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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 IoT

경험자들이 전하는 'IoT 전략 팁 5가지'

2017.08.10 Bob Violino  |  CIO
사물인터넷(IoT)을 단순한 '유행 기술' 이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늘고 있다.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수 많은 제품과 기업 자산, 기타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해 값진 데이터를 수집하는 개념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IoT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IoT는 움직이거나 변화하는 많은 구성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복해야 할 도전 과제도 많다. 이에 IoT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IT리더들이 이제 막 IoT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소개한다.



IoT 리더를 임명
유능한 리더가 있어야 효과적인 IoT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 리더는 IoT 이니셔티브의 기술적 구성 요소들을 폭넓게 관리 감독해야 한다. 또 모든 사람이 한 몸이 되어 매진할 응집력 있는 전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IT와 운영 부문의 고위 임원이나 현업 부문의 리더가 IoT 리더가 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고 IoT 책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산업 자동화 기술을 공급하는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스콧 샌들러 기술 매니저는 "이니셔티브를 견인할 리더십(지도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고 IoT 책임자, 또는 다른 직책을 만들어 조직에 필요한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리더는 전략을 수립하고, 기술이 빠르게 변했을 때 전략을 계속 일치시키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로크웰은 2011년 기존 비즈니스의 연장 측면에서 IoT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기업 고객들이 보유한 산업용 장치와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연결, 더 효과적으로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영 기술 및 IT사용자 지원에 대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아이디어였다.

현재 로크웰은 갈수록 커지는 데이터 수집 필요성을 충족하고, 전사적으로 데이터를 이동시킬 수 있는 안전한 IoT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다.

IoT 전담 조직을 구성
IoT를 기업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 만들려면, 조직 내부에 IoT를 전담할 조직을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제품을 공급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은 운영 기술과 IT를 융합해 효율성을 높일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오고 있다. 이런 융합 노력의 일환으로 IoT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런 노력을 전담해 감독할 글로벌 IoT 및 디지털 변혁 그룹을 구성했다.

이 그룹은 여러 개발자 팀으로 구성된 디지털 서비스 팩토리(Digital Service Factory)를 감독한다. 각 팀은 현업 부서와 협력해 고객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IoT 애플리케이션을 고안 및 개발한다.

이 그룹을 책임지고 있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IoT 및 디지털 혁신 담당 SVP인 시릴 퍼듀캣은 "에너지와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통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IoT의 힘과 잠재력을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데이터를 인텔리전스, 고객들이 상시 더 나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역량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객의 필요 사항을 해소하지 못하는 데이터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모빌리티, 센서, 클라우드, 분석, 사이버 보안 기능을 사용하는 IoT 기반의 상호운영 가능한 개방형 아키텍처 및 플랫폼인 에코스트럭슈어(EcoStruxure)를 개발했다. 에코스트럭슈어는 연결된 제품과 종단(엣지) 제어시스템을 여러 애플리케이션, 분석, 각종 서비스와 통합시킨다. 현재 45만 여 장소에 배포되어 있고, 10억 개가 넘는 장치가 연결되어 있다.

퍼듀켓은 "에코스트럭슈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트너, 최종 사용자인 고객이 연결성과 데이터를 활용, 효용성이 높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창출할 수 있는 확장형, 융합형 IO/OT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는 분석과 폐쇄형 애플리케이션을 결합, 이를 구현했다. 이는 센서와 제품, 클라우드 서비스, 기타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창출시킨다"라고 설명했다.

IoT 역할을 명확히 규정
IoT는 광범위하다. 특정 구성 요소에 잘못된 스킬(전문성)을 적용할 경우 IoT 이니셔티브가 실패할 수 있다. 적합한 인적 자원에게 적합한 IoT 역할을 부여해야 IoT 이니셔티브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화학회사인 텍스마크 케미컬(Texmark Chemical)은 지난 몇 년 간 HPE 아루바와 협력, 화학품 생산에 IoT를 활용할 방법을 조사했다. 이 회사는 IoT 기술을 활용해 공장의 안전성과 생산 공정의 효율성,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텍스마크는 예측 분석, 고급 비디오 분석, 라이프사이클 자산 관리 같은 IoT 관련 상품을 이용하고 있다. 텍스마크의 더글라스 스미스 CEO는 "텍스마크가 생산하는 모든 화학 제품에 두 종류의 예측 분석을 적용할 수 있다. 디스크리트(discrete) 분석과 프로세스 분석이 여기에 해당된다. 디스크리트 분석은 펌프와 필터, 화학 반응기, 증류 타워 등 사용 장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비 실패(고장)를 예측 및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세스 분석은 디스크리트 분석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개별 장치를 기준으로 프로세스에 맞춰 조정하는 분석이다. 이는 화학품 생산이라는 전체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 밖에 탱크나 펌프에 대한 실시간 비디오로 누수 등을 확인하는 비디오 분석도 활용되며, 구매부터 설치, 유지 관리, 수명 종료까지 자산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라이프사이클 자산 관리도 적용되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텍스마트 IoT 전략의 핵심은 여러 다양한 IoT 프로세스와 솔루션의 특정 프로세스에 가장 밀접히 참여하는 개인을 배정하는 것이다.

