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6

칼럼 | '모바일 데이터' 끄면 '중독 없는' 신세계 열린다

Mike Elgan | Computerworld
디지털 주의 결핍의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문제가 계속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 시간, 주의 결핍, 피해 등 스마트폰 중독의 대가는 계속 커지고 있다. 필자는 이번 글에서 인간의 삶, 그리고 회사의 삶을 개선할 간단한 해법 한 가지를 제시할 것이다. 덤으로 구글의 신형 휴대폰도 매년 가질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스마트폰 중독과 과다 사용은 생산성 하락, 인간관계 파탄, 교육 저하, 두뇌 발달과 기억력, IQ 저하, 자동차 사고, 부주의한 양육, 건강 쇠퇴, 우울증, 불필요한 죽음의 원인이 된다. 심지어 낯선 사람에게 웃음을 띨 여유마저 잃게 된다. 가장 나쁜 것은 우리의 귀중한 삶이 시시하고 무의미하고 피상적인 것에 허비된다면 점이다. 그러면서 삶의 아름다움, 진정한 인간적 유대, 우리를 둘러싼 세계로의 완전한 참여 기회가 사라진다. 우리는 무심코 시간을 낭비하면서 스스로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다. 학습, 성장, 인맥, 경력 향상은 뒷전이 됐다.

많은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으레 기존의 태도, 즉, 낡은 ‘부인(denial)’을 보인다. 스마트폰 집착이라는 사회적 병폐에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다른 사람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니야”라고 합리화하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문제의 규모와 깊이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합리화한다. 구체적 수치를 들이대면 현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데도 말이다.

'현실'의 데이터를 잠깐 살펴보자. 리서치 업체 디스카우트(Dscout)에 따르면 '평균적인' 스마트폰 이용자는 하루 평균 2,617회 스마트폰을 만진다. ‘극단적인’ 이용자는 매일 5,400회 이상 스마트폰을 만진다. 또한 코넬대 연구 결과를 보면, 혼자서 걸어가는 여성의 3분의 1 이상, 그리고 모든 남성의 거의 3분의 1이 주머니에 넣어도 되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다닌다. 평균 모바일 이용 시간을 2008년 0.3시간에서 2017년 3.3시간으로 늘었고 이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인 이용자가 매달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시간이면 24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1년이면 288권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중독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앗아가지만 돌려주는 것은 너무나 적다. 이제 정말 무언가 조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놀랄 만큼 단순한 해법
디지털 주의 결핍에 맞서 사람들은 극단적 조처를 하고 있다. 예컨대 일명 피처 폰, 플립 폰, 최소 기능 폰을 사고, 스마트폰은 집에 두고 나오는 것이다(이런 '단순한' 폰을 선택하는 것은 인터넷 데이터, 앱, 소셜 미디어라는 산만함 없이 '통화 가능 상태'로만 있고 싶다는 의미다). 제너럴 모터스 같은 대기업은 사무실에서 이동할 때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다. 많은 국가가 ‘반-스마트폰 좀비’ 법률을 만들었고 스마트폰 중독자를 위해 횡단보도 조명을 바닥에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더 쉬운 방법이 있다.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이를 그냥 꺼버리는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 아이콘을 탭하고, ‘셀룰러’를 탭해 ‘셀룰러 데이터’를 끄면 된다. 안드로이드는 ‘설정’ 아이콘을 탭하고, ‘네트워크 및 인터넷’을 탭하고, ‘모바일 네트워크’를 탭하고, ‘모바일 데이터’를 끄면 된다.

모바일 데이터를 끄더라도 통화와 문자 메시지는 여전히 가능하다. 그러나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이 아니라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 대다수 사람은 와이파이를 집이나 직장,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사용한다. 모바일 데이터를 중지함으로써 밖에서 이동할 때는 스마트폰을 피처폰이나 미니멀리스트 폰으로 만들 수 있지만, 집과 직장에서, 그리고 와이파이 접속을 제공하는 커피숍이나 식당에서는 완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물론, 모바일 데이터가 진짜 필요할 때는 이를 켜고 사용했다가 다시 끄면 된다.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선택할 수 있다). 

