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8

칼럼 | '데이터 통제권' 문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해법이다

Michelle Hannula | CSO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기업 내에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배포할 수 있는 속도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서다. IDG의 2018 클라우드 컴퓨팅 서베이 결과를 보면, 기업의 73%가 최소한 1개 이상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거나, 컴퓨팅 인프라의 일정 부분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그러나 이 조사의 다른 내용을 보면, 일부 경우 특정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통제권(sovereignty)과 컴플라이언스 정책 관련 문제 때문이다. 데이터 통제권은 특정 데이터가 특정 국가의 법률을 따라야 하고 특정 지역 내에 저장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데이터가 점점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기업에는 더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딜로이트 테크 트렌드(Deloitte Tech Trends) 조사 결과를 보면, 앞으로 1~2년 사이에 기업이 데이터 관리 방식을 개선하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데이터 통제권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실제로 GDPR 규제가 있는 유럽처럼 일부 국가는 매우 엄격한 데이터 통제권 규정을 두고 있다. 이 규정에는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할 것인가, 어떤 법률을 적용할 것인가 등이 모두 포함된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퍼스트(cloud-first)' 전략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규제는 앞으로 기업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대안이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국가의 규제를 준수하면서 고객의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데이터 통제권 관련 문제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자체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통제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클라우드의 장점과 속도 혜택은 그대로 누리면서다. 또한 오프프레미스 클라우드에 배포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온프레미스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데이터를 기업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클라우드의 강력한 보안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활용하면서 데이터 통제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런 접근법을 발전시키면 원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API로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해 인프라 운영이 더 간소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Azure Stack)이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한번 개발해 온프레미스 환경은 물론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에도 배포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데이터 통제권을 해결한 사례들
실제 사례도 많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비비클라우드(ViBiCloud)는 데이터 통제권 법률을 준수하면서도 고성능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기업 고객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금융과 다른 민감한 데이터를 반드시 인도네시아 영토 내에 저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비비클라우드의 기업 고객은 인도네시아 이외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던 이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이 차세대 인프라의 핵심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비비클라우드의 부사장 프랭크 호다이슨은 "일부 기업 고객은 고성능 분석 리소스를 요구했는데 기존에는 이를 우리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제공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애저 스택을 이용하면서 이런 고객이 하이브리드 환경의 컴퓨팅 파워에 접속해 막대한 애저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통제권 법률을 준수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에 복제한 애저 서비스에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통제권 문제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해결한 또 다른 사례가 이집트 최대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 링크 데이터센터(LDC)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용 HPE 프로라이언트(HPE ProLiant for Microsoft Azure Stack)를 이용해 공공과 금융 업종 기업 고객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물론 민감한 데이터는 이집트 내에 유지한 상태다.

당시 LDC 기업 고객의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데이터 통제권과 프라이버시 규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용 HPE 프로라이언트를 도입한 후 LDC는 데이터 통제권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한 것은 물론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와 개발자용 애저 스택과의 API 호환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DC의 CEO 가말 세림은 "데이터 통제권 문제는 매우 민감한 것이었다. 우리는 국내 고객은 물론 국외 고객까지 고려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기업 성장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한 이후 우리는 연간 약 30%씩 성장하고 있다. 솔루션과 부가 서비스 매출 기회가 크게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데이터 통제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용 HPE 프로라이언트 솔루션을 이용하면 클라우드 업체가 규제 준수와 클라우드 혜택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온프레미스 솔루션의 보안과 성능으로 클라우드의 속도와 유연성을 누릴 수 있다.

* Michelle Hannula는 HPE의 클라우드 솔루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ciokr@idg.co.kr



2019.08.28

칼럼 | '데이터 통제권' 문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해법이다

Michelle Hannula | CSO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기업 내에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배포할 수 있는 속도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서다. IDG의 2018 클라우드 컴퓨팅 서베이 결과를 보면, 기업의 73%가 최소한 1개 이상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거나, 컴퓨팅 인프라의 일정 부분을 클라우드에서 운영하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그러나 이 조사의 다른 내용을 보면, 일부 경우 특정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통제권(sovereignty)과 컴플라이언스 정책 관련 문제 때문이다. 데이터 통제권은 특정 데이터가 특정 국가의 법률을 따라야 하고 특정 지역 내에 저장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데이터가 점점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기업에는 더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딜로이트 테크 트렌드(Deloitte Tech Trends) 조사 결과를 보면, 앞으로 1~2년 사이에 기업이 데이터 관리 방식을 개선하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데이터 통제권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실제로 GDPR 규제가 있는 유럽처럼 일부 국가는 매우 엄격한 데이터 통제권 규정을 두고 있다. 이 규정에는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할 것인가, 어떤 법률을 적용할 것인가 등이 모두 포함된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퍼스트(cloud-first)' 전략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규제는 앞으로 기업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 대안이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국가의 규제를 준수하면서 고객의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데이터 통제권 관련 문제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기업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자체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통제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클라우드의 장점과 속도 혜택은 그대로 누리면서다. 또한 오프프레미스 클라우드에 배포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온프레미스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데이터를 기업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클라우드의 강력한 보안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활용하면서 데이터 통제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런 접근법을 발전시키면 원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API로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해 인프라 운영이 더 간소화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Azure Stack)이다.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한번 개발해 온프레미스 환경은 물론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에도 배포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데이터 통제권을 해결한 사례들
실제 사례도 많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비비클라우드(ViBiCloud)는 데이터 통제권 법률을 준수하면서도 고성능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기업 고객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금융과 다른 민감한 데이터를 반드시 인도네시아 영토 내에 저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비비클라우드의 기업 고객은 인도네시아 이외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던 이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이 차세대 인프라의 핵심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비비클라우드의 부사장 프랭크 호다이슨은 "일부 기업 고객은 고성능 분석 리소스를 요구했는데 기존에는 이를 우리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제공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애저 스택을 이용하면서 이런 고객이 하이브리드 환경의 컴퓨팅 파워에 접속해 막대한 애저 워크로드를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통제권 법률을 준수하면서 퍼블릭 클라우드에 복제한 애저 서비스에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데이터 통제권 문제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해결한 또 다른 사례가 이집트 최대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 링크 데이터센터(LDC)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용 HPE 프로라이언트(HPE ProLiant for Microsoft Azure Stack)를 이용해 공공과 금융 업종 기업 고객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물론 민감한 데이터는 이집트 내에 유지한 상태다.

당시 LDC 기업 고객의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데이터 통제권과 프라이버시 규제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용 HPE 프로라이언트를 도입한 후 LDC는 데이터 통제권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한 것은 물론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와 개발자용 애저 스택과의 API 호환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DC의 CEO 가말 세림은 "데이터 통제권 문제는 매우 민감한 것이었다. 우리는 국내 고객은 물론 국외 고객까지 고려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기업 성장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한 이후 우리는 연간 약 30%씩 성장하고 있다. 솔루션과 부가 서비스 매출 기회가 크게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데이터 통제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용 HPE 프로라이언트 솔루션을 이용하면 클라우드 업체가 규제 준수와 클라우드 혜택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온프레미스 솔루션의 보안과 성능으로 클라우드의 속도와 유연성을 누릴 수 있다.

* Michelle Hannula는 HPE의 클라우드 솔루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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