스미스는 "예를 들어, 책임 엔지니어는 예측 분석과 데이터 관리를 책임지고, 공장 안전 담당 디렉터는 안전과 보안을 책임진다. 각자 IoT에서 해당되는 부분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우리는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사람에게 책임을 맡기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IoT역할을 책임진 개인에게 전권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회사 대표인 스미스가 전체 IoT 프로그램을 감독한다. 그렇지만 가장 자격 있는 사람에게 업무를 위임하고, 이들이 계속 전사적인 목표를 추진하도록 만든다. 이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스미스는 "팀 구성원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하고자 하는 일'을 알려야 한다. 또 이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물어야 한다. 최첨단 기술, IoT 솔루션, 마법 같은 로봇 기술만 가지고는 불충분하다. 화학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이를 수용해야 효과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안전한 IoT 문화를 조성
IoT의 가장 큰 우려 사항 중 하나는 보안과 데이터 프라이버시(정보 보호)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해킹한 사고가 발생했고, 연결된 제품을 악용한 DoS(서비스 거부) 공격이 있었다.

장치와 센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만드는 일을 IoT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마리스트 칼리지(Marist College)의 CIO 겸 IT 부사장인 빌 터스크는 강조했다. 그는 "성과를 일궈내는 IoT 조직을 만들어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데이터 전략, 프라이버시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리스트는 한 외부 회사와 함께 IoT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최종 단계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은 건강과 관련된 위험이 있는 개인이 착용한 센서가 무선으로 전송하는 바이오 디지털 의료 정보를 수집한다.

센서가 활력 징후 같은 의료 데이터를 제공하면 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후, 예측 분석 알고리즘으로 기존 병력과 변화상을 비교한다. 모니터링 장치는 안전한 무선 프로토콜을 사용해 계속해서 데이터를 스트리밍한다. 이런 방식으로 모니터링 시스템 및 의료 서비스와 계속 연결을 유지한다.

터스크는 "저가 센서부터 무선 네트워크 장치, 방화벽, 로드 밸러서까지 여러 제조업체가 만든 장치를 IoT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있다. IoT 전달자는 신뢰도를 갖춘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또 제아무리 작은 장치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데이터 전송에 안전을 기하기 위해 등록을 해야 한다. 일부 데이터는 최소한 수집 또는 통합 지점에서 암호화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IoT 보안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보안 관련 사례를 이야기하고, 보안 관련 제약에 대한 기준을 세워 설명하고, 프로젝트가 성숙과 함께 팀을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다른 팀 및 이해당사자와 소통할 팀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역할을 맡을 직함은 아직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 그렇지만 시니어 프로젝트 엔지니어가 적합한 직함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기업 외부의 IoT 전문성을 활용
IoT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연결성과 장치, 기타 구성 요소에 대한 기준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이에 기술 변화를 따라가는 것은 둘째 치고, 내부에 IoT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처리할 전문성을 갖고 있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 외부 전문가들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역 박람회, 이벤트, 전시회 종합 도급업체인 하그로브(Hargrove)는 행사장까지 품목 전달 과정을 더 효과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IoT를 활용하는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고부터 무역 박람회 전시 부스까지 품목이 전달되는 과정을 계속 추적해야 한다.

하그로브의 바르 스나이더와인 정보 시스템 및 기술 담당 디렉터는 "우리는 바코드나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보다 더 효과적으로 품목 전달 과정을 추적하고, 중량을 측정하고, 고객에게 과금을 할 수 있는 기술과 통합적인 접근법을 평가하고 있다. IoT가 첫 번째 평가 대상이다. 이는 창고부터 트럭까지의 추적, 중량 측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이메일, 텍스트, 앱, 고객 포털을 이용 부스까지 관련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IoT가 많은 업무를 자동화, 직원들이 품목 선적 시기, 수령 시기, 고객에게 과금 할 금액, 의자와 테이블 등 재고 현황을 수동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IoT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및 상품 전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하그로브 IT 부서 내부에는 이런 IoT 운영 체계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도구를 만들고, 유지 관리할 전문성이 없다.

스나이더와인은 "IoT를 구현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내부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책임질 사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컨설팅 회사를 채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는 사용자 도입이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 비즈니스는 아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시스템이 빠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또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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