이것으로 스마트폰 중독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시간에 충동적인 스마트폰 이용을 줄이고 제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 중이거나 걷고 있을 때,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실제 세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 등이다. 

오프라인 혁명 
모바일 데이터를 꺼도 괜찮은 또다른 기술 변화 중 하나가 이른바 '오프라인 혁명'이다. 구글 같은 기업 덕분에, 강력하지만 비-중독적인 기능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모드는 최신 앱 또는 최근 업데이트된 앱에서 지원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이 지난주 딥 신경망 오프라인 언어 인식을 지보드(Gboard)에 도입한 것이다(픽셀폰 전용이다). 이를 이용하면 오프라인 상태에서 휴대폰에 말을 걸고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기능은 온라인 버전만큼 우수하거나 더 뛰어나다. 

예를 들어 구글 맵의 오프라인 길 안내 기능은 온라인 버전과 별 차이가 없다. 다시 말해, 차 속에서 알림과 충동적 휴대폰 확인에 따른 위험 없이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구글 맵스는 걷기 방향을 오프라인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맵스닷미(Maps.me) 앱을 추천한다). 대도시에 살고 있다면, 일명 ‘트랜짓(Transit)’이라는 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대중교통 경로를 제공한다. 

구글은 지난해 지메일 앱 오프라인 모드를 도입했다. 구글 독스 문서도 오프라인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모드에서 작업하고 인터넷에 연결될 때 클라우드 버전이 업데이트되는 방식이다. 스마트뉴스 앱은 인터넷에 연결될 때 콘텐츠를 로드하고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와이파이가 끊겨 있더라도, 전화와 문자는 사용할 수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팟캐스트를 시청 내지 청취할 수 있고,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고, 길 찾기를 할 수 있고, 사전을 검색할 수 있고, 도서와 기사를 읽을 수 있고, 언어를 번역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강박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거나, 페이스북 알림으로 방해를 받거나, 조건 반사적으로 트위터를 검색할 수는 없다. 두뇌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실에 적응하므로 포모 증후군(FOMO, Fear Of Missing Out)을 잊은 채 새로운 상황에 집중할 수 있다. 모바일 데이터를 포기하면 삶이 즉시 개선된다. 주의 결핍, 사고, 심지어 비용을 줄여 회사의 삶도 좋아진다. 또한, 동료와 아이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매년 휴대폰을 무료로 얻는 방법 
필자는 이 글의 첫머리에 매년 무료로 휴대폰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필자는 구글 파이, 즉 구글의 알뜰폰(MVNO) 모바일 서비스를 추천한다. 구글 파이의 요금 체계는 꽤 괜찮다. 기본요금이 월 20달러이고, 모바일 데이터는 GB당 월 10달러다. 데이터 요금은 6GB가 상한이어서 60달러로 한정되고, 이후부터 추가 데이터는 무료다. 월 15GB가 되면 인터넷 속도가 자동으로 줄어든다.

대다수 구글 파이 이용자는 몇 달 전 생긴 이 새 요금제에 만족해한다. 아무렇게나 데이터를 써도 월 80달러이기 때문이다(서비스 요금 20달러와 데이터 요금 60달러). 6GB는 많은 용량이 아니어서 금방 소진된다. 필자는 픽셀 3폰에서 이를 2~3일이면 소진하는 것이 보통이다(픽셀 3 또한 추천한다). 그런데, 여기서 마법이 등장한다. 즉, 구글 파이에 가입하고,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그냥 끄면 된다. 그러면 월간 이동 통신료가 20달러로 줄어들고, 월 60달러가 절약된다. 1년이면 720달러다. 이 돈이면 구글 파이를 지원하는 신형 스마트폰을 매년 하나씩 살 수 있다.

