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30

비트코인 이해 3가지 키워드 : 수학과 희망 그리고 과대광고

Jeremy Kirk | PCWorld

하드코어 수학 공식을 통해 생성되고 중앙 은행으로부터 독립된 성격 때문에 세간을 들뜨게 하고 있는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넋을 완전히 빼 놓았다. 중앙 은행과 신뢰할 수 없는 금융 체제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교환이 가능하고 투자 전망도 밝은 유용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자신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 부르는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2008년 관련 백서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2009년 초에 공개된 이 네트워크는 P2P(Peer to Peer)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전송한다. 순수한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공개 키 암호 기술을 이용해 일방 당사자에서 타방 당사자로 전송되는 비밀번호이다. 이런 거래를 검증하는 고성능 컴퓨터를 운용하는 ‘채굴자’(Miner) 또는 사람들은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새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을 제공 받는다.



문제를 제시하다
비트코인은 기존의 금융 시스템과 다르며 규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지난 수 년 동안 실패했지만 비트코인은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는 예상을 극복했다.

일반적인 경제학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장밋빛 미래에 대한 전망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그러나 시드니 대학의 정치경제학과 교수 딕 브라이언은 은행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꽤 널리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제는 누구도 비트코인에 관한 정확한 경제학적 모델을 수립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이를 설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초기 지지(투자)자들은 크게 기뻐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1년 초에 600달러짜리 뱀 가죽 카우보이 부츠를 구매하는 대신 비트코인 600달러(약 63만 원)치(당시엔 1비트코인당 1달러 정도였다)를 구매했다면 이것이 지금은 거의 60만 달러(약 6억 3,000만 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5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메릴 린치는 비트코인에 관한 최초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실제 전자상거래와 송금에 사용할 경우 그 가치를 코인당 1,300달러로 추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수치에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 그리고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법정 화폐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은 한계가 없다고 믿고 있다. 예를 들어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아이디(OneID)의 CEO 스티브 커쉬크는 12월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돈과 기술의 미래(Future of Money and Technology) 컨퍼런스에서 "지금 당장 순자산의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며 "향후 수 년 동안 비트코인을 구매해 보유한 후에 판매한다면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투자금을 몇 안 되는 초기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고 나머지는 제도가 사라질 때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일종의 다단계 금융사기인 ‘폰지'(Ponzi) 제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정확하게 폰지 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단 흥분한 일부 투자자들은 이것이 매우 새롭고 아직은 성숙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실험이라는 사실을 종종 잊곤한다.

그 결과 이미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의 인기가 의혹, 의심 혹은 경멸로 바뀌고 있다. Buttcoin.org 블로그를 운영하는 에반 슈미트는 "비트코인은 일종의 베타 프로젝트”라며 "비트코인을 사서 영원히 갖고 있으면 부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라인 마약 거래 사이트인 실크 로드(Silk Road)가 비트코인 거래를 인정한 후인 2011년 중반에 Buttcoin.org를 개설해 엄청난 비아냥으로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과장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현재 이 블로그는 월 1만 5,000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슈미트는 "이상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에 악감정은 없지만 통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장점
비트코인은 전자상거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현금 거래와 마찬가지로 일단 비트코인을 전송하면 받는 사람이 되돌려주지 않는 한 환급이 불가능하다. 누군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타인의 신용카드를 사용해도 환급이 불가능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또한 소비자들은 비트코인을 송금할 때 개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어든다.

