 연구책임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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