정리해보자. 구글 파이를 이용하고, 모바일 데이터를 끊는다. 그러면 삶을 파괴하는, 언제나 연결돼야 한다는 강박 없이 스마트폰의 강력한 혜택을 거의 모두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매년 신형 폰을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전화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ciokr@idg.co.kr



2019.03.26

칼럼 | '모바일 데이터' 끄면 '중독 없는' 신세계 열린다

Mike Elgan | Computerworld
디지털 주의 결핍의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문제가 계속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 시간, 주의 결핍, 피해 등 스마트폰 중독의 대가는 계속 커지고 있다. 필자는 이번 글에서 인간의 삶, 그리고 회사의 삶을 개선할 간단한 해법 한 가지를 제시할 것이다. 덤으로 구글의 신형 휴대폰도 매년 가질 수 있다.

© Getty Images Bank

스마트폰 중독과 과다 사용은 생산성 하락, 인간관계 파탄, 교육 저하, 두뇌 발달과 기억력, IQ 저하, 자동차 사고, 부주의한 양육, 건강 쇠퇴, 우울증, 불필요한 죽음의 원인이 된다. 심지어 낯선 사람에게 웃음을 띨 여유마저 잃게 된다. 가장 나쁜 것은 우리의 귀중한 삶이 시시하고 무의미하고 피상적인 것에 허비된다면 점이다. 그러면서 삶의 아름다움, 진정한 인간적 유대, 우리를 둘러싼 세계로의 완전한 참여 기회가 사라진다. 우리는 무심코 시간을 낭비하면서 스스로 잠재력을 갉아먹고 있다. 학습, 성장, 인맥, 경력 향상은 뒷전이 됐다.

많은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으레 기존의 태도, 즉, 낡은 ‘부인(denial)’을 보인다. 스마트폰 집착이라는 사회적 병폐에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다른 사람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니야”라고 합리화하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문제의 규모와 깊이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합리화한다. 구체적 수치를 들이대면 현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데도 말이다.

'현실'의 데이터를 잠깐 살펴보자. 리서치 업체 디스카우트(Dscout)에 따르면 '평균적인' 스마트폰 이용자는 하루 평균 2,617회 스마트폰을 만진다. ‘극단적인’ 이용자는 매일 5,400회 이상 스마트폰을 만진다. 또한 코넬대 연구 결과를 보면, 혼자서 걸어가는 여성의 3분의 1 이상, 그리고 모든 남성의 거의 3분의 1이 주머니에 넣어도 되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다닌다. 평균 모바일 이용 시간을 2008년 0.3시간에서 2017년 3.3시간으로 늘었고 이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인 이용자가 매달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시간이면 24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1년이면 288권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중독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앗아가지만 돌려주는 것은 너무나 적다. 이제 정말 무언가 조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놀랄 만큼 단순한 해법
디지털 주의 결핍에 맞서 사람들은 극단적 조처를 하고 있다. 예컨대 일명 피처 폰, 플립 폰, 최소 기능 폰을 사고, 스마트폰은 집에 두고 나오는 것이다(이런 '단순한' 폰을 선택하는 것은 인터넷 데이터, 앱, 소셜 미디어라는 산만함 없이 '통화 가능 상태'로만 있고 싶다는 의미다). 제너럴 모터스 같은 대기업은 사무실에서 이동할 때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다. 많은 국가가 ‘반-스마트폰 좀비’ 법률을 만들었고 스마트폰 중독자를 위해 횡단보도 조명을 바닥에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더 쉬운 방법이 있다.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스마트폰 설정에서 이를 그냥 꺼버리는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 아이콘을 탭하고, ‘셀룰러’를 탭해 ‘셀룰러 데이터’를 끄면 된다. 안드로이드는 ‘설정’ 아이콘을 탭하고, ‘네트워크 및 인터넷’을 탭하고, ‘모바일 네트워크’를 탭하고, ‘모바일 데이터’를 끄면 된다.

모바일 데이터를 끄더라도 통화와 문자 메시지는 여전히 가능하다. 그러나 와이파이 네트워크 연결이 아니라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 대다수 사람은 와이파이를 집이나 직장,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사용한다. 모바일 데이터를 중지함으로써 밖에서 이동할 때는 스마트폰을 피처폰이나 미니멀리스트 폰으로 만들 수 있지만, 집과 직장에서, 그리고 와이파이 접속을 제공하는 커피숍이나 식당에서는 완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물론, 모바일 데이터가 진짜 필요할 때는 이를 켜고 사용했다가 다시 끄면 된다. 필요할 때면 언제라도 선택할 수 있다). 