그러나 불법 제품을 제작, 유통하는 업체들에게 비트코인은 완벽에 가까운 결제 수단이다. 실크 로드의 전 메탐페타민 및 헤로인 판매자는 "현대 컴퓨팅 시대의 최고의 혁신 중 하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크 로드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힌 그는 기술 분야에 대한 지식이 상당했는데, "비트코인이 지난 수 백 년 동안 개발된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3.12.30

비트코인 이해 3가지 키워드 : 수학과 희망 그리고 과대광고

Jeremy Kirk | PCWorld

하드코어 수학 공식을 통해 생성되고 중앙 은행으로부터 독립된 성격 때문에 세간을 들뜨게 하고 있는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넋을 완전히 빼 놓았다. 중앙 은행과 신뢰할 수 없는 금융 체제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교환이 가능하고 투자 전망도 밝은 유용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자신을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 부르는 익명의 프로그래머가 2008년 관련 백서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2009년 초에 공개된 이 네트워크는 P2P(Peer to Peer)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전송한다. 순수한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공개 키 암호 기술을 이용해 일방 당사자에서 타방 당사자로 전송되는 비밀번호이다. 이런 거래를 검증하는 고성능 컴퓨터를 운용하는 ‘채굴자’(Miner) 또는 사람들은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새로 만들어진 비트코인을 제공 받는다.



문제를 제시하다
비트코인은 기존의 금융 시스템과 다르며 규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지난 수 년 동안 실패했지만 비트코인은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는 예상을 극복했다.

일반적인 경제학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장밋빛 미래에 대한 전망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그러나 시드니 대학의 정치경제학과 교수 딕 브라이언은 은행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꽤 널리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제는 누구도 비트코인에 관한 정확한 경제학적 모델을 수립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이를 설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초기 지지(투자)자들은 크게 기뻐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1년 초에 600달러짜리 뱀 가죽 카우보이 부츠를 구매하는 대신 비트코인 600달러(약 63만 원)치(당시엔 1비트코인당 1달러 정도였다)를 구매했다면 이것이 지금은 거의 60만 달러(약 6억 3,000만 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5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메릴 린치는 비트코인에 관한 최초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실제 전자상거래와 송금에 사용할 경우 그 가치를 코인당 1,300달러로 추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수치에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 그리고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법정 화폐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은 한계가 없다고 믿고 있다. 예를 들어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아이디(OneID)의 CEO 스티브 커쉬크는 12월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돈과 기술의 미래(Future of Money and Technology) 컨퍼런스에서 "지금 당장 순자산의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며 "향후 수 년 동안 비트코인을 구매해 보유한 후에 판매한다면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비트코인은 새로운 투자금을 몇 안 되는 초기 투자자들에게 지급하고 나머지는 제도가 사라질 때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일종의 다단계 금융사기인 ‘폰지'(Ponzi) 제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정확하게 폰지 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단 흥분한 일부 투자자들은 이것이 매우 새롭고 아직은 성숙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실험이라는 사실을 종종 잊곤한다.

그 결과 이미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의 인기가 의혹, 의심 혹은 경멸로 바뀌고 있다. Buttcoin.org 블로그를 운영하는 에반 슈미트는 "비트코인은 일종의 베타 프로젝트”라며 "비트코인을 사서 영원히 갖고 있으면 부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라인 마약 거래 사이트인 실크 로드(Silk Road)가 비트코인 거래를 인정한 후인 2011년 중반에 Buttcoin.org를 개설해 엄청난 비아냥으로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과장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현재 이 블로그는 월 1만 5,000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슈미트는 "이상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에 악감정은 없지만 통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장점
비트코인은 전자상거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현금 거래와 마찬가지로 일단 비트코인을 전송하면 받는 사람이 되돌려주지 않는 한 환급이 불가능하다. 누군가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타인의 신용카드를 사용해도 환급이 불가능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또한 소비자들은 비트코인을 송금할 때 개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어든다.

그러나 불법 제품을 제작, 유통하는 업체들에게 비트코인은 완벽에 가까운 결제 수단이다. 실크 로드의 전 메탐페타민 및 헤로인 판매자는 "현대 컴퓨팅 시대의 최고의 혁신 중 하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크 로드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밝힌 그는 기술 분야에 대한 지식이 상당했는데, "비트코인이 지난 수 백 년 동안 개발된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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