이것으로 스마트폰 중독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시간에 충동적인 스마트폰 이용을 줄이고 제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운전 중이거나 걷고 있을 때,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실제 세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 등이다. 

오프라인 혁명 
모바일 데이터를 꺼도 괜찮은 또다른 기술 변화 중 하나가 이른바 '오프라인 혁명'이다. 구글 같은 기업 덕분에, 강력하지만 비-중독적인 기능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 모드는 최신 앱 또는 최근 업데이트된 앱에서 지원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이 지난주 딥 신경망 오프라인 언어 인식을 지보드(Gboard)에 도입한 것이다(픽셀폰 전용이다). 이를 이용하면 오프라인 상태에서 휴대폰에 말을 걸고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기능은 온라인 버전만큼 우수하거나 더 뛰어나다. 

예를 들어 구글 맵의 오프라인 길 안내 기능은 온라인 버전과 별 차이가 없다. 다시 말해, 차 속에서 알림과 충동적 휴대폰 확인에 따른 위험 없이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구글 맵스는 걷기 방향을 오프라인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는 맵스닷미(Maps.me) 앱을 추천한다). 대도시에 살고 있다면, 일명 ‘트랜짓(Transit)’이라는 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대중교통 경로를 제공한다. 

구글은 지난해 지메일 앱 오프라인 모드를 도입했다. 구글 독스 문서도 오프라인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모드에서 작업하고 인터넷에 연결될 때 클라우드 버전이 업데이트되는 방식이다. 스마트뉴스 앱은 인터넷에 연결될 때 콘텐츠를 로드하고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와이파이가 끊겨 있더라도, 전화와 문자는 사용할 수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팟캐스트를 시청 내지 청취할 수 있고,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고, 길 찾기를 할 수 있고, 사전을 검색할 수 있고, 도서와 기사를 읽을 수 있고, 언어를 번역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강박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거나, 페이스북 알림으로 방해를 받거나, 조건 반사적으로 트위터를 검색할 수는 없다. 두뇌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사실에 적응하므로 포모 증후군(FOMO, Fear Of Missing Out)을 잊은 채 새로운 상황에 집중할 수 있다. 모바일 데이터를 포기하면 삶이 즉시 개선된다. 주의 결핍, 사고, 심지어 비용을 줄여 회사의 삶도 좋아진다. 또한, 동료와 아이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매년 휴대폰을 무료로 얻는 방법 
필자는 이 글의 첫머리에 매년 무료로 휴대폰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필자는 구글 파이, 즉 구글의 알뜰폰(MVNO) 모바일 서비스를 추천한다. 구글 파이의 요금 체계는 꽤 괜찮다. 기본요금이 월 20달러이고, 모바일 데이터는 GB당 월 10달러다. 데이터 요금은 6GB가 상한이어서 60달러로 한정되고, 이후부터 추가 데이터는 무료다. 월 15GB가 되면 인터넷 속도가 자동으로 줄어든다.

대다수 구글 파이 이용자는 몇 달 전 생긴 이 새 요금제에 만족해한다. 아무렇게나 데이터를 써도 월 80달러이기 때문이다(서비스 요금 20달러와 데이터 요금 60달러). 6GB는 많은 용량이 아니어서 금방 소진된다. 필자는 픽셀 3폰에서 이를 2~3일이면 소진하는 것이 보통이다(픽셀 3 또한 추천한다). 그런데, 여기서 마법이 등장한다. 즉, 구글 파이에 가입하고,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그냥 끄면 된다. 그러면 월간 이동 통신료가 20달러로 줄어들고, 월 60달러가 절약된다. 1년이면 720달러다. 이 돈이면 구글 파이를 지원하는 신형 스마트폰을 매년 하나씩 살 수 있다.

정리해보자. 구글 파이를 이용하고, 모바일 데이터를 끊는다. 그러면 삶을 파괴하는, 언제나 연결돼야 한다는 강박 없이 스마트폰의 강력한 혜택을 거의 모두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매년 신형 폰을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전화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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